릿지산행

설악산 곧은지티실 우좌릉

dkfma8599 2020. 2. 10. 13:22

곧은지티실 우좌릉

20년 2월 9일

동운과...

맑은날 심설산행

 

30보조쟈일 한동

 

07:52 십이선녀 주차장

09:30 하강 1차

10:00 하강 2차

10:50 전위봉 하강 3차

12:07~30 1070암봉 하강 4차

12:58 1161봉

14:08 1249봉

14:20~30 빗겨난 조망암

15:15 946봉

16:16 마지막 봉

16:45~53 능선 끝 거송앞

16:59 십이선녀계곡 11-17

17:40 주차장

 

 

 

1070 암봉

 

광장휴게소서 아침을 먹고~

알싸한 탕숫골(십이선녀계곡) 주차장 옆의 능선으로 올라선다

예상외로 적설이 적어 가뜩이나 부드러운 능선에 안산을 다녀와도 좋겠단 입바른 소리는

 이내 고도 9백에 이르러 시건방졌음을 반성하며 눈 덮인 바윗길을 조심조심 올라선다.

 다운파카를 입고 진행해도 전혀 땀 나지 않는걸로 보아 춥긴 추운날씨에

어디가 등로랄것도 없이 그져 날등 따라 올라서는 길,

사람인지 멧돼지인지 도통 헷갈리는 발자욱을 만나가며 첫 암봉에 올라서니

과연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했던 1070암봉이 기대 이상의 웅장한 모습으로

 흡사 마터호른처럼 사위를 압도한다.

내려설 길이 보이지 않아 한차례 다운으로 내려선 테라스가 여름같으면 그야말로

신선놀음 제격의 곳이겠건만 찬바람 부는 지금임에야~

장비차고 옆의 소나무에 줄을걸어 하강으로 내려서고,

재차 올라선 암봉의 가로막는 나뭇가지를 톱질로 정비하며 올라서면 또 다시 하강 후,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길 따라 어려울거 같던 전위봉은 보기와 달리 어렵잔으나

정작 그 뒤의 1070봉 오를일이 걱정이다

휴~

 

 

 

 

 

 

 

 

 

 

 

 

 

 

 

 

 

 

 

 

첫 암봉서...

 

 

 

 

 

 

 

 

테라스에서...

 

 

1차하강

 

 

두번째 암봉 오름

 

 

 

2차하강

 

 

 

 

 

 

클라이밍다운

 

 

 

 

유일한 오늘의 흔적

 

"나는 산을 바라보고

산은 나를 바라보네"

 

반가웠습니다...^^

 

 

 

 

전위봉에 올라...

 

 

 

 

 

 

 1070봉

 

 

직등은 힘드니 좌벽쪽서 찾아봐야 할 듯~

 

 

 

 

매봉산

 

 

 신선봉 상봉

 

 

 

일단 전위봉을 하강 후 안부로 올라 좌벽쪽의 적당한 곳에 붙어보나 쌓인 눈과

취약한 암질이 부담스러워 더 돌아나간 좌벽을 등반하다 이도 만만찬아

 좀전의 곳으로 돌아와 심기일전 배낭내리고 빌레이 보며 비무장으로 올라선다.

미끄러운 첫 바위턱을 올라서는게 1차 관문이고 그 위의 나무 까지만 올라서면

이 후는 그닥 어려워 보이지 않는 길!

장갑을 벗고 1차관문과 2차 관문에 도달 안전을 확보하며

배낭을 올리는것 까지는 좋았는데 장갑 끼는걸 빼 먹어

 설사면에 고생깨나 하며 올라선 1070봉이다

 

 

전위봉 3차하강

 

 

 

 

안부의 석문

 

 

일단 올라가서...

 

 

여긴가~?

 

 

여긴가~?

않되네 쩝~!

 

 

 우회길 없는 거대한 직벽지대.

작은나무까지 올라 확보는 하였는데 그 위 11시 방향으로

올려치기가 쉽지 않더라

 

 

 

1070봉

 

 

 

 

 

가야할 1170여봉과 1249봉뒤로 안산이 빼꼼하다

 

 

응봉과 앞의 내려설 좌릉

 

 

마산봉서 상봉까지

 

 

클라이밍 다운 후

 

 

1070 하강

 

4차례의 하강을 끝으로

 그 누구의 발자욱도 보이지 않는 순결한 설사면을

헤쳐 찬바람 부는 1161봉에 올라선다

 

 

1161봉서 ...

 

1161봉을 내려 날등 바윗길을 따르는 길!

지나온 1070봉이 답답하게 조망되는 아쉬움속에 1249봉 오름길이 힘들다.

예전 1257로 알았던 이 봉을 거꾸로 한번 타보고 그 느낌을 알기란 무리가 있겠지만...

더군다나 30여시간을 달려온 부지불식간의 상황임에야...

그렇다 해도 너무나 생소한 가파른 지형에 의아해하며

나뭇가지 부여잡고 올라선 정상의 씨그널이 반갑다.

답답한 분위기를 반전시킬 조망처가 있을까 우측의 바위지대로 나가보나

여전히 답답한곳 일색의 정상을 돌아나와 좌릉으로 내려서는 초입 암릉은

좌측으로 돌아나가는게 좋았겠다 궨시리 눈구덩이에 빠져가며

돌아오른 반대쪽에 깨끗한 길이 보이니...

 

 

 

 

 

 

 

 

 

 

 

 

좌측 바위 드러난 암릉길이 심심찬아 좋더라~

 

 

 

 

 

 

 

 

곧은지티실 골

 

 

 

 

 

 

1249봉까지 고도100 올림이 왜 그리 힘든지~

 

 

안산과 치마바위

 

 

 

 

 

 

 

내림길의 빗겨난 암봉

 

 

 

 

1249봉

 

 

 

 

 

 

 

 

빗겨난 조망처에서....

곧은지티실 우릉

1

 

 

2

이곳서는 순한 양의 모습으로...

 

 

3

 

 

4

 

 

5

 

 

6

 빗겨난 암봉

 

 

7

곧은지티실 좌릉

 

 빗겨난 조망처를 나와 작은함지박 우릉과 갈리는 지점서 주의해야겠다

능선은 보이지않는 급박한 사면을 롤러코스터 타듯

미끄러져 내리면 어느덧 좌측의 능선이 시야에 잡히고

그 능선에 붙어 한바탕 올라선 암봉이 946봉인가보다

잘려나간 밑둥이 랜드마크의 이 봉서 비로소 응봉이 제 모습을 드러내고

반대로는 1070암봉도 드러나는 이 바윗길은 시종 그 모습을 놓지 않으며

너덧개의 암봉을 오르내려 마지막 봉우리에서 우측의 탕숫골과 좌측의

곧은지티실을 저울질하다 좀더 긴 탕숫골로 내려선다.

거꾸로 올라선다면 고생깨나 해야할 이 능선의 끝자락엔 거송이 자리하며

그 아래론 낭떠러지라 엎어진 김에 쉬어간다.

 

 

 

946봉

 

 

응봉

 

 

 

 

 

 

 

 

 

 

 

 

1070봉

 

 

 

 

 

 

 

 

 

 

 

 

 

 

 

 

마지막 암봉

 

 

 

 

 

 

 

 

 

 

 

 끝자락의 거송

 

좌우 가파른 계곡의 이곳서 우측의 눈 없는 계곡쪽을 선택,

사면을 트래버스 하면 지나온 능사면의 이름모를 거목과 바위에 뿌리내린

질긴 생명력의 나무를 바라보며 주등로 11-17 앞에 떨어져

전장정리 후 탕숫골을 빠져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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