릿지산행

설악산 필례1교좌릉

dkfma8599 2019. 6. 28. 12:23

필례1교 좌릉


2019년 6월 23일 맑은날


30보조자일, 캐머롯1,2호


05:20 필례1교 사방댐(공사중)

11:06 피사의봉

11:30~57 점심

12:42 갈림봉

13:09 내림능선 벽 앞

15:28 마지막 암봉


17시 10분발 버스를 간발의 차이로 놓쳐, 무료하게 한시간여를 기다리다 16:30분 차로 한계령에 도착하니 정확히 21시 정각!

쓸싸한 어둠속 필례약수를 향하는 길 오르내리는 각 1대의 차가 전부인 적막한 길 따라 필례1교 앞에 이르니 50여분이 지난 시각,

그 다리 좌측의 임도로 들어가 그냥저냥 묵을만한 평지에 사이트를 구축하고 싸온 떡으로 간단히 해결하며

별 쏟아지는 설악의 밤을 보낸다


깊은 잠을 기대하진 않았지만 그런대로 만족한 밤을 보내고

찬기운에 눈을 뜨니 여명이 밝아오고 있다

 햇반을 뎁혀 별거없는 반찬에 한끼를 해결하곤 능선을 따라 오른다





가리봉서 바라본 필례1교 좌릉.

큰 원진개골과 작은 원진개골은 있어도 필례1교골에 대한 명칭은

그 어디서도 찾을수가 없어 그냥 1교 좌릉이라 불러보는데

혹 여기가 원진개골은 아닐런지~~~? 




능선 초입 뿌리약한놈의 최후^^


굳건한 놈도 만나가며 암릉지대에 올라서니 계곡 건너로 또 하나의 암릉이

나는 어떻겠냐 유혹한다




첫봉우리


966봉 또한 와달라 유혹하는 듯...


첫봉에 올라서면 가야할 길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오를수 없는 넘은 미련없이 우회하며 다른 루트를 통해 올라선다




볼수록 멋드러진 966봉



한몸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서너개의 암봉으로 하강과 등반의 연속인 저 길









아직도 끝나지 않은 매장정리로 수주간 산에 못든 짜증질의 내모습이 측은했는지

체념한 듯 허락한 내무장관의 배려로 서둘러 짐을 챙기느라 챙겼는데 그만 팔토시를 빼놓아

 난자당하는 팔뚝이 애처롭다




가리봉






등반과 하강루트가 유일하게 같아 기억나는 곳

대창을 세워놓았는데 얼마나 버틸런지...





넘어온 봉들


저 봉우리에 올라 쉬어가자~

그 우측 모습



우람한 적송아래 966봉을 바라보고 윗그림의 암봉에 올라 쉬어간다


그 암봉서 내려본 길


배낭속의 유일한 씨그널 한장 달아놓고 등로에서 좌로 벗어난 봉을 향하여 나간다

등로에서 벗어난 봉우리


그 봉우리를 돌아나오며 하강한 후,

다시금 올라서면 지릉의 위압적인 암봉이 다가오는데

그 봉은 거리도 상당한데다 올라서기도 불가하단 핑계로 그냥 패스한다


지릉의 곧추선 암봉


좀전의 벗어난 봉


지나온 길과


가야할 길


직등으로 오르기 힘든 이벽은 좌측의 루트로 올라선다

우측으로 올라선것도 같고~^^

당최 오르내린 봉이 하도 많아 헷갈리는 기억의 오류...





이 봉우리도 벗어나 있지만 배낭을 두고 다녀오고~







하강동작이 까다로웠던 피너클 지대를 넘어서면...


 지릉상의 위압적인 넘으로 통하는 갈림봉 위다


갈림봉을 돌아나와 ~



석이버섯 잔뜩 낀 슬랩을 칸테를 이용하여 올라서면 


 백두대간과 내려설 지릉이 눈에 들어온다




우측의 낮은 바위지대를 거쳐 피사의봉서 정점을 찍은 후

그 넘어 좌측으로 이어지는 등반라인





이 벽도 뒤를 통하여 올라서고~


왜 피사의 봉일까...?


그 좌측의 암릉모습





상단 오버턱이 크럭스인 피사의 봉서 한참을 고민하다

좌측 루트를 통해 힘겹게 올라서나 웬걸!
또 하나의 봉이 자리한 안부로 이곳서도

올라서기는 힘든 지형임에 실망스럽다



침니쪽을 올라보다 루트가 없어 되내려오는 모습


안부에서 바라본 966봉과 지나온 길



안부에선 우측의 루트로 올라설수 있어


그렇게 올라 내려본 피사의 정수리


안부


지나온 길


가야할 길



등로에서 벗어난 저 벽도 뒤를 통해 올라설 수가 있다



뒤를 통해 올라서는 봉우리 전서 점심을 해결하며~

저 모습에 연유 피사의 봉이라 불러봤다 ^^


제법 벗어난 봉우리에 올라서면 좌측의 커다란 암봉으로 이어지는 계획한 길이

 다녀와 봄으로 9개의 암봉임을 확인 할 수가 있었으니 지금까지 10여개를 포함,

대략 20여개의 암봉을 넘나드는 오늘의 길이다


벗어난 봉우리에서...



갈림봉에서...

내려설 지릉.

이 봉이 갈림봉이나 내려설 길이 없는 탓에 뒤돌아 나가면 모처럼 인적 확연한

 길에 취해 그만 대간길 근처까지 갔다 되돌아와 제 능선을 찾아든다


그 첫봉의 벽으로 감당불가!!^^

좌측으로 우회하다 부쉬지대를 통해 올라선다


갈림봉


 전 구간 날등으로 이어갈 수 있는 오묘한 길!

한군데 4봉인가만 빼놓고~~ ^^



바로 이놈이었다

 





갈림봉 빼고 4개의 봉우리가 확인되니 지금 서 있는곳이 5봉이겠고


6봉과 이길의 하이라이트 7봉으로 어찌 이어질지 궁금하다


서서히 속살을 드러내는 7봉



무서운 7봉은 다행스럽게도? 우측의 편안한 루트로 이어진다

쌍봉으로 이루어진 7봉


건너편 대간길서 벗어난 암릉 사태지역 저곳도 예전에 확인해본 바 있어

낮설지 않은 곳







이상 6봉 너른 암반서 바라본 모습들이고~ 


부쉬지대를 헤쳐오른 7봉 정수리서 바라본 모습들이다


8봉모습


이제 도로가 보이는걸로 보아 다와가는가보다



 9봉 마지막봉을 향하여 하강 후,

그 9봉에 올라서면 하강길이가 짧아 돌아나와 서쪽 계곡으로

마지막 하강을 하며 골 따라 하산 한다



8봉하강


9봉서 바라본 지나온 암봉들


9봉 정상의 풍경을 마지막으로 핸펀도 아웃,

더 이상 기록을 못담은게 아쉽지만 이만하면 어떠한가

의외로 멋드러진 암릉길에 망외의 소득을 건진

횡재한 느낌의 오늘이랄까~

필례1교로 내려서면서 좋은 분을 만나~

한계령으로 올라설때도 좋은 분을 만나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음에

더더욱 횡재한 하루였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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