릿지산행

설악산 만물상릿지

dkfma8599 2018. 4. 16. 17:13

남설악 만물상릿지


30보조자일


08:50 오색주차장

09:36 용소폭포

14:50 등선대

16:02~18 대간능선

18:05 한계령



만물상서 바라본 칠형제봉 릿지


원통의 불가마 찜방서 하룻밤을 유하고~


입맛 까다로운 기사님들의 단골 식당인 듯,

터미널 근처의 식당답지 않게 맛깔스런 반찬에 친절한 마담까지~

기분좋은 아침을 해결하곤 

김밥 한줄 챙겨 8:10분 첫차에 올라탄다


꽃비 내려앉은 싱그런 오색에 "가족과 함께였으면~" 하지만

산! 이라는 말만 들어도 손사래치는 가족임에랴...^^  


주전골 최고의 비경이라는 독주암을 지나


09:38 용소폭 뒤 만물상의 첫봉우리 모습을 스캔한다.


10:05 분재 키우는 물고기랄까?

  재미난 첫 바위를 지나


커다란 벽앞서 좌우측을 저울질하다 우측으로 나가보자

뒤가 어쩔지 공포스런 분위기를 연출하지만 다행히 길은 이어져

올라선 평지 앞으로 거대한 벽이 가로막는다.


정면의 페이스가 가능할것도 같지만 안전한 길을 찾는다고 찾은 좌측의

크랙은 보기보다 각이 센대다 이끼잔뜩낀 암질이 여의치 않아 되돌아 내려와

우측 계곡의 지저분한 길을 헤쳐오른다



십이담 계곡


주전골




11:07 구멍난 바위 조망처를 지나

암봉사이의 안부에 올라서면 촛대바위를 확인 할 수 있으나

진행은 불가한 형국에 돌아나와 우회길을 따른다.


어느쪽으로 가야 하는건지...?


11:11 촛대바위 조망


촛대바위를 확인 후 20여분 지났을까?

 저 아래서 봤을때 좌측의 슬랩과 우측의 침니가 있는 지점인데,

슬랩에 붙어보다 침니를 통해 올라선 봉으로 선답자의 슬링이 반갑다.

내려본 봉


11:37~54



저 두개의 암봉중(자세히 보면 세개) 맨 좌측이 지도상 흔들바위 있는곳인데

저 봉을 통하여 망대암산으로 갈까 저울질하다 이 길로 들어섰다.


만경대


점봉산

주릉서 흘러내린 지능선들

그 우측

그 우측 가야할 길

바위 색깔로 보아 최근에 떨어져 나간 듯

그 낙석바위의 뒷모습을 확인하고 슬링걸린 봉에서 20여분

지난 시점에 다시 한 번 등반이 필요한 지점을 만난다

(물론 우회하여 가는 길도 있겠지만...)


아래서 봤을때 Y나무의 좌측 슬랩을 통해 올라선 후,

 나무로 트래버스하여 밴드를 타고 올라서게 되는데 나뭇가지가

부러져 식겁하기도 한 이 봉서 15분 나가면 하강 볼트 자리한

봉을 만난다.


등반 후 돌아본 봉


12:35 하강 볼트

가야할 방향의 기암

12:40 하강 후

개구멍 바위 전의 슬랩은 등반 가능하겠으나 그 뒤의

하강포인트가 불안해 보여 낮은 포복으로 빠져나온다. 

돌아본 개구멍 바위


주능선


지능선 모습



쉬워보였던 슬랩봉의 뒷모습으로 우회하길 잘했다

 올라갔으면 난감했을 듯 ㅠ


눈 높이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는 슬랩 봉



개구멍에서 18분 지난 하강봉인데 닳아빠진 저 슬링으로

다가서기가 쉽지않다.

슬랩홀드는 퇴적화로 부서져 나가고 크랙쪽은 낭떠러지인 저곳을

빌레어와 캠 없이 올라서기란 거의 불가능한 상황,

설사 빌레어가 있어도 캠 박기 쉽지 않을 저 루트를 돌아나와

한 봉우리 올라서면 하강 포인트 두군데를 연이어 만난다.




2차 하강을 마치고 5분여면 칠형제봉 릿지가 한눈에 조망되는

매끈한 봉으로 쉬어가기 제격이다 

13:36~45 매끈한 봉

동운이가 있다면 모를까 여기도 오르기는 힘들다


등선대 전의 암봉들로 등선대는 뒤로 숨어있고~

대간길


칠형제봉

한계령


흘림골 입구


정상 못가는 아쉬움을 접어두고~



그 뒤로 나가면 더더욱 못간 아쉬움이 진하게 배어나옴에

다시 오리라 다짐해 보지만 언제 다시 올수 있으련지...


앞으로 가야할 봉



 다가서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는 암봉들로

우측바위를 끼고 트래버스 하면 쌍볼트 자리한 봉이다.


14:20 쌍볼트 봉

쌍볼트에선 길이가 모자랄것 같아 그 아래의 나무에서 하강하고~






내려서면 구멍난 바위가 위로 보이는 지점이다.



하강 후 또 다시 오름짓을 하면 등선대가 눈 앞에 나타난다


 등선대서 볼때 우측 봉우리의 모습으로,

좌측봉서 바라본 모습이다


지척으로 다가온 등선대


저 끝까지는 무서워 못나가고 ^^


일곱개의 봉우리



14:40 좌봉 상투를 확인은 못하고 하강포인트 없는 이곳서 다운해야 하는데

 작은 나무에 줄을 걸고 살짝 의지해주니 우측 홀드가 믿음직스럽게

다가오며 후둘리는 마음이 진정된다 ^^



14:52 등선대서 바라본 좌우봉으로,

대체 좌봉 어디까지 올라갔던건지?

생경한 바위 모습에 헷갈리기만 하니 확인을 위해서라도

 다시 오긴 해야하겠다.

 


주전골과 흘림골 안부


안부에서 대간길을 향한 첫 봉우리에 올라서면

나이프릿지 구간으로 우회한다면 한참을 떨어졌다 올려쳐야 하기에

 암각에 슬링을 설치한 후 길을 이어나간다

대간길





연이어지는 하강으로 2차는 나무에 걸고 ...


공기돌 같지만 실제로는 엄청난 규모의 크기에 감히

 다가서기조차 두려운 암봉!

전혀 다른모습의 측면라인


멋드러진 뒤태



16:02~18 대간길서 바라본 지나온 길


십이담계곡 우골이라 해야할까?

좌우로 지나온 만물상과 1158봉으로 올려치는 능선조망

백두대간의 암봉군과 저 멀리 귀청의 모습이...

칠형제봉

 등선대를 당겨보고 엉덩이를 붙히는 시간,

 먹구름이 몰려오며 옅은 빗방울을 뿌리지만 그때뿐이고,

오래도 오래전 대간의 추억을 더듬으며 한계령을 향하는 길이

또한 생경하다


16:28 1150봉서~






 대간길을 벗어난 사태지역으로 내려서다

우측의 바위지대로 갈아타며 절리 지대도 만나고 작은 물길건너

한 능선 올라붙으니 대간길로, 필례약수 가는 도로에서 여정을 마친다.


돌아본 사태지역


지릉의 바위


절리지대


돌아본 칠형제봉릿지와 만물상 릿지



'릿지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악산 십이담골좌릉  (0) 2018.05.14
황매산 전더미의 메아리  (0) 2018.04.30
월출산 양자봉~천황봉~장군봉  (0) 2018.04.09
천등산 민들레,어느등반가의 꿈  (0) 2018.04.03
대둔산 구조대릿지  (0) 2018.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