릿지산행

설악산 880봉릿지

dkfma8599 2017. 9. 18. 15:24

설악산

880봉(큰형제봉?)~화채릉~토왕폭

2017년 9월 17

종일 빗속에...

동운, 금수강산과...

소요장비: 30보조자일 두동, 캐머롯 1,2,3호

 

산행기록

03:38 소공원

05:18 귀면암

05:37 병풍바위지나 건계곡 앞

06:15 첫피치 슬랩 병풍바위능선 진입

07:09 2,3봉 안부

07:36 3봉정상

08:41 3,4봉안부 소나무와 돌탑

08:48 4봉정상

08:52 석문지나 루프벽밑 간식타임

09:30 촛대형상 바위

10:00 5봉앞

 첫피치: 크랙으로 암질 극히불량, 암각확보 

2피치: 벌어진 크랙 확보불안정이라 좌벽트래버스

11:00 5봉정상

11:30 화채릉

11:40 칠성봉

13:40 토왕폭탈출 좌골릿지 앞

15:00 소공원 하산완료

 

큰형제바위골과 칠선골을 가르는 880봉 릿지길!

이길은 어디서 어떻게 이어질까?

2만5천지도를 세심히 들여다보고 예전 찍은 사진도 검색하며 루트파인딩을 해본 바,

 1봉 앞까지는 무난히 접근 가능하겠으나 그 턱을 넘어서기가 만만치 않을뿐더러

하강은 어떻게될지, 또한 하강 이후 2봉은 어떠할지...?

 결코 쉽지않을 미지의길에 두려움이 가득하지만 그래도 함 붙어보자 내심 작정하고

들머리를 향하는 길!

우려하던 빗줄기가 비선대를 지나 점점 거세지니 계획한 길은 무리라 판단,

병풍바위 능선으로 올라서는 변형루트로 진행하게 된다.

 

 

 

 

 

신선대서 바라본 880봉 릿지

 

 

용소좌릉서 바라본 880봉

 

바위라고 불리기엔 너무도 거대한 880봉!

누군가가 납득할만한 작명을 해주면 좋으련만...

무심코 부른 이름이 정석화되는 오류를 범할까 그냥 880봉이라 해두자.

 

 

별길서 바라본 880봉(3봉)

 

별길의 2봉 뒤로 1,2,3봉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시각 병풍바위 지나 좌측의 건계곡을 파고들자

이길은 가파른 경사의 너덜길이지만 잡목저항이 없어 그런대로 진행할만하다.

좌측의 병풍바위 능선을 향한 첫 관문인 듯 어렵지않은 슬랩을 만나지만 빗속임에랴~

장비착용하고 한피치 올라서니 잠깐이나마 운무가 걷히며 애초 계획한

올곧은 능선의 1봉이 계곡건너로 모습을 드러낸다

 

 

 

 

 

 

 

1봉

 

2봉과 1봉

이쪽서는 아예 등반루트가 보이질 않는 1봉!

 

 

 

 

병풍바위 능선의 최고봉과 우측의 2봉.

저 최고봉 뒤로 돌아오르면 정상에 이를수있고 이후 능사면을 내려치면

2봉과 3봉 사이의 안부에 올라서게된다.

 

2봉과 1봉

 

 

 

 

별길

 

 

3봉

안부에 올라서자 젖은 몸으로 추위는 사정없이 밀려들고~

행여 바람까지 세차게 분다면 저체온증이 염려되는 지금,

우측의 2봉은 어렵지않게 오를수 있겠으나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는

이유로 그냥 패스하고 3봉을 향한다. 

 

등반이 어려운 상단부 앞에서 좌측으로 클라이밍다운하여 올라서는 3봉

 

 

880봉(3봉) 정상서 바라본 2봉과 우측의 병풍바위능선 최고봉

 

 

 

 

 

 

별길과 용소좌릉

 

 

 

 

 

용소골 모습

 

별길

 

 

4봉뒤 화채릉으로 이어지는 능선흐름을 볼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만

아쉽게도 운무는 걷힐기미가 없어보인다.

저 4봉을 향한 내림길은 끝을 알수 없는 낭떠러지로 하강길이가 얼마나 될지몰라 

좌측의 부쉬지대를 헤치는데 이 길도 절벽에 막혀 3번의

줄내림으로 내려선 후 우측의 안부로 올라서게된다

 

 

 

 

 

3,4봉 안부에는 동교동님의 흔적일듯한 돌탑이 반갑고

아름드리 소나무가 포인트로 자리한다.

 

 

안부서 바라본 3봉으로 3번정도 끊어 하강을 해도 궨찬았을듯 하다

 

 

4봉

 

 

 

어렵지 않게 오를수있는 4봉 

 

4봉서 바라본 별길과 뒤의 신선대

 

용소골

 

 

880봉 3봉

 

별길

 

 

석문을 빠져나가면 오버벽으로 산양배설물이 어찌나 많은지

 비박시 침대삼아도 좋을 양이다^^

 

잠시 전장정리 중

쉬고파도  쉴수없는 날씨라 움직이며 열을 낼밖에...

 

 

 

칠선골

 

 

들머리에도 있었던 빨간 리본.

이런길에서 만나는 인간의 흔적은 참으로 반갑다 ^^

 

 

촛대바위도 만나고

 

 

 

 

 

기막힌 생명력의 명품송도 만나며 화채릉을 향하는 길!

마지막 관문인 듯 거대한 벽이 앞을 가로막는다.

 

 

 

애초 지도검색을 할때 950여m 지점에 등고선이 빽빽한곳이 있었는데

바로 이곳이었나보다.

 

우측으로 깊게 떨어지는 우회길이 안전해 보인다만 너무멀리 벗어나는 느낌이라

직등을 시도한 첫피치는 25m정도의 크랙으로 홀드는 좋다만 암질이 극히 불량해

 일일이 체크해가며 암각이나  그 위 작은 소나무에 확보할수 있다.

 

올라선 만큼 고도감에 긴장되는 둘째 피치는 캠치고 한동작이면 가능할것 같았으나 

밖으로 벌어진 얕은 크랙에 믿음이 않가 좌벽으로 트래버스한다. 

 

 

 

둘째피치앞에서 트래버스하는 모습

 

좌벽 트래버스도 쉽지는 않은 길!

 

 

 

 

사위를 감춰버린 날씨가 아쉬운 순간

 

 

 

이상 5봉을 끝으로 부쉬지대 헤치길 30여분이면 화채릉에 올라서게 된다.

 

 

 

칠성봉

 

 

 

칠성대 앞서 반가운 산객들을 만나고~

 

 

 

칠성대에서 토왕골로 하산을 한다

 

 

 

 

 

 

 

 

 

 

 

 

 

 

 

 

 

솜다리 길

 

 

노적봉

 

 

 

 

 

 

 

 

 

 

 

 

 

 

 

 

 

 

 

 

 

 

 

'릿지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악산 몽유도원도~안산  (0) 2017.10.10
설악산 1383릿지  (0) 2017.10.02
설악산 소승폭우릉~도둑바위골 우릉  (0) 2017.09.12
설악산 흑범길  (0) 2017.08.29
설악산 울산바위  (0) 2017.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