릿지산행

설악산 선바위릿지

dkfma8599 2020. 3. 31. 13:30

선바위릿지

장수6교~선바위릉~1091릉

20년 맑은날

동운, 중훈과...


30보조두동, 캐머롯0.3~4호


07:22 장수6교

08:42 선바위 앞

09:27 2봉(하강)

10:22 3봉(하강)

11:20 4봉(하강)

12:32~50 안부 점심

13:50 5봉

14:40~54 서북릉

15:50 1091봉(하강)

16:10 1034 피너클 위 (하강두차례)

17:08~18

17:48 장수6교



 장수7교 우릉으로 올라 선바위골 안의 암릉을 확인하려 했으나

능선흐름이 불분명한 저 길을 찾아 내리기란 아무래도 힘들것 같아 계획을 수정,

 거꾸로 올라보기로 하는데 이는 탁월한 선택이었다.

^^


 장수6교서 바라본 선바위골의 암봉.




저 모습에 연유 골이름이 작명되었을 것임은 누구라도 짐작할 수 있는 일,

지형과 호응하는 지명에 쉬 잊혀지지 않을 선바위골!

그 거친골을 따라 선바위 앞까지 이르는데는 1시간여를 넘겨,



장비 착용하고 우측의 작은 턱을 넘어서면 예상대로 거대한 선바위가

 위압적인 모습으로 주변을 호령한다.


고개를 치켜들어야 겨우 보이는 등반루트를 파인딩 해보매

 칸테따라 이어지는 루트가 궨찬아 보이나 상단 넓직한 크랙이 문제로,

 맞는 캠도 없을 뿐더러 오버행임에 힘들다는 동운이의 판단 따라 뒷쪽 안부로 이동,

페이스 루트를 뚫어지게 쳐다보나 이곳도 초반부 확보점이 없는게 문제라

아쉬움을 접고 2봉부터 등반에 들어간다.



 안부


안부쪽서 바라본 선바위 

 

2봉 첫피치 등반


2피치






2봉서 바라본 선바위



좌측으론 30이 넘어보이고 회수도 어려워 우측으로 하강




3봉


3봉 등반








3봉서 바라본 1,2봉


2봉의 소나무에서 좌측으로(이곳서 볼때) 하강했구나~


4봉 모습으로 아래 안부에서 직등은 불가하여 좌측벽을 끼고 돌다

 적당한 루트를 찾아 올라선다



 안부쪽이 아닌 진행방향 좌측으로 하강


4봉 첫피치 등반

커다란 소나무 위의 오버턱서 헤매다 우측으로 돌아 나가면

직등 루트와 만나게 되는 쉬운길이 열리지만 다음 2피치에서

날등이 아닌 우측의 쉬운길을 잘 찾아야겠다.


둘째 피치



 길을 잘못들어 식겁해 하는 동운이



4봉 뒤의 봉우리는 이곳서 보는것과 달리 왜소하고 길이 지저분해 보여

지나쳤는데 이 그림을 보니 확인 않한게 후회스럽다^^


4봉서 바라본 5봉



내려설 1091능선






하강 포인트로 이동...


4봉 하강




하강 후 작은봉은 지저분하여 패스하고~


뒤에서 바라본 작은봉


4봉


오늘의 클라이막스 5봉



폼은 내가 올라설 듯 하다

"동운이 출발"

^^


칸테따르는 등반라인이 궨찬아 보였으나 막상 붙어보니 상단부의 오버턱에

 확보점이 없어 상당히 후둘렸을 동운이겠다.





둘째피치 트래버스











좌 하단의 얹혀진 바위가  패스한 작은봉이고 그 뒤의 커다란 봉이 4봉이었구나




맨 우측 선바위부터 일곱개로 보이는 넘들인데 앞으로

삐져나온 넘덜은 라인밖에 있었던건지?

한번 와 보곤 알 수 없는 지금...


대승령 능선 뒤 대승폭포의 하얀 포말이 눈에 잡히는 깨끗한 날!!

 그 뒤의 어느 암릉을 통해 장군석봉릿지로 이어갈까나...








5봉 이후 육산으로 바뀔거란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가

아직도 끝나지 않은 바윗길에 잡목 또한 거세게 저항하는 서북릉까지다















삼층석탑


서북릉에 올라 잠시 전열을 가다듬고~

바로 옆의 봉에서 1091 라인이 분기되나 했지만 더 나간 봉에서 내려서야 했다


가는골 우측의 암릉지대


눈 쌓인 서북릉을 조금 진행하다 처음 만나는 봉우리의 거친숲을 뚫고

올라서니 저 멀리로 1091 분기봉이(트랭글1034봉) 보여 그 능선을 향하여

사면을 가로질러 이동한다.



모질긴 생명력


좀전의 5봉으로 저길 어찌 올랐을까...?



이렇게 갔구나...


여긴 4봉


서북릉 어디서 내려온건지 원~~



1408봉 또한 식별이 불가한 지금...








생경한 모습의 지나온 길


피너클 지대가 조망되는 이곳이 1091봉이고

피너클지대가 끝나는 암봉이 1034봉이 아닐까 한다


저기가 1034봉일 터




1091봉 아래서 하강 후 피너클 벽을 어렵지 않게 올라서면

기우와 달리 클라이밍 다운 가능한 길이 줄곧 재미있게 펼쳐진다.


1091봉 하강


피너클 벽


자연성릉












선바위와 4봉


위에서 보던것과는 달리 한곳에 몰려있는 형태의 선바위릿지길


1034봉 하강


1034봉을 내려서며 바위지대는 끝나고,

 육산으로 변모한 가파른 능선을 30여분 지쳐내리니

 아침의 그 자리 6교앞으로 정확히  떨어진다.



삼형제 바위





지난날 장수7교 우릉서 궁금해하던 저기가 선바위 우릉 맞았구나.


두개의 암봉은 예상대로 골 건너의 선바위릉이 맞았고...

허나 그 안의 봉을 타넘는데만 6시간이나 걸릴줄 예상못한

힘든 길이었기에 더더욱 기억에 남을 선바위릿지!!! 



'릿지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한산 노적봉 경원대길  (0) 2020.04.22
천등산 묻지마  (0) 2020.04.14
설악산 장군바위골 좌릉~장군바위  (0) 2020.03.16
조령산 신선암장  (0) 2020.03.09
대둔산 구름에 달가듯이  (0) 2020.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