릿지산행

남설악 1158릿지

dkfma8599 2018. 8. 27. 14:36

남설악 1158릿지

2018년 8월 26일 더운날

 

소요장비: 캐머롯 0.5~3호, 30보조자일

 

등반기록

07:27 오색주차장

08:37 십이담폭포 위 들머리

10:53 첫봉

11:12 합류봉

12:09~37 암봉 점심

15:30~50 대간 1158봉

17:07 한계령

 

친구아들의 결혼식이 여의도서 있어 참석 후,

양양으로 직행하였으나 오색을 경유하는 노선을 이용,

 오색지구에서 숙박하는게 나았으리라.

그래야 일찌감치 산행을 시작 여유로운 등반이 되었을것을...

웬일인지 첫차가 7시로 늦춰져 예상보다 늦은 시각 십이담골을

파고든다 

 

 

지난 만물상 릿지때 눈길을 사로잡던 능선이 있으니

백두대간의 1158봉으로 올려치는 암릉길로,

십이담골 좌릉을 진행하며 그 실상을 스캔하고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다

 오늘에서야 그 길을 찾는다

 

십이담골 좌릉의 6봉서 바라본 1158 들머리로 과연

어디로 올라야 할지...?

중앙벽과 우벽을 통하는길은 쉽지않아 보임에 좌봉의 부쉬크랙을

내심 결정한터지만 직접 다가가보아야 그 여부가 결정될것이다

 

저 부쉬 크랙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좌측의 계곡으로 크게 돌아

첫봉우리의 뒷쪽 안부로 올라서겠지...

 

 

 

 

독주암

 

 

 

그 우측

 

 

 

주전자 바위?

 

 

 

 

 

 

언제나 복구하려는지~~

 

 

 

 

 

 

좌릉의 3봉쯤 되려나?

 

 

 

등로 우곡의 이름모를 폭포

주전폭포였구나 ^^

 

 

 

바로 그 위는 십이폭포

 

 

만물상의 암봉

 

 

 

 

 

십이폭포 뒤 자그마한 폭포를 넘어,

 편안한 분위기의 이쯤이 들머리일 듯...

들머리 풍경

 

 

 

좌릉서 바라볼때 험악하게 생긴 그 주인공의 모습

 

 

 

그 좌측으로 저기 어디쯤에 길이 있을까?

 

저 바위 쪽으로 잔가시 성긴 수풀지대와 작은 너덜을 지나

슬랩을 올라타니 예상한 부쉬크랙 앞이다.

 

 심호흡 가다듬고 그닥 어렵지 않아 보이는 크랙에

나뭇가지 부여잡아가며 30여미터나 올랐을까?

물 뚝뚝 흐르는 직벽이 역시나 쉽게 길을 터주질 않을량

완강하게 버텨선 모습에 긴장감은 최고조로

배낭을 내리고 장비를 착용하는데 아뿔싸!

오늘도 취수를 빠뜨렸구나 ㅠ ㅠ

돌아서기는 너무 많이 올라온 지점!

이온음료 한병으로 어찌 버텨보자.

 

 우측 페이스가 궨찬아 보이지만 이끼 가득한 홀드에 힘을 쓸수가 없어

작은 나무에 픽스 후, 좌측의 크랙에 캠 쳐가며 올라서는 길이 쉽지않다.

 설상가상 길이 또한 잘못 계산하여 확보점에 간신히 픽스하며

가장 큰 난관을 극복한다

 

 

 

 

 

 

 

 

암각 확보점

 

이후 침니등반과 크랙등반 두피치를 쉽잔케 올라서니

서있기 힘든 사면 앞으로 동굴이 자리한다.

 

 

 

 

여기까지 와서 비박할리 뭐 있을까만은

다른곳에 있다면 진정 특급 비박터일 이 곳!

그 동굴 위를 올라서며 비로소 깨끗한 암릉에

조망 또한 시원하게 열린다

 

 

 

 

직등과 좌측 트래버스 모두 가능한 곳이지만 이곳 좌측의

구멍뒤로 트래버스하는 길이 쉬워보여 그 길을 통한다.

 

 

 

 

트래버스 하여 올라서니 비로소 위험한 구간은 끝이 난 듯,

저 위로 순한 바윗길이 조망되는 이 곳서 사과 한조각

베어물며 쉬어가자.

 

 

 

 

 

 

쉼 후, 십여분만에 올라선 편안한 봉이 첫봉일까 하지만

그 너머 장군의 기상으로 우뚝선 봉이 첫봉 되겠다.

 

 

 

지금까지만도 몇개의 봉우리를 넘은 기분인데 저 장군봉이

도상 첫 봉우리로 여기까지 오는데 2시간이 넘게 걸렸다

 

 

 

 

중앙의 봉우리가 합류봉

 

 

 

그 우측

 

 

그 우측 험상궂은넘의 옆태로 밑에서 볼때는 한몸으로 보였는데

이렇게 갈라진 모습이다.

 

 

 

십이담골 좌릉

 

 

 

그 우측

 

 

 

 

 클라이밍다운이 까다로운 내림길

 

 

 

다운 후 돌아본 모습

 

 

장군봉은 우벽 중상단쪽의 언더크랙을 이용 트래버스한 후

 뒤로 올라서게 된다

 

 

 

 

장군봉에 올라...

 

 

 

우측의 합류봉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오늘의 길

 

 

 

중앙 합류봉서 우측 지릉의 모습이고 뒤의 높은봉은 만물상의 암봉들

 

 

 

그 아래

 

 

 

발아래 풍경

 

 

이상 조망을 끝으로 합류봉까지는 편한 길

 

 

돌아본 길

 

 

 

합류봉은 우측뒤로 좋은 루트가 있어 그 길을 통해 올라선 후,

앞으로 하강한다

 

 

 

합류봉서 바라본 가야할 길의 암봉

 

 

 

우 지릉 모습

 

 

 

그 우측의 지나온 길

 

 

 

타조 닮은 저 암봉을 향하여 길은 이어져

그 정수리 확인이 가능한게 신기하고...

 

 

 

그 우측의 암봉으로 길은 이어진다.

 

 

 

만물상 능선의 애기업은 바위

 

 

 

등선대로 이어지는 암봉

 

 

 

이상 합류봉에서

 

 

 

침니 페이스로 이루어진 타조봉 등반라인

 

 

 

테라스에 올라선 후, 한피치 더 올라야 정수리로 홀드가 좋아 등반에

무리가 없지만 하강을 위해 로프와 핸펀만 가지고 올라선다

 

 

 

합류봉서 좌우로 갈라지는 능선흐름을 확인할 수 있고

만경대와 십이담골 좌릉이 발 아래로 보이는 걸로 보아 많이 올라왔다

 

 

 

 이 흙은 어디서 온것인지

 

 

 

주변풍경

 

 

 

타조 대가리 ^^

 

 

테라스로 내려 선 후, 내친김에 저 아래까지 하강

 

 

 

그렇게 타조봉을 내려와 10여분이면 만나는 슬랩앞

 

 

 

저 슬랩에 올라 곡기를 해결해야겟다

 

 

한낮의 더위가 밀려드는 시각, 배도 고프고 갈증도 난다만

아직 저 물을 먹고 싶지는 않다 ㅋ

 

 

 

영락없는 타조구나^^

 

 

 

등선대와 그 우측 1002봉

 

만물상시 확인한 1002봉

 

 

 

말 그대로 온갖 기암전시장의 만물상!

 

 

 

 

 

 

그중에도 유독 눈길을 끄는 촉스톤

 

 

 

 

 

 

가야할 길 두개의 침봉중 앞봉은 오를만한데 뒷봉은 아무래도 어려울 듯,

곡기를 해결하고 생각해보자

 

 

 

 

하강 포인트 양호한 슬랩봉을 내려서면 이내 침봉 앞인데

등반 의욕이 1도 없다 ㅋ

한낮 무더위에 물을 못먹은 탓도 있겠다만 바로 옆으로 멀쩡한 등로가

있기에 더더욱 올라서기 귀찬은 침봉은 놓친고기 커보이듯이

못간 아쉬움이 더욱 진하게 밀려든다.

 

 

 

놓친 고기 ㅠ

 

 

 

앞으로도 줄줄이 늘어선 암봉에 질리기 시작하는 시간!

뿔 두개달린 봉은 등로에서 벗어났을 뿐더러 난도도 높아

오를수가 없고 나머지 봉은 모두 타넘을수가 있더라

 

 

 

애기업은 바위

 

 

 

 

등로 우측의 뿔두개 봉

 

 

 

넘어야 할 저 봉은 중앙의 슬랩으로 올라선 후,

Γ 모양의 언더크랙에 캠을 쳐야하니 미리 착용하고

등반하는게 낫겠다.

 

 

 

 

 

 

저 멀리 귀청의 모습

 

 

 

등선대가 이제는 발 아래로 서북릉도 드러난다

 

 

 

 

 

 

 

구멍뒤로 교묘하게 이어지는 릿지길

 

 

 

 

 

 

 

안부에서 바라본 뿔두개의 봉

이 봉을 지나 30여분 진행하면 언더 크랙봉에 올라선다

 

 

그 정상서 바라본 가야할 길

 

 

 

점봉 망대암

 

 

 

애기업은 바위와 우측멀리 귀청

 

 

 

 

 

 

 

 

 

지나온 길

 

 

 

당겨본 촉스톤

 

 

 

앞의 암봉이 등선대로 이어지는 암릉일텐데 이곳서 바라보니

뚝 떨어졌다 올려치는 지세로 결코 쉽지 않아보인다.

그 우측 촉스톤 암릉도 궁금하고...

 

 

 

 

 

 

 

하강줄이 않풀려 재등하여 회수하고,

 또 한차례 올라선 봉우리가 마지막이길...

 

 

 

여기가 마지막일까?

이곳도 신선대처럼 날파리가 들끓어 서둘러 자리를 뺀다

 

 

 

 

 

아직도 두개의 암봉이 더 남았구나~

 

 

 

하강줄 꼬인 봉

 

 

하강했는지 다운했는지...?

 

그렇게 내려선 후 또 다른 암봉에 올라서면 날파리 들끓던 봉이

저 아래로 조망되고 지저분한 길을 헤쳐 오르면 마지막 봉으로

이제는 그저그런 바윗길로 보이는 대간길에서다

 

 

날파리 들끓던 봉

 

 

 

 

마지막 봉에서...

 

 

 

만물상

 

 

 

1158 릿지

 

 

 

만물상릿지와 1158릿지

 

 

 

애기업은 바위와 칠형제봉

 

 

 

이렇다 할 특징없는 1158봉으로 그나마 징표로 삼을수 있는 이곳서

전장 정리 후 한계령으로 내려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