릿지산행

설악산 세존봉~마등골

dkfma8599 2020. 12. 27. 15:02

세존골좌릉~세존봉~마등골

20년 12월 26일

흐리고 바람쫌~

 중훈, 동운, 선미와...

 

30보조두동, 캐머롯0.5~3호

 

07:00 설악동

08:17 능선 들머리

09:20 갈림봉 669m

10:05 미사일바위

10:45 봉(슬랩등반) 767m

11:20~50 봉 864m

12:47 주능선

13:19~35 세존봉

14:15 하강 완료(30m2차)

14:37~47 촉스톤 밑

15:20 캠 등반 봉

15:45 마등골 진입

17:20 폭포하강 완료

19:00 저항령골

20:26 설악동

 

03시 출발, 중훈이의 수고로 속초에 도착,

일전의 그 해장국집서 아침을 해결하곤 눈보라 치는 대청봉을 심란스레 바라보며(모니터화면)  

 한적해도 너무나 한적한 소공원에 들어서자 젊은 처자 홀로이 걸음을 옮기고 있다.

일행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씩씩한 걸음걸이의 그 처자는 울산바위로 들어가고~

우리는 우리의 길로 들어 물 없는 저항령골로 내려선다

 

 

 

 문바위골 전의 적당한 곳서 좌측으로 보이는 커다란 암봉을 향해 올라서는 길!

어느정도 올라서자 보이지 않던 능선이 좌측의 건계곡 너머로 앙칼지게 드러나니

애초 그려놓은 능선이 게일 듯,

그 작은 능선과 이 길은 어차피 저 위 커다란 암봉서 만날터,

그 길로 가면 이 길이 아쉬웠을 것이라 애써 자위하며

크게 어려운 곳 없이 올라서는 합류봉까지다.

 

황새골 좌릉의 바위

 

문바위골 좌릉과 신흥사 뒷릉

 

 

황새골 좌릉부터 가야할 길 까지 주우욱 둘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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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바위골 좌릉의 1060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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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 2번으로 매겨놓은 세존골과 마등골을 가르는 암릉

저 길도 상당히 매력적인 모습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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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 마등봉으로 이어지는 지난날 확인해본 길로 뾰족한 침봉이 871봉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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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류봉의 모습으로 좌측이 지릉상의 봉

 

 

 좌측의 지릉과 합류하는 여기서 지릉의 암봉을 확인하기

위해 올라서면 지나온 길과 가야할 길이 한눈에 좌아악

좋타!!!

 

 

빌레이 봐가며 오른 지릉

 

 

지나온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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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릉을 돌아나와~

하향 침니크랙의 발란스 무너지는 지점을 버벅거리며 통과 후,

바위 날등으로 올라서면 금방이라도 날라갈 듯한 미사일 바위 아래로

고도감이 짜릿하다.

 

 

미사일 바위

 

저 봉이 슬랩루트를 통해 올라서는 봉이었다 대략 770여미터의...

쌍봉중 좌측이 주릉상의 봉으로 아래 미사일 바위가 있고~

 우측이 지릉상의 봉!

 

확보점이 없는 슬랩이라 선미 좌측으로 돌아 건초더미로 올랐는데

직등해도 될만한 루트였나보다

 

아예 옆으로 도는 좋은길도 있고~~^^

 

767봉

 

바위를 뚫은 소나무

 

트랭글상 864로 찍히는 이쪽 저쪽 어디로든 오를만한 조망 빼어난 봉!

 

다른 루트로 올라서는 중훈이

달마봉서 세존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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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을 내려와 허기를 채워도 좋을 시각

 바람잦은 사면서 쉬어가자

 

쉬며 바라본 달마봉

 

 

쉼 후 줄곧 이어지는 암릉따라...

 

저 위서 직등이 힘들어 우측으로 내려서고~

 

집선봉쪽에 많았던 연초록 이끼를 바라보며

마지막 봉에 올라서니 여섯시간이 채 않걸린 시각,

계획한 마등골로 내려서도 좋겠다

 

익히 보아온 세존봉의 모습이 드러나기 시작...

 

걸레봉쪽으로 올라서는 능선도 그림같구나

 

마지막 암봉

한바탕 떨어졌다 올라서면 햇볕 따땃한 주능선이 반갑다

 

 

마지막 암봉
세존봉 턱 밑서 숨을 고르고 몸이 날라갈 정도의 거친 바람에

 뒷벽의 하강 포인트를 찾아 부랴부랴 내려서는 세존봉!

 

내려갈데 없나?
튼실한 구상나무

 1차 하강

2차하강

 

 

세존봉

 

피노키오 바위

무엇을 데포한건지?

갈길 바빠 지나친 저게 새삼 궁금해지는 지금...^^

 

옆으로 도는 좋은 길을 두고 암릉을 따르다 보면 캠 없이

올라서기 힘든 루트에 펌핑나게 올라서고~~ ㅠ

 

에구구! 카메라가 지랄이네...

 

봉화대 소만물상 망군대 저봉 칠성봉릿지
저봉 칠성봉 큰형제봉 별길 만경대릿지와

천화대의 염라폭이 아름답게 다가오는 지금!

 

 

설악골 우릉의 마지막 쌍봉

 

 

2번길의 종점일 듯한 암봉 우측으로 돌아내리며 마등골을 찾아든다

 

오늘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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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등골로 내려서는 중

 

저 뒷쪽 너머의 골에 지난날 보았던 폭포가 있는건지...?

아님 이 길이 맞는건지 확신할 수 없는 가운데 줄곧 이어지는 빙폭따라

위험지대를 빠져나오니 어느덧 어둠이 밀려들고 이 후로도 한곳 더 

줄 내려가며 저항령골까지도 한참을 지나 도착한다.

 

 

쌍폭
좌골폭
저 위 합수부가 쌍폭이었구나

결과적으로 마등골의 폭포지대를 제대로 내려왔음이고~

30m가 넘는 폭포는 사면으로 갈아타며 내려올 수가 있었음에

오름길로도 이쪽 저쪽 우회하면 가능한 길이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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