릿지산행

만물상지릉 2번

dkfma8599 2021. 10. 11. 09:51

만물상지릉 2번길~1번길

21년 10월 10일 흐리고 비나린날

중훈, 동운과...

 

캐머롯 0.5~4호 (5호필요)  30보조 두동

 

06:40 용소골 탐방지원센터

07:23 첫피치 앞

08:20~09:15 2피치

09:37~56 휴식 후 짧은하강

10:11~30 고래등, 하강

10:55 뒤로 우회한 정상

11:27 4피치

11:47~12:20 주능선 점심

13:10 하강

13:35 1번길 갈림봉

14:02 클라이맥스 조망봉, 하강

14:44 봉 이후 비

15:52 용소골 탐방지원센터

 

 

십이담골 좌릉서 바라본 1,2번길
다녀와 봄으로 비로소 끄덕여지는 2번길로 맨하단 1,2피치의 모습과

 고래 등줄기 뒤의 매끈한 벽이 비로소 눈에 들어오고,

1번길은 하향이기도 하거니와 비로 인해 정확한 실체를 확인할 수 없었던

아쉬움이 남는 그날의 기억이다.

 

여긴 용소골탐방소 위 도로에서 오늘 바라본 그림으로 

타조바위 있는 1158릿지부터 그 앞으로 깎아지른 벽의 3번,

그 앞으로 2번, 1번 능선 되겠다.

 

그 우측의 만물상주릉이고~

 

보수 공사로 어수선한 십이담골로 들어가 저기 3번 벽 앞의 계곡서

우측 능선으로 올라붙으면 정확히 2번 루트!

 

초반 약초꾼들의 흔적인지 흐릿하게나마 인적이 느껴지는 길 따라

거친 오름을 이어가면 쉽지 않아 보이는 벽이 가로막는다.

 

 

 

 장비 차고~ 

직등 크랙에 5호캠이 필요하건만 차에 두고 온 탓에 사선크랙으로 이동,

그도 만만찬어 추락 먹어가며 힘들게 올라선  첫피치! 

저 위에 5호만 있었어도... ㅠ

 

 

 

대문사진 하단의 움푹 파인 2피치다.

우측 1번길 모습

 

첫피치에서 오랜만에 힘을 써서인지?

힘들어하는 나를 대신해 중훈이가 붙는다

비만 아니어도 그리 어렵지 않을 루트건만

살아난 이끼에 바싹 긴장할 수 밖에 없는 2피치로 저 위서 캠이 부족해

2구인 내가 아랫캠을 빼 올려 주며 올라선 2피치!

내려본 2피치

 

 

3피치 무난

 

이렇게 3피치에 걸쳐 올라서면 시원한 조망이 노고를 달래주는 2번길 ^

1번길의 하이라이트일 구간으로 하향으론 올라설 수가 없었던 암봉.

 상향으론 어쩔지 몰라도...

 

용소골 삼거리의 코브라 바위(옆에서 보면 주전자 모습)

 

1

십이담골 좌릉의 1,2,3봉

 

2

 

3

 

4,5,6,7봉이 저 안에

 

4

1158릿지의 타조바위

 

5

당겨본 1158릿지

 

6

3번길 풍경

 

7

 

8

저 선바위 우측을 향하여 가야할 길

 

십이담골

 

이상 조망을 둘러보고 짧은 하강으로 내려서면 무난한 길의 연속!

 

 

 

횃불처럼 타오르는 바위가 심상찬케 다가오고~

 

 

어마무시한 곳이 있다는 동운이의 설레발에~

 

과연 허풍 떨만큼 살 떨리게 다가오는 고래등 바위로

잠시 고민한다

가야할 것인가 우회할것인가?

 

 

 

 

만물상 주릉의 선바위, 저 우측 어디쯤으로 올라설텐데~

당시엔 낮설었던 선바위이건만 지난날의 사진을 통해 확인해보니

저 앞으로 해서 주릉을 이어갔었음을...

 

조심스레 발걸음을 떼어보니 그닥 무섭지 않은 고래등으로

횃불바위는 비둘기 형상의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고~

 

아쉽게도 날등 쪽으로는 하강 포인트가 없어 우측으로 내려선 후

안부로 올라서게 되는 고래등이다

 

"저 위에 하강포인트가 있어야 할텐데~~"

 

"없다"

 

좌측으론 30m가 넘어 않되고~

 

고래등줄기와 십이담골 좌릉

 

30m와 7m 두번에 걸쳐 내려선 후 안부까지 힘들게 이동,

횃불바위 있는 암봉은 좌벽쪽으로 우회할 수 밖에 없는 형국임에

뒤로 이동하여 그 정상을 향하여 되짚어 나간다.

 

 

되짚어 나가는 길

 

매끈한 벽 정상에 올라서면 횃불도 비둘기도 아닌 강아지로 변한 바위와

 고래등줄기 뒤로 십이담좌릉과 만경대는 물론 1번길이 손에 잡힐듯 가깝게 다가온다

 

 

1번길

 

고래등

 

이상 조망을 즐기고 돌아나와 ...

 

또 다시 오르기 힘든 봉의 좌측으로 우회하고~

 

선바위의 윤곽이 확연히 드러날 즈음

배낭을 벗어야 빠져나갈 수 있는 침니와 피너클지대로 이어지는 4피치를 만난다

 

 

4피치

 

작은 침니를 빠져나와 말 등 타고 넘어서는 동운이 ^

5봉이었을것 같은 그 봉서 돔형봉으로 이어지는 3번길의 모습

 

 

앞 바위 뒤가 4봉이었을것 같고~~

 

이상 4피치를 마치고 인적이 느껴지는 길은 날등 좌사면으로 이어진다만

우측으로 가야 최대한 바위와 가까울 것 같아 그 길을 따르매

등반할 곳 한군데 만나가며 주 능선에 올라선다

쉬워 보였던 5피치인데 나만 어려웠나보다 ㅋ
말구로 올라서던 동운이 왈!

"허~참 희안하게 등반하시네~ 이케 쉽구만!"

응?!

어떻게 올라왔는지 물어도 않봤는데 새삼 궁금해지는 지금 ㅎ

 

중훈이는 어찌 올라왔을라나? ^

 

주릉에 올라서면 랜드마크로 삼았던 선바위가 지척으로

게서 갈라지는 능선이 저 아래 흘러나간다

 

 

선바위에서 갈라지는 지릉

1

 

2

칠형제봉릿지

 

3

 

4

 

석고당골 좌우릉

 

석고당골과 온정골 사이의 이름모를 두 골짜기

 

흘림골 주차장

 

만경대

 

십이담골 좌릉의 원투쓰리봉

 

4,5,6,7봉이 저 안에...

 

저 아래 고래등서 어찌 어찌 올라온 2번길 ^

 

오를수 없었던 마지막 봉우리

이상 조망을 마치고 곡기도 채웠겠다 이제는 1번길을 찾아가보자...

 

1번길을 향하여 하강

 

저기 지금은 잘 보인다만 막상 다가서면 헷갈릴 분기점

 

오름길과 달리 생경한 분위기의 주릉을 다운과 하강으로 우회해가며

어느 봉에 올라서니 낮익은 미어캣이 조망되는 여기가 갈림봉으로

저 아래 1번길의 산업용 슬링도 낮익은 곳이다

 

 

 

미어캣 앞 봉이 좀 전 2번길의 종점일 듯...

 

우측 바위에 육안으론 확연하였으나 그림상으로 보이지 않는 붉은 산업용슬링을

향하여 이쪽서는 올라설 수가 없어 우회하며 저 아래 침봉을 향하여 나간다 

 

주릉 풍경

고래등 뒤의 3번길과 1158릿지

내려감에 따라 변모하는 주릉 풍경

 

이 길의 하일이트일 봉우리로 이 쪽서는 올라서기가 불가함에 우측으로 우회하게 된다

 

1차하강과 2차 하강으로 내려선 후 뒷 벽의 실상을 바라보니

거대한 암릉지대의 형상에 오름길로 찾아봐야 어느 정도 개념이 정립될것 같은 1번길!

 

 

어디로 어떻게 이어질런지?

 

이상 뒷벽을 바라보고 그냥 우측의 계곡으로 내려서면 좋을것을~

좌측의 바위쪽으로 올라 오르지도 못할 암릉을 쳐다만 보고

본격적인 빗속에 너머의 계곡으로 떨어지는 길은 무지막지한 경사의  험난한 길로

하강 수 차례에 걸쳐 십이담골로 떨어진다(용소골삼거리 100m위)  

마지막으로 바라본 고래등과 강아지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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