릿지산행

설악산 1287릿지

dkfma8599 2018. 10. 23. 08:41

설악산 1287릿지

2018년 10월 21일 맑은날

산그림자, 금수강산과...

 

소요장비: 30보조 두동

 

등반기록

04:10 용대리 주차장

05:24 백담사

06:30~07:10 수렴동산장 조식

08:05~15 첫봉앞 장비착용

11:27~57 5봉 점심

14:10~20 1287봉

14:38 작은귀때기골로 하산 

16:27 구곡담계곡 앞

17:00 백담사

18:10 용대리 주차장

 

1봉 27m하강

3봉 35m하강 (하강포인트 아래 나무에서 30m쟈스트)

4봉 15m하강 후 클라이밍다운가능

 

별 쏟아지는 백담골 계곡에 저만치 앞서가는 네분의 뒤를 쫒아 지루하게 백담사 도착,

쉼없이 수렴동 이르는 시각 여명이 밝아오니 한시간 정도 일찍 출발해도 궨찬았을 듯...

손이 곱아 어중띤 동작으로 라면끓여 밥 말아먹고 사태골 지나 너무 일찍 구곡담을 건넜나보다.

올라선 능선 저 너머로 1287의 첫봉우리가 위압적으로 조망되니 사면치기로

그 첫봉을 향하여 다가선다

 

 

 

 

 

 

 

 

 

 

 

 

 

 

 

 

저 위 1,2봉의 안부쪽으로 다가서다 1봉의 좌벽쪽 오를만한 곳서

장비를 착용하고 본격적인 등반은 시작이다.

 

 

 

 

 

 

 

 

 

 

 

 

 

 

첫봉우리에 올라서면 용아의 989봉으로 이어지는 쌍봉이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고...

 

 

 

1봉 정상부의 모습으로 우측 아래 암각에 선답자의 흔적들이 반갑다.

 

 

1383릿지

 

 

1봉 하강점 27m 정도

 

 

 

 

 

 

 

 

 

 

1봉 하강 후 2봉까지는 어렵지 않게 올라설수 있는 길로 그 정상에 올라서면

1236릿지와 쌍폭골 우릉 뒤로 흰눈 쌓인 중청이 한눈에 들어온다 

 

 

 

 

오름길과 마찬가지로 어렵잔케 내려서는 2봉

 

 

2봉 다운 후 20여분 줄곧 올려치면 1383의 실상은 좀더 사실적으로 다가오고~

 

 

3봉 정상부 1

 

 

2

 

 

 

4봉인줄 알았으나 앞의 작은 봉우리가 4봉이고,

 저 위를 향하는 길은 그먀말로 지독한 부쉬지대에 혀를 내두르게 하는

고약한 길의 5봉까지다

 

 

작은 4봉

 

 

 

 

아침과 달리 햇살이 싫어지는 시각,

3봉 하강포인트 앞의 그늘서 잠시 쉬어가자

 

 

 

3봉 하강포인트에서는 30m로 짧아 그 아래의 나무로 갈아타게 되는데

간신한 거리로 말번은 줄을 놓치지 않게 조심해야 하겠다 

 

 

 

 

 

 

 

 

 

 

4봉 오름짓

 

 

4봉 하강은 18m정도의 거리로 15m 하강 후 클라이밍다운도 가능하겠다

 

 

용아의 989봉으로 이어지는 수문장

 

 

만경대와 오세암

 

 

 

 

4봉 하강 후 5봉까지는 앞에도 언급했듯이 지독한 부쉬지대에 절로 욕 나오는 길의

연속으로 근 30여분만에 그 지겨운 길도 끝이난다

 

 

속빈 소나무

 

 

1383의 전모 1

 

 

2

 

 

3

 

 

4

 

 

1287의 하이라이트 나이프 릿지

 

부쉬지대에 지친 몸과 나이프릿지에 후둘리는 마음을 진정시킬겸

곡기를 해결하고가자 ^^

 

 

저 수풀 우거진 6봉까지는 어디 한군데 우회길 없이 오로지 날등을 타고 넘어야 하는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구간으로 낙석에 주의하며 넘어서야 하겠다

 

 

 

 

 

 

 

 

 

1236릿지 뒤로 청봉골 좌릉의 최고봉 1357이 호령하는 지금이고

중청아래 북사면의 흰눈은 내년봄이나 돼야 녹아내릴듯,

너무나 짧은 설악의 가을이 이렇게 흘러가 버린다

 

용아와 공룡

 

 

 

 

 

 

 

 

용아로 올려치는 치마바위릉과 4형제봉을 당겨보고~

 

 

1236과 1357도 당겨본다

 

 

 

 

 

 

 

 

 

 

 

 

 

 

 

 

 

 

 

 

 

 

 

 

 

 

 

6봉 정상

 

 

 

 

지나온 나이프릿지

 

 

 

 

 

 

건천골

 

 

앞의 7봉과 뒤로 지저분한 1287봉

 

 

 

 

 

 

 

 

 

 

7봉은 바로 옆으로 등로가 훤하니 곰길을 갈 바쁜 마음에 패스하고~

제법 인적이 느껴지는 지저분한 길의 1287까지다

 

 

 

쉬기도 마뜩찬은 정상을 내려와 곰길까지

시간을 재보니 아무래도 무리일 듯,

사태골로 내려가도 빠듯할것 같은 지금

가장 빠른 작은 귀때기골로 내려서는게 좋을것 같다는

아우의 의견따라 적당한 곳서 탈출을 시도한다.

 

 

 

 

 

 

 

 

 

 

 

 

 

 

 

 

작은 귀때기골

 

 

 

내려선 지계곡

 

 

 

 

 

 

 

 

 

 

큰귀때기 합수점

 

 

 

 

 

구곡담 앞서 전장정리 후,

 불어난 물을 못건너 흑선동계곡 지나 백담사를

향하는중에 건너편의 따가운 눈초리를 느끼니 다름아닌 국공요원으로,

그 시선을 피해 한동안 주저앉아 있자니 체념한 듯 철수하는 모습을 보고,

서둘러 물길 건너 백담사에 이르나 기나긴 행렬의 끝은 어디까지인지 ㅠ

기다릴바엔 걸어가는게 나을것 같아 무거운 걸음을 옮기는 시간

어둑어둑 해지는 용대리의 가을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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