릿지산행

설악산 울산바위

dkfma8599 2017. 8. 15. 11:36

설악산 -울산바위 릿지-

2017년 8월 12~13

동운과...


첫날 이슬비속

설악동04:05~지옥문05:35~14봉15:30~설악동17:30

 소요장비: 60자한동, 20m보조자일, 캐머롯0.75~4호


둘째 흐린날

폭포민박06:25~마당바위09:13~쌍봉(30봉)15:30~폭포민박16:35

소요장비: 45자두동, 캐머롯 0.75~4호



25봉 고래등바위



여기서 들어가는게 맞는 길인지~?

모연암쪽서 들어가는 길도 있을것 같은데~

허튼 어느님들의 데포장비가 자리한 지옥문을 잘 찾아왔다ㅠ




첫피치10a  볼트거리가 멀어 심리적 위축감이 강하게 밀려들지만  

모기떼의 습격에 서둘러 장비차고 등반에 나서자




2봉 5.7이라던가?

 아래는 수십길 낭떠러지로 확보할곳 하나없는 디에드로 크랙인데 

부서지는 암질에 힘깨나 써야하는 걸로 보아

울산바위는 여느 암장의 그레이드와 단순비교해서는 않될듯...ㅠ





좌측봉우리가 3봉인가보다



뜀바위를 건너는 동운!

2봉 촛대바위


3봉앞서 내려본 촛대바위와 달마봉


3봉 11b

돌잔치길의 최대 크럭스로 평상시에도 힘들 이 루트를

지금 이 빗속에 올라서기란~  

아침이나 먹고 우회하자 ^^

우회하는 길에 저 아래쪽 어디서 올라왔는지 한무리의 등반팀이

왁자지껄 분주하다


우회하는 길도 결코 쉽지않은 돌잔치길

저 동굴을 빠져나가면 4봉 곰바위 앞으로 여기서도 갈길이 난감하다


4봉 곰바위 5.5



저 뜀바위를 넘어와야 하는데 배낭이 잡아당길까 무섭더라~





곰바위 하강모습을 돌아본 모습

건너온 나를 동운이가 찍은 사진으로 여기가 5봉인지 모르겠다~



6봉으로 이어지는 길이 제법 길게 이어지며 아래로는

우회로가 보이지만 날등을 따라 계속 이어가보자


곰바위에 타 등반팀의 모습이 조망되고~

6봉도 5.6 슬랲인데 푸석한 암질에 확보점이 없어

심리적 압박감이 상당하다

오죽하면 어느님들이 닥터링을 해놓았을까만 5.6이란다


암벽화로 갈아신고 소나무를 이용 올라서면 너른 테라스에 확보 하캔이

마음을 진정시키지만 앞으로 나갈길이 난감하기만 하다. 

개념도를 유심히 살펴보매 직진으로 이어지는 날등 따라 내려서는게  

맞는 길이지만 그 너머 트래버스가 어찌될지 알수없어 한참을 고민하다

하강하여 우회하기로 하는데 그 우회길이 더 힘들었다.

  결국 트래버스하는 그 짧은거리만을 돌아온 꼴인데 우회하며 바라본 트래버스 구간은

홀드가 양호한게 개념도대로 과감하게 진행했어야 했다. 



공기돌 얹어놓은듯한 오리바위가 보이는 이곳이 6봉인지?

저 아래로 우회길이 보이고



앞의 고래 등짝같은 바위를 내려가 우측으로 트래버스했어야 하는데

상당한 고도감에 진행이 쉽지않은 곳이다


잘못된 하강으로 근 한시간여를 허비하고

주등로 철계단에 올라선다


등로에서 벗어난 오리바위.

전망대 이후 22봉까지는 예전 나드리길로 진행해보았던 터,

 낮익은 길에 조금은 마음이 편안하지만 지친체력이 문제로다.


무박과 비탓도 있겠다만 이렇게 힘들줄이야~

내심 18봉까지야 못가겠나 했지만 지금속도라면 어림반푼어치도 없는 일,

행여 15봉 이후론 10급이 즐비하니 나드리길로도 가기 힘들겠다.


8봉 모습으로 저길 올랐어야 했는데 먼 정신인지 그냥 지나쳐버리고 만다




9봉 앞서도 돌아나오고~



10봉 가는길을 찾아보려 하지만 그도 쉽지않아 돌아나오고~

동굴 침니구간을 예전엔 어렵잖게 넘었던 기억인데 오늘은 왜 이리 힘든지 ~

헌데 이 길 아닌 다른 루트가 있는 듯,

서울서 온 20여명의 대군이 줄줄이 올라서는 이봉이 11봉인지 12봉인지?

점심이나  먹고 가자


서울의 릿지 산악회인 듯...

저길 하강 후 고정줄 걸린 구간을 오르면 누운바위가 자리한 

특급 비박터로 여기서 진행을 끊는 서울팀이다.


하강 대기중



저 동굴위 사람 한몸 겨우 빠져나가는 개구멍을 통과후

우리도 진행을 멈추기로 한다

 


개구멍 통과 후 하강


15봉인지?

이 앞서 진행을 멈추고 하산하기로 한다


하산하며 바라본 누운바위

험난한 바윗길에 비해 하산길은 유순한 울산바위!

설악동 c지구로 나가 단골모텔을 찾아보나 막바지 피서인파로

내 묵을 객실은 없더라~ㅠ

아마 여느 모텔도 없을거란 말에 한계모텔을 예약하고,

내일 들머리 폭포민박을 확인하러가자. 


둘째날



폭포민박 주차장에서 계곡을 건너 마당바위를 향하는 길!

작은 지류가 여러번 갈라지는데 용소골로 너무 깊게 들어섰나보다.

좌측으로 지류를 두어개 넘나들며 지능선에 올라붙은 이 길은 태극능선의

820여봉으로 이어지는 길로 모진 잡목과 암릉을 타넘으며 2시간이

훌쩍 넘어선 시각 올라선다.  


820여봉 가는길 풍경


"에휴~ 길좀 잘 찾으셔!!!"


트랭글상 839봉 아래의 820여봉서 바라본 가야할 길!


미시령쪽



서봉 안부로 내려서면 비박중인 산객들이 성황을 이루고,

 




마당바위에도 비박팀이 망중한을 누리고있다~

가야할 23봉


지난날 밟아본 22봉


폭포민박이 저 아래,

 그 뒤로 미시령 신구길이 가깝게만 느껴지는 마당바위서의 풍경


비박꾼들과 인사를 나누고 23봉 푸석바위 첫피치를 파고들자.

올라서면 우회해서 올라온 비박꾼들과 다시금 재회하고~ ^^


23봉서 바라본 22봉쪽



 고도감 조은 슬랩 트래버스 너머도

 23봉의 연속인 듯~


내원암쪽 탈출로가 있는 24봉 앞으로 하강 

 

24봉 첫피치 등반라인 모습



2피치 모습


눅눅한 몸둥이로 쏟아지는 따가운 햇살이 싫지만은 않은 24봉서

 서봉안부의 산객들과 인사를 나누며 여유를 누리고~



개념도 대로 잘 따라나가면 25봉 고래등바위가 짠~!!!

실로 공포스럽기 짝이 없는넘인데 볼트거리가 멀어도 너무 멀어보인다.

젠장헐~!


석회석이 깎여나간 듯 해안사구와 흡사한 계곡풍경을 바라보며



24봉 하강

 등짝 뒤의 작은봉을 우측으로 트래버스하면 고래등바위 앞으로

위에서 보는것과는 달리 각이 죽은게 등반할만하더라~

 






26봉 완만한 슬랲


25봉 하강


26봉 완만한 오름짓


26봉하강





27봉 기둥바위 가는길


기둥바위 좌측을 파고들어야 하는 짜릿한 구간






여기서 개념도는 좌측으로 인도하지만 굳이 그럴필요 없이 고정쟈일 쪽으로

내려서는게 좋을듯하다.


배도 채웠겠다 또 가자~

이곳 기둥바위 이후는 이렇다 할 등반없이 하강 루트만

잘 찾아가면 되는 길!







마지막 하강 45m 모습으로 지금 줄 늘어진곳이 아닌 우측 두시 방향으로

 팬듈럼하게 되는데, 쟈일회수시 불가항력적으로 꼬이는 요주의 지점이다.

돌출 바위에 우리의 줄도 여지없이 걸려 윗쪽으로 올라가 등반 후

 그 바위턱에 슬링걸고 하강하며 모든 등반은 끝이난다.






마지막 쌍봉



거북이보다는 달팽이가 어울릴 듯















'릿지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악산 소승폭우릉~도둑바위골 우릉  (0) 2017.09.12
설악산 흑범길  (0) 2017.08.29
천등산 -필요해, 채송화향기-  (0) 2017.07.31
천등산 한번쯤 세월이가면  (0) 2017.06.26
설악산 별길~만경대~칠선골  (0) 2017.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