릿지산행

설악산 십이담골좌릉

dkfma8599 2018. 5. 14. 15:56

남설악산

십이담골 좌릉~망대암산~한계령

맑고 소나기

소요장비: 30보조자일,캐머롯0.3~4호



등반기록

06:40 오색약수 정류장

07:17 금강문

07:48 1봉 벽앞(도상 흔들바위)

07:58~08:18 동굴위 아침

09:10  1피치등반 완료 (캠셋트 소요)

09:20~30 2피치(물 흐르는 짧은벽 캠2호)

09:35~42 1봉

09:54 1,2봉안부

10:06 2봉 1피치 페이스침니, 2피치 슬랩 등반 

10:43~57 2봉

11:18 잘못된 하강후 원위치

11:32 2,3봉 안부

11:50 3봉뒤 안부

12:00 3봉

12:15~42 점심

12:55 4봉 크럭스 앞 (소나무 확보 캠1,3호) 

13:20~26 4봉

13:36 5봉 보너스봉

13:45~49 6봉 (두개의 암봉)

14:05~10 7봉 여기서 등반은 끝

14:48 876봉

15:32~41 망대암산 아래 대간능선

16:33 1158봉

17:18 ~31 전장정리

17:57 한계령



만물상주릉서 바라본 십이담골 좌릉

도상 흔들바위라는 1봉서 흔들리는 바위는 찾아볼수가 없었다...^^



무거운 마음으로 금줄을 넘어,

수해인지 낙석인지 처참하게 무너져내린 교각의 임시방편용 비계발판을

의심가득한 눈초리로 넘어 좌측의 돌무더기 조금 있는 건계곡을

치고 올라서며 산행은 시작된다.

계곡이라기엔 머한 마른 물길의 이곳을 올라서다 좌측의 능사면쪽으로

달라붙으면 위압적인 벽이 떡하니 가로막고~

1봉 벽앞

저 벽의 좌측으로 트래버스하면 침니도 계곡도 아닌 넓디넓은 벽과벽 안에

 깊숙히 들어앉은 동굴이 자리하는데 우측의 루트가 오를만도싶고,

혹시 동굴을 통하는 개구멍이라도 있을까 싶어

  올라보지만 어디까지나 나의 바램이었을 뿐,

 아래서 보는것과는 달리 만만찬은 루트에 긴장되는

마음을 추스를양 샌드위치로 아침을 해결한다



동굴서 내려본 아래


동굴 안 좌벽쪽의 확보점

우벽에 0.3호와 0.75호로 추가 확보 후 

동굴 아래의 첫 홀드를 잡는게 관건인데, 한참을 씨름하다

왼손으로 줄을 잡고 우측 아래로 최대한 발을 뻗으니 동작이 풀리며

 왕건이 홀드가 믿음직스럽게 다가온다.

이 후 캠과 콩덕을 이용 올라선 1피치엔 제격의 나무가 자리하고

장비 회수하러 하강 후 재등까지 마치니 어언 1시간여가 소비된 1피치이다.


 

하강 후 바라본 첫피치

줄 늘어진 쪽은 오버행이고 우측이 등반라인으로 팬듈럼때문에

 재등도 쉽지 않았던 1피치


1피치 확보점


만물상을 바라보고,

 쉬워보이는 길에 캠을 넣었는데 에구!

만만찬은넘이 캠 쓸것을 강요한다

  

축축한 2피치는 2호와 4호캠을 이용하면 그리 어렵잔은 길,

이후 쉬운 길따라 널직하니 평온한 모습의 1봉 정상이다.


내려본 주전골

용소골과 주전골 삼거리의 기암으로, 아래서 보면 이랬었다



이게 흔들바위인지?

혹시나 밀어보지만 꿈쩍도 않고~^^

주전골

만물상 1

만물상 2

만물상 3



좌측이 대간의 1158봉으로 이어지는 1158릿지

당겨본 1158릿지


건너편 2봉 모습으로 이쪽서는 루트가 보이질 않는다 휴!

그 아래모습

그 좌측모습


눈을 돌리면 지난날 동운과 진행한 온정골 좌릉이 한눈에 들어오고...


온정골 좌우릉과  유순한 끝청능선에 초록빛이 아름다운 날이다


대간길에선 남근석처럼 보이지만 이쪽서는 애기업은 형상으로 다가오는 바위

만물상과 석고당골


너른 주변


망경대를 끝으로 1봉을 내려서는 길에


홈통바위를 지나 너무 내려가지말고 우측의 떨어지는 길을 잘 찾아야 하겠다

무심코 능선을 따르는 길은 2봉과 점점 멀어져버리니

 되올라 고정줄  걸린 안부로 내려선다.


계곡을 이용하여 이쪽서 올라서면 쉬울 1봉



 물먹은 석이버섯이 아니라도 무셔운 2봉벽!

여기서 좌측으로 우회하게 되는데 너무크게 돌지말고

 최대한 바위쪽으로 붙어가며 루트를 찾아보자

 

이곳이 궨찬다 싶은 등반라인으로 좌측의 날등 직등을 시도하다

지저분한 나뭇가지쪽의 페이스와 침니를 택하게 되는데,

 확보할 곳 없는 초등은 힘들었지만 재등은

심리적 안정감에 무리없이 올라선 루트다

이후 2피치 슬랩도 쉽지 않은곳으로 배낭을 내리고  넘어서는게

좋았을 듯 싶다 암튼 그렿게 올라서면 1봉보다 더 너른

 2봉으로 그 끝을 확인하는데도 오랜시간이 걸린다


2봉 끝단서 바라본 1봉


반대편의 3봉


그 우측의 4봉서 7봉까지


 

1158 릿지 전모


만물상 1

만물상 2

만물상 3


끝단을 돌아나와 이곳이 3봉으로 향하는 루트라 판단,

 하강 후 줄을 당기지만 젠장헐!



아무리 당겨도 빠지지 않는 로프에

일단 2차 하강 포인트를 확인해보고  회수하려는데~


아무리 봐도 30자론 택도없는 분위기에

좌측위로 올라보니 줄건 아래쪽을 이용하는게 좋았겠다 ㅠ


헌데 만약 저 줄이 빠졌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한 상황에 또 하나 얻는 교훈

*하강포인트를 확인 후 줄을 걷어라*


되올라 하강포인트 쪽에 표지기 하나 달아놓고~

두번에 걸쳐 3봉 안부에 내려선다


깨끗한 3봉 벽


여기 안부도 1,2봉처럼 인적이 느껴지고~

좌우 저울질하다 좌측벽을 끼고 우회하는 길이 제법 힘들다


한참을 내려섰다 올려친 3봉 뒷벽의 모습으로

여기서는 그림 좌측의 부쉬 크랙쪽을 이용 올라서보자

처음 스타트 지점이 까탈맞지만 이후는 쉬운길!

3봉서 바라본 2봉

그 좌측

만물상 1

만물상 2

만물상 3


앞의 4봉뒤로 5봉은 숨어있고 두개의 봉우리 6봉중 우측봉은 갈수가 없는 지형이다


3봉을 내려와 안부서 점심을 해결하고~

힘들것 같던 4봉이 의외로 쉽다 했는데 웬걸!

역시나 막바지 크럭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4봉 크럭스

 아래쪽 모습으로 그림상으론 우측의 나무쪽이 쉬울것 같지만

실제로는 좌측의 크랙쪽으로 동작이 이뤄진다.

크럭스 시작점에는 다행히 든든한 나무가 있어 픽스하고,

 누런바위를 잡고 우측크랙에 캠을치면 일단 안전은 확보된다.

이후 좌측의 크랙쪽으로 갈아타기 위해 누런바위를  당겨보다 깜짝이야!

종으로는 궨찬지만 횡으로 당기면 떨어져 나갈 누런바위에 식겁하며 최대한

부하를 주지말고 크랙쪽으로 갈아타면 홀드도 양호하게 4봉 정상이다


오래된 선답자의 흔적

4봉의 돼지


 

3봉과 2봉으로 1봉은 보이질 않는다

2봉 끝단과 만물상주릉 뒤의 온정골 좌릉이 한눈에 들어오는 4봉서의 풍경

주릉을 향하는 작은 지릉들

그 좌측

 두개의 암봉중 좌측이 6봉

그 뒤로 7봉과 8봉인데 실질적인 등반은 이곳 4봉서 끝이나고,

 8봉 이후는 허벅지 땡기는 워킹길의 망대암산까지다.


망대암산 가는 길


십이담쪽 풍경


6봉옆의 접근불가 봉

5봉은 서비스 봉


6봉을 당겨보고 4봉을 내려서자


4봉하강


5봉서 바라본 4봉이라 생각했는데 6봉서 보니 5봉의 모습으로

이렇게 난도가 있었나 의아하다???



6봉


6봉서 바라본 2봉서 5봉까지의 모습


갈수없는 독립봉


만물상과 온정좌릉

만물상 주릉에서 흘러내린 지릉들의 골격미

만물상 주릉에서 흘러내린 지릉들의 골격미

애기업은 바위는 아직 그 형태를 유지하고~


7봉과 8봉이라 나누기엔 좀 그러니 그냥 뭉퉁구려 7봉이라 해두자


십이담골



그림중앙 Y자 합수부에서 좌로는 등선대로 통하고

우로는 주릉의 등선대 전전봉 안부로 통하는 계곡이 드러나는 6봉에서다

 

이름모를 지계곡 좌우의 암릉은 물론 좌측 독립암봉도 등반성 좋아보임에

마음 한켠 찜해두고~ 

차기 대상지 1158릿지를 눈여겨 보자.


낙석모양이 똑같은 쌍둥이 봉우리중 형님뻘 암봉을 통하는건 쉽지 않아

 보이고 좌측 암릉 직등도 불가해보이니 그 뒤의 루트를 잘 찾아봐야겠다.



 

작은 피너클지대를 넘어와 바라본 6봉 뒷모습

지나온 길

십이담 계곡

아직도 그 형상의 애기업은 바위


아무리봐도 험악한 1158릿지의 수문장


그 좌측의 문지기도 만만찬은 1158릿지 ㅠ

엥~! 저기 유순한 길도 있네 ㅋ


7봉 끝단의 모습으로 우측 바위를 올라보지만 길은 이어지질 않아

되내려 소나무 뒤로 클라이밍 다운하며 모든 등반은 끝이나니,



현재시간 14:10분, 망대암산까지 얼마나 걸릴까?

또 망대암에서 한계령까지는 얼마나 걸리고?

사전 조사를 해보지 않은탓에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대략

4시간여는 족히 걸릴 듯,

18:30분 막차를 타기 위해선 서둘러야 할 처지임에

그냥 십이담골로 내려갈까 고민하다 망대암으로 향한다


876봉서 바라본 양양

질리도록 바라본 만물상 너머 귀청이 신선하고~^^

대청은 먹구름에 잠겨있는 모습이다

1158봉

현재시각 14:50분, 이곳 876봉 이후 완만한 오름짓의 편안한 길이지만

좀처럼 다가오지 않는 망대암산에 또다시 십이담골이 유혹 하지만 

15:30분까지 못갈까 싶어 밀어부친 길은 마음과 같이 따라주질 않아

망대암릉을 목전에 두고 사면치기로 대간길에 붙는다.



대간길서 지나온 길을...

15:32~42 잠시 엉덩이를 붙이고 1158봉을 향하는 길!

빗방울이 한두방울 떨어지지만 이내 멎을거라 생각한건 나만의 바램이었던 듯,

점점 거세지는 빗줄기는 30분동안 이어져 홀딱 젖은 몸으로 한기가 밀려든다.


1158봉을 향하는 길 또한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길로 50여분이 지나 도착하니 16:33분,

여기서 한계령까지는 또한 얼마나 걸릴지?

지난 산행기를 검색해 본바 110여분이 걸렸으니 서둘러야 하겠다

1158봉 저 뒤로 올라서는 길은 과연 어떠할지...

 

1158봉서 바라본 남근석(애기업은 바위)


1158봉서 4분여면 만물상릿지의 끝을 만나고,

심술궂은 쏘나기를 용서하며 한계령에 내려서니 18시가 다돼가는 시각,

대충 얼굴을 씻어내고 입천정 벗어지게 떡라면을 흡입 후

꿉꿉한 몸을 버스에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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