릿지산행

설악산 만물상주릉

dkfma8599 2020. 10. 5. 12:38

만물상주릉

20년 10월 2일 흐린날

중훈 동운과...

 

30보조두동, 캐머롯0.3~4호

 

06:28 용소탐방지원소

06:52 첫벽앞. 뒷쪽 벽사이로 이동

07:18 첫피치, 죽죽 갈라진 바위 우측 침니

07:49 오래된 슬링

08:21 2피치

08:30 벽 앞. 우측으로 우회

08:43 석문통과후 선바위조망 봉

09:04 선바위 뒤 조망처

09:08 3피치. 다운후 나무하강5m

09:40 개구멍 낮은포복

09:48 4피치. 침니 전 우측크랙

10:34 봉 하강링달린 붉은슬링

10:36 5피치. 오버턱

11:10~20 오랜슬링 봉. 하강 나무

11:50 좌측으로 우회 후 뒤에서 오른 봉(촉스톤)

12:28 우향 침니크랙

12:36 외볼트봉 하강

12:46 조망암

13:20 상어꼬리 앞 (부서지는 슬랲) 우회

13:45~55 돔형봉 (좌 고인돌릿지,  우 만물상지릉 합류)

14:18 흘림골 주차장 떨어지는 능선 갈림

15:34 흘림골 주차장

 

지난날 용소폭포에서 올라서던것과 달리 오늘은 계곡을 만나자마자 물길을 건너

갈라졌던 물길이 합류하는 상류로 거슬르며 적당한 곳을

치고 올라서는 길은 좀더 부드럽단 느낌의 길로 시간은 별반 차이 없이

매끈한 벽 앞에 이르러 거대한 석문 사이의

안부에서 좌사면을 치고 능선에 올라선다

 

처음만나는 벽

저 위 뒷쪽서 좌사면으로 능선에 붙는다

지난날 오르지 못한 이곳 페이스를 올라보자 했으나 축축한 암질에 상관없이 확보할 곳 없는 뻥 홀드뿐이라

미련없이 내려와 우측계곡이 아닌 좌측으로 나가며 루트를 찾아본다

저 뒤에 길이 있을까?

 

에휴 ~무셥다!!

 

 

좌측으로 이동하여 찾은 침니크랙루트로 갈라진 바위 우측이다
첫피치를 올라서면 이 길이 맞는 듯 오랜흔적이 자리하고...

 

오랜 흔적

 

구멍난 바위를 바라보며 등반할 곳 없는 길을 이어가다보니

첫피치를 마치고 30여분 후에 만난 2피치다

 

2피치를 올라서면 넘어서기 힘든 벽이 가로막아 우측으로 우회하고~
난관 우회

 

바라만보고...

 

덩치는 쉽지않을 석문을 빠져나와 10여분 지났을까?

선바위가 조망되는 봉을 내려와 우측 우회길이 아닌 선바위 뒸쪽으로 올라서매

조망도 시원하고 짜릿한 바윗길로 이어지는 이 길 클라이맥스 구간은 한동안 이어진다

 

선바위 조망봉

선바위

 

선바위뒤 조망처에서 바라본 지릉 1번길이 아닐까 하는데~~?

1

2
3
4
5번은 등선대로

4번은 16봉으로

 

3번은 돔형봉으로

2번과 1번은 어디로 이어질런지 확신할 수 없는 지금이지만,

1,2봉 사이 안부의 우뚝선 봉우리는 잠시 후 들르게 될 촉스톤 봉우리가 맞을것이다.

 

선바위

3피치

 

둥근바위를 껴안고 내려서는 동작이 루트를 모르는 선답자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후둘리지만

알고 나면 어렵지 않은 다운을 거쳐 그 위의 날등은 위험성이 커

하강으로 내려선 후 안부로 올라선다

 

위험한 날등

날등정상

 

가야할 길
낮은포복
4피치

 

피치를 끊고 바라본 침니루트가 힘들어 보여  아래의 크랙루트를 확인시킨 바

갠찬타는 동운이...

 

침니 좌측의 페이스

 

"아래로 가자"

궨찬은 침니크랙

마가목좀 따고~
십이담골 좌릉
등반보다는 마가목채취가 목적인 듯한 님들^^

지난날 선바위에서 이곳까지 40분이 걸렸는데

오늘은 100분이 걸린걸로 보아 제대로 탓나보다 

 

헌데 이곳에 하강링이 왜 필요한걸까...?

분명 이유가 있을텐데 아무생각 없이 그냥 진행하며

가로막는 벽 앞에 달라붙는다

 

5피치 오버턱

 

얼씨구! 카메라도 매단채 뭔 자신감이냐 ~!

 

어~! 이게 아닌데...ㅠ

텐!!!!

 

야~~하!  슬링 걸어야겠다 ㅠ

 

이걸 믿어 말어 ?

못 믿겠더라

해서 슬링하나 더 걸고...고사목 발판삼아

 

아자자자!!!
에휴! 존나 힘드네 ㅠ
침니사이 얇은 바위를 타넘다 나뒹구는 몸개그도 펼쳐가며~ㅠ

 

"길 있다 출발!"

 

루트를 잘못 찾은겐지 힘들게 올라선 봉에선   

 최근 흔적인 듯한  산업용 슬링이 1번길의 종착지일듯한 바위에 둘러져 있고,

 가야할 길서 흘러내리는 지릉의 모습들이 시원스레 다가온다

 

지능선 3,4번길의 암봉들

 

몇번길의 암봉일지...?

 

십이담골 좌릉의 1,2,3봉과 좌측 뒤로 내일 목표한 독주암 우릉이 눈에 들어온다

 

 

칠형제봉 릿지
오랜흔적 좌측의 커다란 소나무 상단에 둘러 하강
하강 후 바라본 이 봉이 1,2번 사이의 안부에 우뚝솟은 봉으로 좌측으로 우회하여 뒷쪽서 올라선다

 

촉스톤 걸쳐진 뒷쪽 풍경

 

저 봉도 정면서는 등반이 불가 좌측으로 우회하여 올라서고~
저기서도 길은 이어지지 않는다는 동운이다
지나온 길
당겨본 미어캣^^
이상 촉스톤 봉을 내려와 동운이와 합류,

커다란 봉의 좌측으로 이동하며 만만해보이는, 예전에 올라섰던 길일것 같은 지저분한 크랙을

올라서게 되는데 그 상단서 넘기 힘든 슬랩을 만나니 아니었나보다

꾀 많은 동운이가 쉬운길로 올라와 줄을 넘겨줬기 망정이지 도로 내려갈 뻔한

이 길을 넘어서면 곧 이어 침니크랙이 나타난다

 

 

 

쓸데없이 물 흐르는 크랙으로 올라서는 중

 

 

 

엥! 난감하군
우습게 보였는지 줄도 않달고 올라붙은 동운이!

 

"히유! 뒤질뻔핸네 ㅠ"

그렇게 올라선 외볼트 봉에선 미어캣이 지척으로 다가오고

 

 

어느 님인지 감사합니다

 

 

 

하강 후 곧 이어 만나는 조망처 여기가 미어캣 있는곳인지 알 수 없는 가운데

오를수 없는 정상을 바라보고 벽 옆으로 트래버스 하며 길을 이어간다

 

"참 힘든길로 가시네"

 

 

이리가면 계단인데 ^^

 

슬랩 이 후 등반할 곳 없는 길을 한동안 이어가다 낡은 슬링 걸렸던 상어 꼬리를 만나게

되는데 여전히 미덥지 못한 홀드에 미련을 버리고 뚜벅길 따라 돔형봉에 올라선다

 

뜯겨져 나가는 슬랲

 

예전의 (18년4월) 저 슬링은 어디로 갔을까?

아마도 삭아서 바람에 날라갔겠지...

 

돔형봉으로 이어지는 지릉 3번길의 바위들...

1

2
3

돔형봉

 

 

이곳 이후 등선대까지는 모두 가 봤으니 그만 흘림골로 떨어지는

능선을 확인하러 가보자

만물상 지릉릿지와 칠형제봉릿지

저 좌측의 바윗길로...

 

갈림길의 바위
포켓홀드 좋은 벽으로 넘어타는게 짜릿했던 봉인데 하강이 여의치않아

돌아나오게 되는 봉

흘림골 입구

칠형제

만물상지릉

 

 

강인한 생명력의 나무 이 후, 아니 이전부터 날등을 이어갈 수 없는 지저분한 길에

이어도 별 볼일 없는 길을 이리 저리 우회하다 보니

어느덧 흘림골 아래 주차장이 코 앞으로

장비를 해체하고 도로로 내려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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