릿지산행

남설악 만물상 지릉 (4번 고인돌릿지)

dkfma8599 2019. 8. 27. 20:53

만물상 지릉(고인돌릿지)

2019년 8월 24

맑고약간더운날 동운과

 

소요장비:60주자일, 캐머롯 셋트,퀵드로8개

 

07:20 용소골 탐방소

08:17~33 무명폭포 위

10:18~22 낙석봉 앞

11:22~43 봉, 하강

12:00~25 레이백 벽앞 점심

13:10~36 고인돌

14:20 하강

15:09 봉

15:45 불안한암각 확보 등반

17:02 주릉 전위봉

17:14~20 16봉, 하강

18:00~22 흘림골, 장비정리 세안

18:55 용소골 탐방소

 

 

만물상 지릉이라 하면 일반적으로 흘림골서 주릉의 15봉(돔형봉)으로 올려치는 북릉을 말하지만,

오늘 답사할 코스는 주릉의 좌측, 즉 남쪽으로 흘러내린 다섯개의 암릉들중 4번째 암릉길이다.

 

 

 

고인돌 바위

 

 

 

굵직한 다섯개의 지릉

 

 

십이담골 좌릉서 바라본 다섯개의 지릉들...

 

5,4,3번길중 유독 눈길을 끌던 4번길이 오늘의 목표

 

 

또 다른 각도 1158릿지서 바라본 모습으로 고인돌처럼 걸쳐진 

저 바위가 궁금해 이 길을 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이기도하다

 

 

 

무명폭포 위서 장비 착용후

우측의 건계곡을 파고들며 능선으로 붙는다

 

 

5,4,3번 암릉길

 

 

저 길을 과연 온전하게 이어갈 수 있을까?

 

 

몸풀이 레이백

 

 

 

 

"하나 더 타도 되겠는데~^^"

속도있게 진행되는 암릉길에 시건방진 농도 던져가며~

 

 

우측의 3번길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초반 분위기~

 

 

눈을 돌리면 5번길의 위압적인 암봉이 또한 유혹하고~

점점 험악해지는 암릉길을 넘나드노라니

 

 

 

농은 쏙 들어가고~ㅠ

 불안함과 두려움에 가득찬 몸짓으로 피해갈 수 없는 슬랩에 붙어보나

역시나 직등이 쉽지않다.  그렇다고 내려서기는 더더욱 불가한 상황임에

우측의 소나무 쪽으로 하향 트래버스 하는게 관건으로,

암벽화 빠뜨린 후회속에 간신히 극복 후둘리는 몸으로

"출발"!을 외친다

 

뒤이어 올라서는 동운이 왈!

"여길 어떻게 넘었대요 @#$% 존경스러운데~"

^^

 

 

그렇게 올라선 낙석 바위 앞으로 여기선 어떻게 이어질런지?

 

 

 

십이담골 좌릉부터 시계방향으로 쭈우욱 둘러보고 길을 찾아보자 

 

 

1158릿지

1

 

 

2

 

 

3

 

 

4

 

 

5

등선대로 이어지는 5번길의 단연 압권인 침봉을 경외롭게 바라보고...

 

여기선 좌측의 부쉬지대를 헤쳐 뒤로 올라서야 하고, 또 다시 가로막는 암봉은

우측의 길을 통해 올라서게 되는데 동운이의 칭찬에 기고만장 너무 오버했나보다 ㅠ

 

옆으로 돌아가는 지저분한 길을 버리고 암질 불량한 직등길에 올라 붙은게 과욕으로

의외로 바란스가 않나와 아둥바둥 대다 짧은 추락을 먹으니 여기저기

찰과상으로 끝난게 그나마 다행!

 

새삼 겸손모드로 우측의 길로 올라서면 

고도감 짜릿한 공포스런 넘이 기다리고

그 상투 턱서 동운이 올라서길 기다린 후 좌벽쪽의

피너클 지대를 확인하니 다행스럽게 하강할 수 있는 암각이 자리한다

 

 

빌레이 암각

 

 

저 뒤로 나가야 하강포인트가 있더라

 

 

 

 

 

 

 

 

 

 

 

 

 

 

하강 후

뿌리 드러난 거목을 만나가며 한차례 올라서면 좌측에 독립봉이 자리하고

갈길 앞으로는 직벽이 가로막아 곡기를 해결하며

심기일전 전열을 가다듬어본다^^

 

 

 

 

배낭이 부담스런 루트에 훌링할 수 밖에 없으니 시간은 잘도 흘러

두탕은 커녕 끝까지 갈수 있을지도 걱정스런 지금!

 

 

 

 

 

 

 

 

개구멍을 통해 올라선 봉우리가 그토록 찾던 고인돌 바위임에야

이제 절반정도 진행한 듯...

 

 

 

지나온 봉을 바라보고~

 

 

 

 

고인돌을 찍기 위해 최대한 나가보지만 그 전모를 담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여기 돌탑 있어요"

엥!?

 

 

 

 

5번길의 수문장

 

 

3번길의 정상 하프돔(15봉)

1

 

그 아래

 

 

어느님의 흔적으로 계곡쪽서 올라서는 루트가 있는지?

그 위에 돌댕이 하나를 더 얹어 놓는다

 

 

^^

축구장이라면 좀 그렇고 배드민턴 코트는 족히 됨직한 너른

고인돌서 충만한 기쁨도 잠시 다음봉을 어찌 넘을지 고민해봐야 할 시간!

 

 

직등은 감히 꿈도 못꿀 위압적인 이 넘은 다행스럽게도 좌측의

침니길을 통해 두피치로 올라설 수가 있었다~

 

 

 

 침니 등반

 

 

 

 

 

 

 

 

 

그렇게 올라선 정상서 주능선이 들어오니

커다란 고비는 넘어선 느낌!

 

 

다운과 하강을 거쳐 조금 더 나가면~

 

 

 

 

주능선의 17,16,15봉이 비로소 눈에 잡힌다

 

 

하프돔(15봉)서 흘러내리는 3번길을 바라보고~

 

 

 

고개를 돌리면 등선대, 17,16,15봉이 한폭에 들어오며

앞의 작은 바위에 올라서면 16 전위봉이 좀더 실감나게 다가온다

 

 

3번길의 침봉들

 

 

당겨본 전위봉으로 마지막 크럭스일 것 같은데

어떻게 이어질지 불안함을 안고 그 길을 향해 다가선다

 

 

 

 

전위봉

 

 

추락하면 부러져나갈 암각이지만 그래도 심리적 위안감에

확보하고, 우측으로 살짝 트래버스 하면 물길 따라 테라스까지

어렵잔케 이어져 대형캠을 가로 크랙에 확보 후 동운이를 기다린다

 

 

 

 

 

 

배낭을 훌링하고 (훌링할 정도의 난도는 아니더라...)

 

 

 

 

여전히 멋진 5번길의 수문장

 

 

지나온 암봉

 

 

 

 

5번과 4번 사이의 짧은 암릉은 17봉 옆의 벗어난 봉으로 이어진다

 

아래서 봤을때 이곳 좌벽쪽으로 통하는 길이 있을것 같았으나

까마득한 절벽일 뿐이라 오버행 직벽을 통하는 수 밖에 없겠다 

 

 

 

첫 턱을 넘어 침니도 크랙도 아닌 사선따라 올라서는게

꿰나 힘들었던 구간으로 그 크랙의 튼실한 나무가 크게 도움되었지만

그를 타넘을땐 방해물로 다가와 텐 받아가며 

올라서면 더 이상 힘든곳은 끝!

 

 

 

 

 

 

 

 

 

 

칠형제봉과 만물상지릉. 

 

3,4번 사이의 계곡으로 내려가고 싶었으나 시간이 부족해

 저 만물상지릉 옆의 골로 내려서야 할것같다

 

 

 

5번길의 950봉

 

 

넘어온 길의 쌍둥이 봉

 

 

 

 

 

 

다음엔 저 3번길을...

동운이가 오케이 할런가?

 

 

십이담좌릉의 1,2,3봉이 이랬었구나~

 

 

 

그 우측 4,5,6,7봉

 

그 우측 망대암서 점봉산까지

 

 

 

흡사 한 덩이로 보이는 쌍둥이 봉!

 

 

 

1158리지도 이리 멋있고~

 

 

만물상 주릉의 벗어난봉(앞)과 17봉도 너무나 아름다운

이길서 그만 내려가자

 

 

16봉 하강

 

 

만물상 지릉

1

 

 

2

 

 

3

 

 

 

 

오색지구서...

어딜까?

늘~ 막연하게만 보아왔던 저기가 거기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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