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존골좌릉~세존봉~마등골
20년 12월 26일
흐리고 바람쫌~
중훈, 동운, 선미와...
30보조두동, 캐머롯0.5~3호
07:00 설악동
08:17 능선 들머리
09:20 갈림봉 669m
10:05 미사일바위
10:45 봉(슬랩등반) 767m
11:20~50 봉 864m
12:47 주능선
13:19~35 세존봉
14:15 하강 완료(30m2차)
14:37~47 촉스톤 밑
15:20 캠 등반 봉
15:45 마등골 진입
17:20 폭포하강 완료
19:00 저항령골
20:26 설악동
03시 출발, 중훈이의 수고로 속초에 도착,
일전의 그 해장국집서 아침을 해결하곤 눈보라 치는 대청봉을 심란스레 바라보며(모니터화면)
한적해도 너무나 한적한 소공원에 들어서자 젊은 처자 홀로이 걸음을 옮기고 있다.
일행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씩씩한 걸음걸이의 그 처자는 울산바위로 들어가고~
우리는 우리의 길로 들어 물 없는 저항령골로 내려선다
문바위골 전의 적당한 곳서 좌측으로 보이는 커다란 암봉을 향해 올라서는 길!
어느정도 올라서자 보이지 않던 능선이 좌측의 건계곡 너머로 앙칼지게 드러나니
애초 그려놓은 능선이 게일 듯,
그 작은 능선과 이 길은 어차피 저 위 커다란 암봉서 만날터,
그 길로 가면 이 길이 아쉬웠을 것이라 애써 자위하며
크게 어려운 곳 없이 올라서는 합류봉까지다.
문바위골 좌릉과 신흥사 뒷릉
1
문바위골 좌릉의 1060봉
지도에 2번으로 매겨놓은 세존골과 마등골을 가르는 암릉
저 길도 상당히 매력적인 모습으로 다가온다.
중앙은 마등봉으로 이어지는 지난날 확인해본 길로 뾰족한 침봉이 871봉이었지...
좌측의 지릉과 합류하는 여기서 지릉의 암봉을 확인하기
위해 올라서면 지나온 길과 가야할 길이 한눈에 좌아악
좋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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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향 침니크랙의 발란스 무너지는 지점을 버벅거리며 통과 후,
바위 날등으로 올라서면 금방이라도 날라갈 듯한 미사일 바위 아래로
고도감이 짜릿하다.
쌍봉중 좌측이 주릉상의 봉으로 아래 미사일 바위가 있고~
우측이 지릉상의 봉!
직등해도 될만한 루트였나보다
아예 옆으로 도는 좋은길도 있고~~^^
달마봉서 세존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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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을 내려와 허기를 채워도 좋을 시각
바람잦은 사면서 쉬어가자
쉬며 바라본 달마봉
쉼 후 줄곧 이어지는 암릉따라...
마지막 봉에 올라서니 여섯시간이 채 않걸린 시각,
계획한 마등골로 내려서도 좋겠다
걸레봉쪽으로 올라서는 능선도 그림같구나
한바탕 떨어졌다 올라서면 햇볕 따땃한 주능선이 반갑다
뒷벽의 하강 포인트를 찾아 부랴부랴 내려서는 세존봉!
1차 하강
세존봉
무엇을 데포한건지?
갈길 바빠 지나친 저게 새삼 궁금해지는 지금...^^
올라서기 힘든 루트에 펌핑나게 올라서고~~ ㅠ
천화대의 염라폭이 아름답게 다가오는 지금!
설악골 우릉의 마지막 쌍봉
2번길의 종점일 듯한 암봉 우측으로 돌아내리며 마등골을 찾아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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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님 이 길이 맞는건지 확신할 수 없는 가운데 줄곧 이어지는 빙폭따라
위험지대를 빠져나오니 어느덧 어둠이 밀려들고 이 후로도 한곳 더
줄 내려가며 저항령골까지도 한참을 지나 도착한다.
결과적으로 마등골의 폭포지대를 제대로 내려왔음이고~
30m가 넘는 폭포는 사면으로 갈아타며 내려올 수가 있었음에
오름길로도 이쪽 저쪽 우회하면 가능한 길이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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