만물상지릉 2번길~1번길
21년 10월 10일 흐리고 비나린날
중훈, 동운과...
캐머롯 0.5~4호 (5호필요) 30보조 두동
06:40 용소골 탐방지원센터
07:23 첫피치 앞
08:20~09:15 2피치
09:37~56 휴식 후 짧은하강
10:11~30 고래등, 하강
10:55 뒤로 우회한 정상
11:27 4피치
11:47~12:20 주능선 점심
13:10 하강
13:35 1번길 갈림봉
14:02 클라이맥스 조망봉, 하강
14:44 봉 이후 비
15:52 용소골 탐방지원센터
고래 등줄기 뒤의 매끈한 벽이 비로소 눈에 들어오고,
1번길은 하향이기도 하거니와 비로 인해 정확한 실체를 확인할 수 없었던
아쉬움이 남는 그날의 기억이다.
여긴 용소골탐방소 위 도로에서 오늘 바라본 그림으로
타조바위 있는 1158릿지부터 그 앞으로 깎아지른 벽의 3번,
그 앞으로 2번, 1번 능선 되겠다.
우측 능선으로 올라붙으면 정확히 2번 루트!
초반 약초꾼들의 흔적인지 흐릿하게나마 인적이 느껴지는 길 따라
거친 오름을 이어가면 쉽지 않아 보이는 벽이 가로막는다.
장비 차고~
직등 크랙에 5호캠이 필요하건만 차에 두고 온 탓에 사선크랙으로 이동,
그도 만만찬어 추락 먹어가며 힘들게 올라선 첫피치!
대문사진 하단의 움푹 파인 2피치다.
힘들어하는 나를 대신해 중훈이가 붙는다
살아난 이끼에 바싹 긴장할 수 밖에 없는 2피치로 저 위서 캠이 부족해
2구인 내가 아랫캠을 빼 올려 주며 올라선 2피치!
이렇게 3피치에 걸쳐 올라서면 시원한 조망이 노고를 달래주는 2번길 ^
상향으론 어쩔지 몰라도...
1
십이담골 좌릉의 1,2,3봉
3
4,5,6,7봉이 저 안에
4
1158릿지의 타조바위
당겨본 1158릿지
3번길 풍경
저 선바위 우측을 향하여 가야할 길
십이담골
이상 조망을 둘러보고 짧은 하강으로 내려서면 무난한 길의 연속!
어마무시한 곳이 있다는 동운이의 설레발에~
과연 허풍 떨만큼 살 떨리게 다가오는 고래등 바위로
잠시 고민한다
가야할 것인가 우회할것인가?
당시엔 낮설었던 선바위이건만 지난날의 사진을 통해 확인해보니
저 앞으로 해서 주릉을 이어갔었음을...
횃불바위는 비둘기 형상의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고~
아쉽게도 날등 쪽으로는 하강 포인트가 없어 우측으로 내려선 후
안부로 올라서게 되는 고래등이다
좌측으론 30m가 넘어 않되고~
고래등줄기와 십이담골 좌릉
횃불바위 있는 암봉은 좌벽쪽으로 우회할 수 밖에 없는 형국임에
뒤로 이동하여 그 정상을 향하여 되짚어 나간다.
되짚어 나가는 길
매끈한 벽 정상에 올라서면 횃불도 비둘기도 아닌 강아지로 변한 바위와
고래등줄기 뒤로 십이담좌릉과 만경대는 물론 1번길이 손에 잡힐듯 가깝게 다가온다
고래등
배낭을 벗어야 빠져나갈 수 있는 침니와 피너클지대로 이어지는 4피치를 만난다
5봉이었을것 같은 그 봉서 돔형봉으로 이어지는 3번길의 모습
이상 4피치를 마치고 인적이 느껴지는 길은 날등 좌사면으로 이어진다만
우측으로 가야 최대한 바위와 가까울 것 같아 그 길을 따르매
등반할 곳 한군데 만나가며 주 능선에 올라선다
"허~참 희안하게 등반하시네~ 이케 쉽구만!"
응?!
어떻게 올라왔는지 물어도 않봤는데 새삼 궁금해지는 지금 ㅎ
게서 갈라지는 능선이 저 아래 흘러나간다
선바위에서 갈라지는 지릉
1
칠형제봉릿지
석고당골 좌우릉
석고당골과 온정골 사이의 이름모를 두 골짜기
이상 조망을 마치고 곡기도 채웠겠다 이제는 1번길을 찾아가보자...
오름길과 달리 생경한 분위기의 주릉을 다운과 하강으로 우회해가며
어느 봉에 올라서니 낮익은 미어캣이 조망되는 여기가 갈림봉으로
저 아래 1번길의 산업용 슬링도 낮익은 곳이다
미어캣 앞 봉이 좀 전 2번길의 종점일 듯...
우측 바위에 육안으론 확연하였으나 그림상으로 보이지 않는 붉은 산업용슬링을
향하여 이쪽서는 올라설 수가 없어 우회하며 저 아래 침봉을 향하여 나간다
주릉 풍경
내려감에 따라 변모하는 주릉 풍경
이 길의 하일이트일 봉우리로 이 쪽서는 올라서기가 불가함에 우측으로 우회하게 된다
거대한 암릉지대의 형상에 오름길로 찾아봐야 어느 정도 개념이 정립될것 같은 1번길!
어디로 어떻게 이어질런지?
이상 뒷벽을 바라보고 그냥 우측의 계곡으로 내려서면 좋을것을~
좌측의 바위쪽으로 올라 오르지도 못할 암릉을 쳐다만 보고
본격적인 빗속에 너머의 계곡으로 떨어지는 길은 무지막지한 경사의 험난한 길로
하강 수 차례에 걸쳐 십이담골로 떨어진다(용소골삼거리 100m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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