릿지산행

설악산 장군석봉릿지

dkfma8599 2020. 5. 12. 16:46

장군석봉릿지

20년 종일 안개빗속

동운 중훈과...


30보조두동, 캐머롯0.3~2호


07:32 장수3교

08:07~09:46 첫피치~4피종료

09:50 전망대

10:20 미륵장군봉 정상

10:54 1016봉

11:38~12:00 너럭바위 1040여

12:25 1100여봉

13:00 암릉지대 끝

13:22~30 서북릉

13:40 대한민국 봉

13:46 오승골하산. 초입 우측 너덜바위

15:10~26 오승폭포

16:14 장수3교



하늘벽서 바라본 미륵장군봉 일원


2번 몽유도원도와 3번 미륵장군봉은 알아도 그 옆의 알수 없는 암릉길 중,

5,6번은 물론 7번도 좋아 어느길을 갈까 한참 고민하다

장군석봉릿지의 정확한 개요를 파악해 보고자 그 날등을 따라 서북릉까지 진행 후,

몽유도원도의 좌릉(1번)을 확인해보자 한게 오늘의 취지였는데

예상못한 일기불순으로 오승골로 내려선다.



가리봉서 바라본 애초 계획한 길


중훈이의 수고로 원통 도착,

 지난번 들렀던 터미널앞의 식당서 배를 채우고

장수3교 앞에 도착하니 빗줄기가 제법이어 잠시 잦아들길 기다리다

계곡 우측의 능선같잔은 능선의 어느 누가 쌓았을지 모를 돌무더기를 따라

미륵장군봉의 날등 앞에 이른다.

볼트가 촘촘해야 올라설 수 있는 좌측의 매끈한 날등을 바라보다 자연스럽게 우측의

쉬운 길쪽으로 붙는건 설사 빗속이 아니어도 그럴수 밖에 없었을 듯,

계곡으로 이어지는 부쉬지대쪽을 마냥 따르긴 그래서 우측의 바위 날등으로 올라서면

가리산골 위로 너울대는 운무가 아직은 미흡하지만 잠시 후엔 환상의 조망을 펼쳐줄 것이라

부푼 기대감을 안고 장비를 착용 한다.









하늘벽


장수대




첫피치 침니


살아난 이끼만 아니어도 그냥 올라설만한 길을

못내 불안하여 캠 하나 치고 올라서면

널찍한 조망처가 자리하고~

말구로 올라서던 동운이는 낙석에 맞아 종아리가 꿰나 아픈지

파스 붙여가며 잠시 전열을 다듬은 후,

2피치를 어렵잔케 올라선다.



5,6번길로 가야 만날수 있는 암봉


7번길의 806봉





2피치 위는 애초 계곡따라 올라서면 만나게 되는 안부로

미륵장군봉의 주릉이 무섭게 서있다.


주릉 벽



2


3



3피치

우측 푸른이끼 낀 쪽이 그나마 갈만한 루트









 이끼만 아니면 그럭저럭 갈만한 길을~

지그재그 상관않고 모조리 확보 하느라 시간꿰나 잡아먹은 3피치 ^^







3피 종료점


4피치 무난한 길









4피치를 마치고 올라서면 미륵장군봉의 어느 루트 종점인지 와이어가 발 아래 바라뵈고

그 아래 암장을 찾을시 랜드마크인 소폭과 몽유도원도는 몽환적인 모습으로

일부만을 드러내는 아쉬운 순간이다


가야할 길




몽유도원도와 소폭


몽유도원도 좌릉의 실상을 볼 수 없음이 아쉬운 순간







미륵장군봉 정상


정상서 조금 내려 피너클지대를 빠져나가면 어느님이 쌓아놓은 돌탑을 만나고~

 좌측인지 우측인지 기억에 없는 커다란 벽 앞서 우측의 침니쪽을 올라서매

비로소 기억이 되살아나며 올라선 그 위가 5,6,7번길과 만나는 합류점이다



짧은 피너클지대





우측 침니루트를 향하여...


침니루트




합류점을 만나며 실질적인 등반은 끝나고~

아니 아까 4피치에서 실질적인 등반은 끝나고~

환상적인 조망이 펼쳐질 것이라 기대한 부푼꿈을 여지없이 깨버린

 원망스런 날씨속에 1016봉서 기어코 길을 잘못든다.



1016봉 가는 길







1016봉


예전 아무 탈없이 내려섰던 이곳서 오늘은 사위를 감춰버린 탓에

그저 보이는 바위지대를 내려선 곳이 수상쩍어 트랙을 확인하니

대승폭으로 떨어지는 길이어 되오르다 사면을 훝는 얕은수를 쓴게 잘못이어

나뭇가지 부여잡아가며 억지스런 다운으로 힘들게 제능선에 붙는다


잘못내려서고 있는 중





제능선에 붙어...

예전에 못본 씨그널들을 만나가며 1040여봉 전의 널찍한 밥상바위에서

 곡기를 해결하는 시간을 보내고 조금 올라선 1040봉을 다운 후,

다시 올려치면 거대한 암봉이 위압적인 1100여 봉은 우측으로 돌아내리다

좌측의 오를만한 길로 올라붙어 계속 능선을 이어나간다


1040여봉 가는 길




저 위 거송과 어우러진 너럭바위가 쉬어가기 좋은곳



곡기를 해결하고~


1040봉 다운 후



또 오르면



베일에 쌓인 1100여봉이 못내 아쉽게 다가온다



1100여봉을 향하여 한차례 다운



1100여봉은 뚜렷한 형태의 봉이 없었는지 담은 그림이 없고~

연이어지는 암릉지대를 넘나들다 1200정도의 고도에서 바위지대가

 끝나며 순한길로 바뀌는 서북릉까지다







돌아본 손가락바위


여기에서 장군석봉릿지는 끝나고 육산으로 변한 서북릉까지 다리 뻐근하게 올라

어디로 갈까 고민한 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지금 굳이 몽유도원도 좌릉을 확인할 의미가  

없다는 중지를 모아 그냥 오승골로 내리기로 하고,

대한민국봉을 확인 후 돌아나오며 가장 낮은 지점서 잡목 숲을 잠깐 헤쳐

우측의 짧은 너덜지대를 타고 그를 따르면 잘못 빠질일 없는 설악의 깊은 골이다






서북릉의 랜드마크



대한민국봉서 5분 내려선 지점의 랜드마크 고사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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