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용소골 좌릉~신선대
2017년 5월 28일
맑고 더운날...
03:00 설악동
04:34 오련폭포
05:10 등반시작 (데크 쏠라등옆 터진부분진입)
05:30 1봉 (크랙 우측벽 등반)
05:52 2봉앞 (우측으로 하강 후 안부로 우회)
06:32 3봉크럭스 크랙 앞 (캠 등반)
07:17 슬랲앞
07:40 3봉(900여)
08:44 4봉 (미사일바위)
09:55 5봉 (6봉으로는 정상전에 우측으로 다운해서 잘 찾아보면 개구멍을
횡단해야하는 고도감 좋은 구간으로 이어짐)
10:55 6봉앞 (정면의 각이센 크랙루트는 뻥 홀드라 헛힘만 쓰다 하강 후,
우측벽을 찾아 오르는 길이 좋더라)
12:08 6봉 암각하강
12:41~13:05 7봉 (너른봉 점심)
13:25 8봉 (7봉 짧은 하강 후 바로앞의 낡은 볼트에 슬링걸고 등반)
14:00 신선대남봉 (부쉬등반의 정수)
14:33 무너미고개
16:05 비선대
3봉서 바라본 4봉 미사일바위(좌측뒤)
시내버스 승강장서 한댓잠을 청하지만 어찌 숙면을 취할까나~
속속 들어서는 버스 소리에 예정보다 일찍깨어 03시 매표소를 통과한다.
오련폭포서 이른 아침을 먹고~
저 좌측의 능선으로 올라서야하는데~
용소골의 독립암봉과 칠형제봉군이 조망되는 오련폭포서다
이곳 터진 사면을 기어오르면 이내 크랙앞인데 낙석의 위험이 커 우측의 벽으로 올라선다.
붙어보다가 조심스럽게 빠져나온 크랙
자칫 돌 하나라도 빠지면 대형 낙석으로 이어질 듯...
1봉서 내려본 천불동
1봉
여기가 어디였는지
천불동 너머의 별길이었나?
여긴 천당릿지가 학실하고~
1봉주변서 바라본 용소골
천불동
2봉 앞, 여길 오르긴 그렇고~
우측루트에 붙어보나 저 위서 잡을곳이 없어 내려와 우회결정,
우측벽으로 바싹 붙어 트래버스를 시도하다 짧은 하강 후 안부로 올라선다.
3봉 거대한 벽
거대한 3봉의 좌벽 모습
좌벽을 끼고 한참을 오르다보면 좌릉의 수문장이라 할 깨끗한 크랙이
호락호락 넘겨주지 않을량 완강하게 버티고 있는 모양새이다.
보기엔 쉬워 보여도 캠 박아가며 용깨나 쓴 용소좌릉의
최대 크럭스
용쓴 끝이라 남달라 보이는가?
천불동 너머의 암릉이 더욱 멋드러지게 다가오는 지금...
앞줄이 별길이니 뒤는 칠선골 너머의 큰형제봉이고~
별길 우측의 암봉인데 네 이름은 ?
양폭산장서 만경대 가는길에 꼿꼿히 서있는 그 암벽의
주인공이 아닐까 한다.
이곳에서 단연 압권으로 다가오는 위풍당당한 넘!
그 우측의 이름모를 능선들과~(후에 확인한 바 중앙이 고깔봉릿지였다)
천당릿지가 조망되는 슬랲 앞서의 풍경이다.
천불동
슬랩을 넘어 쫌더 가야 3봉
칠형제봉
내려본 슬랲
용소좌릉의 최고 조망처이자 고도감 또한 뛰어난 3봉에서의(900) 조망을 보자
천당릿지에서 바라보며 궁금했던 저 바위 군상들은 다름아닌
칠형제릿지였구나..
앞의 낮은봉이 미사일 있는 봉인가본데 실로 끔찍하게 떨어지는
공포의 피너클 지대로 이어진다.
중앙의 가장높은 신선대!
뭐 그닥 어려워 보이지는 않누만~~^^
신선대 좌측의 지릉 모습이고~
뒤로는 대청이 참으로 평화로워 보인다
천당릿지따라 대청으로 이어지고~
이쪽길은 아니고~
여기가 길로 끊어질듯 끊어질듯 위태롭게 이어지는 스릴만점의 구간이 펼쳐진다.
정상주변 풍경
다운 후 진행하며 바라본 4봉의 미사일바위
이 암봉은 충분히 등반가능하겠다 판단하였으나 그 뒤의 하강이 어쩔지 몰라
우회 하강하였는데 않오른게 아쉬운 순간이었다.
즉 충분히 클라이밍 다운도 가능하고 하강 포인트도 확실하였다.
이렇게 보면 어찌 길이 이어지겠나 싶지만,
참으로 오묘한 릿지길...
하강 후 4봉까지는 종아리 땡기는 오름의 연속
4봉에서의 조망
지나온 3봉군
칠형제봉 릿지로 저런곳을 넘나들었었나 싶네~^^
칠형제연봉의 7봉
촛대바위는 완전 독립암봉으로 이곳 미사일바위서 뚝떨어졌다 올려쳐야한다.
부쉬지대로 이어지는 신선대까지로
드러난 암봉들을 모두 타넘어야 한다.
미사일 바위
이곳서는 바위 좌측으로 돌아나가야 하강포인트로 이어진다.
촛대바위 (용소골쪽서 보면 레이더로 보인다는 넘)
하강후 바라본 미사일바위
촛대바위 하강은 1차로 소나무에 걸고,
2차로 암각에 슬링을 걸고 내려선다.
슬링을 기부하고...
내려선 안부는 용소골과 양폭골을 이어주는 탐방루트로 애용되는 듯
인적이 뚜렷하니 여기까지 4시간여가 소요되었다.
5봉가는길에 돌아본 촛대바위와 미사일바위
5봉앞
5봉에 오르니 비로소 범봉이 다가오고~
칠형제봉의 7봉은 눈높이 아래로 다가오는 지금이다.
4봉 미사일바위
미사일부터 3봉군까지
별길 선바위의 클라이머들이 조망되는 맑은날
저기로 내려가야 하는데 하강 포인트가 없는 5봉
저 배낭 아래로 유심히 살펴보면 북한산 만경대의 피아노구간이 연상되는
개구멍 트래버스가 길을 이어주며 난해한 하강구간이 나타나니
무거운 친구는 쫌 후둘릴듯
뒤의 큰 소나무를 이용 최대한 굵은쪽에 걸고 얼른 내려오자 ^^
하강 후,
한동안 부쉬지대를 뚫노라니 거대한 벽이 앞을 가로막는 6봉 앞이다(봉의 의미는 극히 주관적)
현장감 떨어지는그림으로 이 직벽의 크랙루트를 등반하게 되는데 중단부 크랙이 보기와 달리 뻥홀드더라,
해서 캠치고 하강 후 우측의 루트를 찾아보매 그 길이 수월하였다.
우측 루트로 올라와 애초 시도한 크랙루트를 내려본 그림으로 하강하여 캠을 회수한다.
그리고 다시 등반하면 6봉 정상으로 이곳도 하강 포인트는 없다.
6봉서의 조망으로 저 앞봉이 양폭좌우골 사이의 지능선과 합류하는 봉이고
신선대는 그 뒤에 숨어있더라
미사일 바위와 용소골
칠형제봉 연릉
앞줄의 낮은 암릉 사면따라 신선대로 이어지는 워킹루트가 그려지고,
희야봉 작은범봉 범봉에 이르는 길은 왜 그리 힘들었는지 그 실체를 낱낱이
확인할 수 있는 지금 6봉에서다.
저 아래로 내려가야 하는데 하강포인트가 마땅치않아
또 다시 슬링을 기부하고~^^
또 다시 이어지는 부쉬지대를 뚫고 7봉 앞이다.
7봉서 바라보니 저게 칠형제봉이었나 싶게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고~
범봉서 희야봉까지의 루트는 좀더 사실적으로 다가온다
양폭좌우골 사이의 지릉
널직하니 소나무도 있는 이곳 7봉서 손에 닿을듯 가까운 요 앞으로 건너야 하는데~
힘도 빠지고 시간도 벌써 12시40분이니 곡기를 채우고 움직이자.
짧은 하강 후,
바로 앞의 벽을 극복하지 못하면 한참을 떨어져 우회해야 하는 형국임에
벽쪽을 훝어보는 중 뜻하지 않은 귀한 선물을 만나니,
이렇게 반가울데가...
오래도 아주 오래된 녹슨볼트에 힘 주면 끊어질듯한 가는 링이
불안하지만 이 한몸 못 버텨주랴 싶어
슬링걸고 뒤의 소나무를 이용 올라선다.
건너온 봉서 점심먹은 7봉의 모습
건너온 봉서 조금 나가면 다시금 하강을 해야 하고,
부쉬지대 뚫길 한참만에 마지막 벽을 만나게 되는데
크게 어려운 곳 없이 올라서게 되는 신선대로 시원한 바람이
지친 산객을 환영해주더라~
좌릉길이 한눈에 들어오는 신선대
수많은 암릉과 골의 전시장
화채봉이 고고하게 다가오는 신선대
가본길도 있고 가야 할 길도 많은 우리의 설악!
천당릿지와 염주폭일게다
공룡
희운각 뒤 대간길은 언제나 뚫릴런지~
이곳 신선대로 올라서는 대간길 따라
이 암릉 너머 물을 건너지 않는 진정한 대간길을 다시 한번 걷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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