릿지산행

설악산 1275 북릉

dkfma8599 2020. 10. 19. 13:04

1275북릉

20년 10월 18일

맑은날 동운과...

 

30보조 두동, 캐머롯0.3~4호

 

06:40 설악동 주차장

07:30 설악골

08:18~34 좌골입구 장비착용

08:49 1봉 낡은슬링, 하강

09:23 2봉

09:47 3봉, 다운,하강

10:08 4봉 벽앞 1,2피치등반

11:45 4봉 정상

피너클 횡단후 다운

12:12~40 안부 점심

12:43 5봉(작은봉) 정상확인 불가, 다운

13:00 6봉, 정상불가, 하강

13:12 7봉, 하강 2차

13:50 8봉, 하강 암각

14:16 안부

15:08~21 9봉, 하강후 퇴각

16:07 합수부

16:30 우골 입구

16:35~56 좌골 입구

18:30 주차장

 

 

9봉서 바라본 범봉

 

좌골 건너편 고래꼬리를 바라보고~

거친 부쉬지대를 헤쳐 작은 바위지대를 넘어서면 낡은 슬링 낮익은 1봉이다 

첫봉 오름

 

예전의 슬링을 위로 올려놓고~

1봉 하강

2봉까지는 물론 3봉까지 등반할 곳 없는 거친 부쉬지대의 연속

좌측 모퉁이 6봉을 향하여 가야할길이고~

중앙 두개의 능선으로 올라서는 길은 어찌 좀 편할려나~?

 

이상 2봉서의 조망

 

3봉전 조망처에서 4봉의 모습을..
4,5,6봉
6봉의 하단부
3봉 가는길의 흔적

 

3봉서...
3봉 다운

 

돌아본 3봉

4봉 가는길에 하강으로 내려선 후 4봉의 좌측으로 돌아 벽 앞서 잠시 쉬어가자

 

 

4봉 크랙루트

"저길 혼자 올랐다고요....?"

 

'ㅎ 미쳤었나봐'

 

1,3,4호 캠을 돌려막기 해가며 올라선 첫피치

 

 

첫피치에서 올라온 길을...
2피치 뻥크랙

 

정상에 올라서면 가야할 길이 묘연...

"어디로 간대요?"

 

 

'고도감이 심해 그렇지 홀드가 궨찬어~'

심장떨리는 피너클 횡단

 

후등자는 동운이 뒤의 암각에 2m정도의 슬링을 걸고 내려서는게 좋겠다

 

연이어지는 피너클 지대를 더 이상 진행할 순 없어 다운으로 내려와

후둘린 마음을 진정시키며 곡기를 해결하고 간다

 

오를수 없는 작은 5봉

예전엔 좌측으로 올라 길 없음을 확인했기에 우측으로 돌아나가자

5봉서 바라본 4봉

1

2
3

 

6봉 오름길의 반석

 

6봉도 정상 확인이 불가하여 하강으로 내려서고~
지난날의 6봉

 

6봉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7봉을 향한다

 

그리 오래지 않은 흔적인데 왜 이곳에 있는걸까?

그닥 필요치 않은 위치의 슬링이라 혹시나 하여 챙겨갔는데 역시

챙겨가길 잘했다 ^^

 

7봉 오름중

7봉

 

계곡너머 다른 루트의 기암

8봉이 내려다 보이는 여기에서 퇴각했었구나~

 

 

저 8봉을 오를수 있는건지?

또한 그 뒤의 피너클 지대는 어떻게 이어지는건지?

그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다시 찾았는데 계획을 잘못 세웠구나 ㅠ

 

이상하게 저 피너클 구간의 그림이 없어 예전의 그림으로...

 

 

테라스로 짧게 하강 후

다시 하강해야 30m 쟈스트더라

 

7,8봉 벽과 어우러진 범봉의 모습이 아름답더라~~

 

8봉 오름중

돌아본 7봉

 

저 송곳 암봉 좌측으로 트래버스 후 한턱 올라서면 흔들바위가 길을 막는 8봉
동운이 뒤의 흔들바위를 오를 수 없어 주워온 슬링을 사용하여 하강한 8봉

아랫쪽은 직등한건지 돈건지 가물가물하고 트래버스 한 젤 높은 침봉도

오를만하나 암질이 영~ 무섭더라...

x 흔들바위

돌아본 8봉
안부의 고사목을 지나 부쉬지대를 잠시 헤치면

9봉 피너클 지대가 시작 상단부쯤 한곳을 우회하고는 줄곧 날등 따라 이어지는

스릴 넘치는 길로 근 50여분이 소요된 정상까지였다

 

 

 

빌레이 봐줘야 할 슬랩 두어군데 만나가며

정상에 올라서면 아직도 멀게만 느껴지는 1275!

허나 이제부터는 부쉬지대를 헤쳐오르면 될것 같은 루트인지라

두시간이면 충분하리라 판단하지만 우리가 갖고 있는 시간이 부족하구나 ㅠ

두시간만 일찍 떠났어도 좋았을걸 왜 여유를 부렸는지...

 

아쉬움을 접고 그만 내려서는게 내일을 위해 현명하겠다

 

 

 

노인봉
계곡으로 올라와 저 길만 다시 타봐야 할런지~?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지금!

범봉 하강자들이 있어 우리와 비슷하게 떨어지겠다 생각했는데

역쉬 좌골입구에서 만나게 되는 부산 대륙산악회의 네분이

박짐을 메고 이틀간 등반했단다

지나온 길
정상을 고집했으면 이런 천정바위도 못봤을거라 자위하며

깨끗한 화강암 인상적인 골 따라 설악골과 합류

이내 5분여면 좌골앞에 이르러 쉬어가는 사이 박짐매고 내려선

부산 대륙산악회의 님들과 짧은 만남을 뒤로 설악골을 빠져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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