릿지산행

설악산 1332 릿지

dkfma8599 2020. 9. 7. 11:10

1332릿지 (자양3교우릉)

20년 9월 흐리고 비나린날

중훈과...

 

30자 두동  캐머롯0.3~4호

 

06:45 자양3교

07:16 바위지대 시작

07:42~56 장비착용

09:13 사두봉 (1차하강 나무)

09:34~43 쉼

10:00 침니크랙 등반 (고사목설치)

10:31 봉 (하강볼트 2차)

11:12 3차하강 나무

11:40 코끼리봉 안부

11:50 침니등반

12:18~36 코끼리봉  (4차하강 나무)

13:45~55 1332봉

15:24 소승폭포 상단

16:00 소승폭포

16:55 자양3교

 

 

소승폭 좌릉서 바라본 1332릿지

 

오늘의 1332봉

하루종일 그것도 야간근무까지 피곤할 법도 한 중훈이가 설악을 가잔다.

나야 뭐 하등 마다할 이유가 없어 오케이 했다만 피곤한 아우 옆에서

졸지 않으려 애를 썼는데 어느새 잠들었는지, 원통의 어느 학교 운동장서 깨알잠을 잔

중훈이와 깨어나 터미널 앞의 식당으로 이동,

백반 한그릇 비우고 자양3교에서 행장을 추스른다

 

 벌써 가을이 온건가?

아니 태풍 하이선의 영향일 싸늘한 기온속 순한 길을 따라 30여분이면

바위지대를 만나 올곧게 이어지는 능선이 기분 좋게 침니를 파고 올라선

암반위서 시원한 조망을 즐기며 장비를 착용한다

 

 

 

 

저기가 어딜까?

유심히 바라보니

예전 1148릿지때 독수리바위라 부른 7봉과 그 앞의 삼지창처럼 곧추선 바위는

소승폭좌릉으로 해서 하늘문릿지로 내려설때 들렀던 또 다른 독수리 바위였구나

 

육안으론 확인되나 사진상으론 불분명한 좌 하단의 하늘문

 

이 길의 첫관문인 침니 크랙!

그림 하단의 뒹구는 고사목으로 풋홀드를 설치,

그를 이용 상단의 침니에서 배낭을 벗어가며 올라선 루트

 

 

 

 

 

둘째피치 무난

 

벼락맞은 나무위로 올라서면 또 다시 조망처가...

 독수리바위서 귀청으로 이어지는 능선흐름과

그 앞의 하늘문릿지, 그리고 우 하단의 바위지대는 이길의 지릉

 

가야할 길 뒤로 1332봉과 우측의 남근바위

1

 

2

 

3

조망을 즐기고~

둥글둥글하여 유퀘한 바위지대를 타넘으면 모습도 재미난 사두바위를 만나고~~

 

 

먹이를 삼키는 행복한 뱀다가리 같단건 나만의 생각일까?^^

이곳서 첫 하강

행복한 돼지 두마리와 그 뒤의 하늘을 향해 울부짖는 넘은

볼트박힌 봉에서 갈라지는 지릉상의 늑대로 만날수가 없더라 

 

다시 또 한피치 올라서면 돼지 두마리 있는 암반위로

힘도 부치고 조망도 좋으니 잠시 쉬어가자

저곳의 길은 어떻게 이어지는건지?

3피치 정도에 걸쳐 올라선 봉인데 다녀와 보고도 동선이 그려지지 않는 지금...ㅠ

저 정상엔 어느 님의 노고가 깃든 깨끗한 하강볼트가 있었다.

 

지릉

 

지릉 뒤로 하늘문릿지가 뚜렷하고 이제는 1148 뒤로 삼지바윗길과 무명암릉길도 확연히 구분된다

 

당겨본 하늘문릿지의 3봉 독수리바위

 

1148릿지의 마지막 7봉 독수리바위

 

1148봉

이길의 지릉과 맨좌측이 하늘문릿지의 첫봉 벽이겠다

이상 쉼을 마치고~

 

10여분 후에 만난 벽

이곳서 좌측인지 우측인지...

다음 그림으로 봤을때 우측으로 돌았을것 같은데

그 앞의  올라설만한 루트를 만나니

직등루트는 침니 크랙이요 우측은 페이스슬랩이라 쉬워보이는 우측 길로 올라보나

매끈한 벽에 가로막혀 도로 내려와 어쩔 수 없이 침니크랙 루트로 올라선다.

 

이 그림을 봤을때 우측으로 올라섰을 듯...

 

 

페이스슬랩

뒷쪽에 나무가 보여 올라봤으나 무용지물의 위치에

좌벽은 홀드하나 없는 매끈한 직벽이었다

 

침니크랙

 

사진찍을 여유가 없는 긴장된 루트였는지 그림이 없다 ^^

 

둘째 피치를 올라서면 오래된 선답자의 흔적을 만나고~

 

 

고도감 좋은 3피치 페이스를 올라서면 단연 최고의 조망처

하강볼트 있는 봉이다

 

지나온 길

남근석과 한계좌릉의 1270봉

 

1332봉 앞의 두 봉은 어찌 이어가야 하는지?

 

귀청

1

 

2

 

3

 

4

 

좌하단에 독립문처럼 구멍난 하늘문의 윤곽이 어느정도 드러나는 이곳서의 풍경
예전에 바라본 하늘문

 

 

가마얹은 코끼리 바위

이렇게 이어지더라...

 

낡은 슬링을 좀전에 주운 슬링으로 갈아 끼우고~

하강 후 벗어난 봉에서의 조망이 또한 그림이다

 

쌍볼트 봉
불거진 바위탓에 오버행으로 느껴지는 저 길

 

 

1332와 남근석

 

그저 유순하게만 보이는 귀청

 

 

 

벗어난 봉을 내려와 3번째 하강 후,

 

좌측의 수목지대로 나가

좀전의 봉에서 보았던 오버턱 루트를 통해 안부로 올라선다

 

안부에서...

 

코끼리 가마

 

우봉의 정상

 

 

소승폭 좌릉

오르기 힘든 우봉을 아쉽게 바라보고 

좌측 코끼리봉은 뒸쪽의 슬랩이 올라갈만해 보였는데

마침 내린비로 이끼가 살아난 탓도 있다지만 스타트 지점의

 의지해야 할 나무가 썩어 무용지물이니 그냥 하강하고자 한다

저 아래로 한참 떨어지기 싫어 좌측의 안부쪽으로 틀어 내리는 중,

보이지 않던 침니루트가 눈에 들어오니 새로이 욕심이 생겨

그닥 어려워 보이지 않는 루트를 배낭 매고 올랐는데 웬걸!!

의외로 각센 침니에 걸리적거리는 배낭을 겨우 벗어 쑤셔박고,

등짝과 발바닥의 마찰력으로 허벅지 땡기게 이리 저리 뒤틀며 올라선 코끼리봉이다.

 

 

 

 

 

소승폭 좌측의 암릉들

 

1332봉

 

코끼리봉 상투

 

슬랩으로 이어진 정상에 하강 포인트도 있고 충분히 오를만 하나

보기에 별거 없을것 같기도하고 운무에 잠겨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나친 정상인데 그게 아니었다

 

코끼리 코

 

그냥 하강했으면 저 안부로 쉽게 이어지는 걸~~

 

코끼리 봉에서 4차 하강

저리멋진 사모관대가 있었을 줄이야 쩝!
아쉬운 우봉

한번 와 봤다고 낮익은 길을 따라 1332봉을 향하는 길!

허나 한번으로 넓디 넓은 1332봉의 루트를 어찌 알까나

좌측의 루트로 붙어보다 아닌것 같아 돌아나와 우측의 숲 지대를 파고 들어야

비로소 기억에 새록한 길로 예전에 못본 사현님의 씨그널을 만나가며

바람부는 1332봉에 올라선다

 

하늘문릿지

 

맨뒤가 쌍볼트봉이고 맨좌측의 벗어난 봉

앞의 오르지 못한 아쉬운봉과 코끼리봉이 한눈에 들어오는 1332 오름길

 

남근석

1332봉

서북릉으로 이어지는 내림길

 

올라선길 좌측으로 내려서야겠다

저곳 좌측의 남릉을 확인하기 위해서...

허나 잘못된 판단으로 서북릉쪽으로 내려서서 우측으로 내려서야 했다

 

 

알 수 없는 두려움에 확실한 길로 내려선다고 내려섰는데 남릉서 바라보니

하강도 가능한게 올곧은 날등이 거기로 이어지고 있음에...

 

   

다운과 하강을 거쳐 남릉쪽으로 이동 날등에 올라서니 본격적인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선 듯,

강한바람과 빗줄기 속에 범접하기 힘든 벽을 바라보고 더 이상 등반은 불가하다 판단

계곡 따라 소승폭을 확인하려 내려선다

남릉서 바라본 1332봉 남벽

 

아쉬운 남릉

남근바위

 

소승폭 상단의 소폭
소승폭 상단

 

빙등가들이 설치했을 쌍볼트와 폭포하강을 위해 설치한 지맥님의 포인트를 바라보고

소승폭 우릉으로 이동,

맥과 함께했던 추억을 더듬으며 자양3교로 원위치한다

 

 

지맥님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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