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례1교~966봉~1013봉
20년 12월 6일
바람쌀쌀한날 동운과
캐머롯 0.5~4호, 30보조 한동
08:17 필례1교
08:30 합수점
10:45 966봉
11:29 계곡
11:45~12:00 능사면 점심
12:05 1013 첫피치 앞
12:30 1013봉
13:20 피사봉 (1교좌릉)
14:25 필례2교골 분기봉
14:50 뜀바위 1000봉 앞
15:40~49 마지막 봉
16:20 하강4차례 완료
16:45 필례2교
17:00 필례1교
지난날 좌릉서 바라본 966봉
필례1교서 15분여면 합수점을 만나고 그 좌우골을 가르는 능선으로
올라붙은지 10여분이면 첫 암봉이다.
저 위 상단부에서 한 턱 올려치기 쉽지않은 루트로 0.75가 필요하건만
아래 박아놓은 탓에 1호와 0.5호로 불안정한 확보를하고 그 캠에 의지
어렵게 올라선 첫봉!
으~~ 손시려!
첫봉에 올라 좌릉부터 우릉까지 한바퀴 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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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좌측의 암봉과 그 뒤 피사의 봉으로 이어질것 같은 분위기인데
어찌 이어지려나...
나무 위 한턱만 넘어서면 이후는 원만한 길의 966봉까지...
해골바위 이곳서 바위지대는 끝나고 좀 더 올라가면 수목이 답답하지만 바람 막아줘
또한 고마운 정상으로 지난날 올라섰던 생경한 길을 바라보며
기억에도 새록한 암봉위 소나무를 만난다
너무 일찍 튼 탓에 우회하던 험악한 바위가 짐작되고
사면으로 달라붙다 제 능선 전에 만난 암봉의 위치 또한 그려지는
그 길이 이랬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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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봉에서 피사봉으로 올라붙는 모습
저 우측 아래로 하강했는데 오늘은 루트가 보여 다운으로 내려서다
하강 한차례 거쳐가며 계곡으로 떨어진다
슬랩을 올라
바람없는 계곡서 쉴까하다 먹고나면 더욱 힘들걸 알기에 좀 더 오른 능사면서 곡기를 해결하고,
오래 쉴 수 없는 날씨임에 열불나게 1013봉 앞에 이르러
등반라인을 보니 의외로 쉬워 안자일렌으로 올라서다
마지막 한군데만 빌레이 봐가며 올라선
1013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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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부 이곳에 안전을(4호) 확보 후 넘어서면 등반은 끝!
여전히 찬바람이 시기하는 1013 정상이다
코스로 계획했는데
다행히 966과 1013이 수월하여 녀석의 면모를 확인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겠다.
주변의 기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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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봉이구나
우로가면 1013으로 이어짐을 확인한 오늘!
오름길때와 판이한 느낌의 좌릉으로 내려서는 길!
다시 날등으로 올라서니 오늘 목표한 분기봉이 반갑다
몇번을 와봐도 새롭고 신비로울 설악임을...
저 이름모를 암봉은 어찌 생겼을까?
딱봐도 오르기 힘들지만 혹시 오를만한 루트가 있을까 부푼 기대감을
안고 녀석을 향하여 가보자
그 옆의 휘청이는 나무를 풋홀드 삼아 뒷쪽의 크랙에 발을 쑤시고
몸을 비틀어가며 힘들게 올라서면 황금빛잉어 승천하는
뜀바위 봉이다
히~야!
뭐라 불러주고 싶은데~
그냥 잉어바위라 해두자...^^
날이 추워서인지 고깔봉에선 잘도 뛰던 동운이가 얼어버렸다 ㅋ
"어휴! 발이 않떨어지는데요"
그저 바라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할 잉어바위!
1000봉이라 칭하자 물론 정확한 높이도 아니지만...
쩝!
우측의 불거진 침봉이 피사봉이겠다
그리고 맨 좌측이 하산루트로 접했던 9개봉의 분기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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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례2교 골
동운이 머리 위로 한계령 좌릉의 뭐였는데~?
아! 윈터님이 말한 감투바위 1270여봉이구나
15m 4번으로 떨어진 계곡은 꼿꼿한 모습을 놓지 않는 녀석이 있어
아름다운 필례 2교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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