릿지산행

필례1교~966~1013봉~필례2교

dkfma8599 2020. 12. 5. 19:55

필례1교~966봉~1013봉

20년 12월 6일

바람쌀쌀한날 동운과

 

캐머롯 0.5~4호, 30보조 한동

 

08:17 필례1교

08:30 합수점

10:45 966봉

11:29 계곡

11:45~12:00 능사면 점심

12:05 1013 첫피치 앞

12:30 1013봉

13:20 피사봉 (1교좌릉)

14:25 필례2교골 분기봉

14:50 뜀바위 1000봉 앞

15:40~49 마지막 봉

16:20 하강4차례 완료

16:45 필례2교

17:00 필례1교

 

 

필례2교골 안의 잉어바위

지난날 좌릉서 바라본 966봉

 

필례1교서 15분여면 합수점을 만나고 그 좌우골을 가르는 능선으로

올라붙은지 10여분이면 첫 암봉이다.

 

 

저 위 상단부에서 한 턱 올려치기 쉽지않은 루트로 0.75가 필요하건만

아래 박아놓은 탓에 1호와 0.5호로 불안정한 확보를하고 그 캠에 의지

어렵게 올라선 첫봉!

 

으~~ 손시려!

 

 

첫봉에 올라 좌릉부터 우릉까지 한바퀴 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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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겨도 보고~

 966 좌측의 암봉과 그 뒤 피사의 봉으로 이어질것 같은 분위기인데

어찌 이어지려나...

 

 

 

 

두번째 봉은 직등이 힘들어 보여 뒤로 올라서고~

 

 

둘째봉에서 지나온 길을...
가리봉
좌릉
멋드러지게 다가오는 966봉

 

 

등반루트
아래가 크레바스인 탓에 안전상 확보를 하고(3호캠)

나무 위 한턱만 넘어서면 이후는 원만한 길의 966봉까지...

 

찬바람에 어질어질 정신줄 챙기기 바쁜 966봉

 

해골바위 이곳서 바위지대는 끝나고 좀 더 올라가면 수목이 답답하지만 바람 막아줘

또한 고마운 정상으로 지난날 올라섰던 생경한 길을 바라보며

기억에도 새록한 암봉위 소나무를 만난다

 

지난날 우릉에서 이곳을 향할때 저 뭉툭한 봉에서 내려왔어야 하는걸

너무 일찍 튼 탓에 우회하던 험악한 바위가 짐작되고

사면으로 달라붙다 제 능선 전에 만난 암봉의 위치 또한 그려지는

그 길이 이랬구나 ^^

 

 

 

 

좌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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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봉에서  피사봉으로 올라붙는 모습

 

아무것도 뵈지않던 지난날 이었지만 여기만큼은 기억에도 또렷한 소나무로

저 우측 아래로 하강했는데 오늘은 루트가 보여 다운으로 내려서다

 하강 한차례 거쳐가며 계곡으로 떨어진다

 

당겨본 피사봉
1013봉
하강

슬랩을 올라

 

돌아본 966봉

 

바람없는 계곡서 쉴까하다 먹고나면 더욱 힘들걸 알기에 좀 더 오른 능사면서 곡기를 해결하고,

오래 쉴 수 없는 날씨임에 열불나게 1013봉 앞에 이르러

등반라인을 보니 의외로 쉬워 안자일렌으로 올라서다

마지막 한군데만 빌레이 봐가며 올라선

1013봉이다

 

 

1013봉 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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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단부 이곳에 안전을(4호) 확보 후 넘어서면 등반은 끝!

여전히 찬바람이 시기하는 1013 정상이다

 

인상적인 천정바위

 

966봉

 

 

다운

 

침니로 내려서고

 

하강을 거쳐
피사봉으로 올라서며 바라본 1013과 966봉

 

1013
966봉과 앞의 봉은 피사봉으로 이어지는 또 다른 지릉상의 봉
이렇게 이어지는 짧은 능선

 

피사봉 뒤통수구나
대간길쪽의 암봉
필례교쪽 저기 목표한 암봉도 드러나고~
당겨본 모습
지난 좌릉때 너무도 인상적이어 오늘의 마지막

코스로 계획했는데

다행히 966과 1013이 수월하여 녀석의 면모를 확인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겠다. 

 

피사봉 앞통수

주변의 기암

난공불락의 벗어난 봉을 바라보며~
지난날 하산루트로 접해본 암봉이 시원깨끗하게 다가오는 조망처에서 잠시 쉬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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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봉이구나

 

966이고...
피사의봉서 좌로가면 대간길로~

우로가면 1013으로 이어짐을 확인한 오늘!

 

오름길때와 판이한 느낌의 좌릉으로 내려서는 길!

 

예전 못본 침니구간으로 하강 후

다시 날등으로 올라서니 오늘 목표한 분기봉이 반갑다

 

 

 

 

지난날 고래등짝으로 올랐으니 그 우측의 침니구간을 못본건 당연한 일!

몇번을 와봐도 새롭고 신비로울 설악임을...

 

저 이름모를 암봉은 어찌 생겼을까?

딱봐도 오르기 힘들지만 혹시 오를만한 루트가 있을까 부푼 기대감을

안고 녀석을 향하여 가보자

 

분기봉에서 하강
뒷봉과 겹쳐 윤곽이 불확실한 삼지창 바위도 바라보며~

 

그림상으론 보이지 않는 우측의 소나무 가지에 안전을 확보하고

그 옆의 휘청이는 나무를 풋홀드 삼아 뒷쪽의 크랙에 발을 쑤시고

몸을 비틀어가며 힘들게 올라서면 황금빛잉어 승천하는

뜀바위 봉이다 

 

 

 

 

히~야!

 

 

뭐라 불러주고 싶은데~

그냥 잉어바위라 해두자...^^

 

좀전의 분기봉

날이 추워서인지 고깔봉에선 잘도 뛰던 동운이가 얼어버렸다 ㅋ

 

"어휴! 발이 않떨어지는데요"

 

 

 

뜀바위를 건너 한껏 다가보지만 언감생심 오를만한 루트는 보이지 않는

그저 바라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할 잉어바위!

 

저 아래로 하강 우측으로 돌아나가보자
하강으로 내려선 후
옆 벽의 모습과
전혀 색다른 모습을 연출하는 앞태임에 잉어라기도 뭐하니 그냥 등고선에 의거

1000봉이라 칭하자 물론 정확한 높이도 아니지만...

쩝!

 

이어지는 날등에 까다로운 다운 구간을 거치며
쉽사리 좁혀지지 않는 길 따라 마지막 암봉 바람잦은곳서 엉덩이를 붙힌다.

 

 

 

중앙 커다란 암봉은 좌릉진행시 뒷쪽서 올라설 수 있었던 봉이고,

우측의 불거진 침봉이 피사봉이겠다

그리고 맨 좌측이 하산루트로 접했던 9개봉의 분기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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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례2교 골

 

1332와 귀청

동운이 머리 위로 한계령 좌릉의 뭐였는데~?

아! 윈터님이 말한 감투바위 1270여봉이구나

 

 

황홀감을 안겨준 1000봉을 아쉽게 바라보고 바위지대 끝으로 나가

 15m 4번으로 떨어진 계곡은 꼿꼿한 모습을 놓지 않는 녀석이 있어

아름다운 필례 2교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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