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2릿지 (자양3교우릉)
20년 9월 흐리고 비나린날
중훈과...
30자 두동 캐머롯0.3~4호
06:45 자양3교
07:16 바위지대 시작
07:42~56 장비착용
09:13 사두봉 (1차하강 나무)
09:34~43 쉼
10:00 침니크랙 등반 (고사목설치)
10:31 봉 (하강볼트 2차)
11:12 3차하강 나무
11:40 코끼리봉 안부
11:50 침니등반
12:18~36 코끼리봉 (4차하강 나무)
13:45~55 1332봉
15:24 소승폭포 상단
16:00 소승폭포
16:55 자양3교
하루종일 그것도 야간근무까지 피곤할 법도 한 중훈이가 설악을 가잔다.
나야 뭐 하등 마다할 이유가 없어 오케이 했다만 피곤한 아우 옆에서
졸지 않으려 애를 썼는데 어느새 잠들었는지, 원통의 어느 학교 운동장서 깨알잠을 잔
중훈이와 깨어나 터미널 앞의 식당으로 이동,
백반 한그릇 비우고 자양3교에서 행장을 추스른다
벌써 가을이 온건가?
아니 태풍 하이선의 영향일 싸늘한 기온속 순한 길을 따라 30여분이면
바위지대를 만나 올곧게 이어지는 능선이 기분 좋게 침니를 파고 올라선
암반위서 시원한 조망을 즐기며 장비를 착용한다
유심히 바라보니
예전 1148릿지때 독수리바위라 부른 7봉과 그 앞의 삼지창처럼 곧추선 바위는
소승폭좌릉으로 해서 하늘문릿지로 내려설때 들렀던 또 다른 독수리 바위였구나
그림 하단의 뒹구는 고사목으로 풋홀드를 설치,
그를 이용 상단의 침니에서 배낭을 벗어가며 올라선 루트
둘째피치 무난
독수리바위서 귀청으로 이어지는 능선흐름과
그 앞의 하늘문릿지, 그리고 우 하단의 바위지대는 이길의 지릉
1
조망을 즐기고~
둥글둥글하여 유퀘한 바위지대를 타넘으면 모습도 재미난 사두바위를 만나고~~
먹이를 삼키는 행복한 뱀다가리 같단건 나만의 생각일까?^^
이곳서 첫 하강
행복한 돼지 두마리와 그 뒤의 하늘을 향해 울부짖는 넘은
볼트박힌 봉에서 갈라지는 지릉상의 늑대로 만날수가 없더라
힘도 부치고 조망도 좋으니 잠시 쉬어가자
3피치 정도에 걸쳐 올라선 봉인데 다녀와 보고도 동선이 그려지지 않는 지금...ㅠ
저 정상엔 어느 님의 노고가 깃든 깨끗한 하강볼트가 있었다.
지릉 뒤로 하늘문릿지가 뚜렷하고 이제는 1148 뒤로 삼지바윗길과 무명암릉길도 확연히 구분된다
1148릿지의 마지막 7봉 독수리바위
이길의 지릉과 맨좌측이 하늘문릿지의 첫봉 벽이겠다
이상 쉼을 마치고~
10여분 후에 만난 벽
이곳서 좌측인지 우측인지...
다음 그림으로 봤을때 우측으로 돌았을것 같은데
그 앞의 올라설만한 루트를 만나니
직등루트는 침니 크랙이요 우측은 페이스슬랩이라 쉬워보이는 우측 길로 올라보나
매끈한 벽에 가로막혀 도로 내려와 어쩔 수 없이 침니크랙 루트로 올라선다.
페이스슬랩
뒷쪽에 나무가 보여 올라봤으나 무용지물의 위치에
좌벽은 홀드하나 없는 매끈한 직벽이었다
사진찍을 여유가 없는 긴장된 루트였는지 그림이 없다 ^^
둘째 피치를 올라서면 오래된 선답자의 흔적을 만나고~
하강볼트 있는 봉이다
남근석과 한계좌릉의 1270봉
1
이렇게 이어지더라...
하강 후 벗어난 봉에서의 조망이 또한 그림이다
1332와 남근석
좌측의 수목지대로 나가
좀전의 봉에서 보았던 오버턱 루트를 통해 안부로 올라선다
안부에서...
오르기 힘든 우봉을 아쉽게 바라보고
좌측 코끼리봉은 뒸쪽의 슬랩이 올라갈만해 보였는데
마침 내린비로 이끼가 살아난 탓도 있다지만 스타트 지점의
의지해야 할 나무가 썩어 무용지물이니 그냥 하강하고자 한다
저 아래로 한참 떨어지기 싫어 좌측의 안부쪽으로 틀어 내리는 중,
보이지 않던 침니루트가 눈에 들어오니 새로이 욕심이 생겨
그닥 어려워 보이지 않는 루트를 배낭 매고 올랐는데 웬걸!!
의외로 각센 침니에 걸리적거리는 배낭을 겨우 벗어 쑤셔박고,
등짝과 발바닥의 마찰력으로 허벅지 땡기게 이리 저리 뒤틀며 올라선 코끼리봉이다.
1332봉
코끼리봉 상투
슬랩으로 이어진 정상에 하강 포인트도 있고 충분히 오를만 하나
보기에 별거 없을것 같기도하고 운무에 잠겨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나친 정상인데 그게 아니었다
그냥 하강했으면 저 안부로 쉽게 이어지는 걸~~
코끼리 봉에서 4차 하강
한번 와 봤다고 낮익은 길을 따라 1332봉을 향하는 길!
허나 한번으로 넓디 넓은 1332봉의 루트를 어찌 알까나
좌측의 루트로 붙어보다 아닌것 같아 돌아나와 우측의 숲 지대를 파고 들어야
비로소 기억에 새록한 길로 예전에 못본 사현님의 씨그널을 만나가며
바람부는 1332봉에 올라선다
하늘문릿지
앞의 오르지 못한 아쉬운봉과 코끼리봉이 한눈에 들어오는 1332 오름길
1332봉
저곳 좌측의 남릉을 확인하기 위해서...
허나 잘못된 판단으로 서북릉쪽으로 내려서서 우측으로 내려서야 했다
알 수 없는 두려움에 확실한 길로 내려선다고 내려섰는데 남릉서 바라보니
하강도 가능한게 올곧은 날등이 거기로 이어지고 있음에...
강한바람과 빗줄기 속에 범접하기 힘든 벽을 바라보고 더 이상 등반은 불가하다 판단
계곡 따라 소승폭을 확인하려 내려선다
남근바위
소승폭 우릉으로 이동,
맥과 함께했던 추억을 더듬으며 자양3교로 원위치한다
지맥님의 흔적
'릿지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악산 만물상주릉 (0) | 2020.10.05 |
---|---|
장수2교우릉~1150봉 (0) | 2020.09.24 |
토왕폭 좌벽릿지 (0) | 2020.08.24 |
갱기골 좌릉~갱기폭포 (0) | 2020.07.27 |
한계령좌릉~석고당골 (0) | 2020.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