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정맥

한남정맥3차

dkfma8599 2012. 12. 27. 12:09

  한남정맥3차

42번국도,정신병원(용인시구성읍)~지지대고개(수원시장안구) 

 07년3월 18일(日) 

맑은날(최저1도 최고12도)

  나홀로

 도상거리:33km 

 산행시간:11:30분


                     교통편

갈 때:45번 신도로~무네미고개(은화삼)~42번 성산휴게소(용인정신병원전)

올 때:지지대고개(도보)~영동고속도로아래(시내버스850)~북수동(시내버스1;500)~용인정신병원~역순

놓친구간:08:53전원주택단지~아차치고개.09:57약수터전~10:50경부고속도로 건너.두산기술원~버들치고개


산울림산악회 시산제라...어머님 요양원 방문 문제랴....경찰서 상담 문제랴....마루시공이랴.....

이것저것 걸리는거 많은 일요일! 과연 산행에 나서야 하는가? 한참 고민 끝에 몸이 원하는대로 정맥에 들기로 정한다....

4시에 맟춘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몸은 벌써 일어나 산으로 가자고 졸라댄다.....

가게서 물보충을 끝내고 3시50분 출발하여 성산휴게소 도착하니 4시35분이다

약간 쌀쌀한 새벽, 차안서 만두섞은 라면을 끓이고 개스를 빼는도중 불이붙어 깜짝 놀란 가슴을 쓸어담고.....

05:19분 신새벽 석성산에서 일출을 목표로 산행시작이다.

주유소 뒤 급격한 절개지엔 달리 다가설 곳이 없어 보이며 어느 누가 놓았는지,

허술한 빠레트를 사다리 구실삼아 조심스럽게 올라선다

05:38 2차선도로 멱조고개

선답자의 산행기엔 절개면에 사다리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알수없는 지금 별로 높아보이지 않는 앞의 능선을 향하여 절개지

사면을 치고 올라선다.

참호를 지나 여명이 밝아오는 시각 땀도 차오르니 통화사 전의 바위에 배낭을 풀고 물 한모금 마시며 점퍼도 집어넣는다.

06:24 통화사

통화사로 내려가는 길로 등산로 표시가 되있지만 정맥꾼은 능선을 고집하며 가는데까지 가보기로 부대를 향한다.

잠시후 뜻하지 않은 멋진 암릉의 조망터에 오르면 동백지구와 동으로 쭉 뻗은 영동고속도로가 시원스럽게 조망딘다.

부대정문 안의 신축건물 현장이 어수선한 곳서 팬스를 끼고 우측사면으로 이어지는 길은 잠시후 낭떠러지로 갈길이 없어지며

어찌 진행할까 고민하다 철망 팬스를 잡고 유격훈련에 돌입하기로 한다.

이때 안쓰던 손가락 근육을 심하게 써서인지 산행후에 중지 손가락을 펼수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

간신히 내려선길은 여전히 좁은 등로로 이어지며 짧지만 고생스런 시간을 보내고 잠시후 또한번 만나는 암릉은 그야말로 멋진

그림을 선사한다.때마침 일출을 맞이하는 암릉서 오랜시간을 보내고...

06:54 잠시후 석성산에 오르면 통화사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고, 망원경도 설치되어 광교산을 조망할수 있게끔 하였지만 흐린

날씨속 뿌연 가스로 시야는 열리지 않는다.아침운동 나온 아주머니를 뒤로 가파른 내림길로 이어지는 에버랜드 입구 마성IC

까지의 등로다..

07:14 마성IC 좌측으로 표시기가 나폴대기에 알수있지, 아니면 맥을 찿기가 수월치 않은 지점이다.

07:29 돌무더기가 쌓인 할미성의 헬리포터와 산불감시 초소를 지나 ‘향인동산’전원주택 단지를 향하는길,

나의 마루금은 동산 아래로 인식 하였지만 실제 마루금은 동산 뒤 정상부까지 올라가 88C.C를 바라보며 좌로 꺾여나간다.

있는자들이 머무는 곳은 어느곳이나 이러한 것일까?외부인을 꺼려하는 그들만의 닫혀진 공간에 초대받지 않은 이방인인 나를

바라보는 따가운 시선을 느끼며 동산 서문을 빠져나오면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지역을 지나 마루금이 온통 파헤쳐진 동백지구

북단에 이른다.

08:24 영동 고속도로를 눈앞에 마주하며 어떻게 다가설까 고민한다.

덤프트럭이 내달리는 도로 갓길을 지나 분주한 도로도 눈치껏 건너서며 방향을 서쪽으로 향하니 조립식상가(고창민물장어) 좌측의

지하도를 통해 고속도로를 넘어 어디로 갈까 고민하게 된다.

방향은 우측이 맞지만 능선은 왼쪽으로 보이기에 왼쪽의 숲을 향하면 묘지대를 보호해 달라는 후손의 간곡한 글귀를 대하며

숙연하게 진입하는데 선답자의 표시기를 보아 제대로 찿아온 것이다.

08:45 웬삼각점?아파트가(엘리시아) 마루금보다 높게 자리한 능선상에.......?

08:53 전원단지가 펼쳐지는 이곳서 잠시 마루금을 놓치며 축대를 뛰어넘는 아찔한 경험속에 마루금을 대할수 밖에 없는것은

사유지인 까닭에 진입을 꺼려하는 주민들의 등살때문 임이랴.

09:04 아차치고개는 좁은 2차선 도로로써 별다른 특징없이 어수선한 까닦에 어서 자리를 피하고 싶은 구역이다.

크락샤 소리가 갑자기 크게 다가오는 잡목지대를 지나는 길 옆으로 철망이 둘러쳐져 있으니 내가 갇힌건지?저쪽이 갇힌건지......?

이상하게 철망따라 왼쪽 내림길로도 표시기가 붙어있는 의아한 구간을 지나, 고개에 떨어지면 건축자재 폐기장과 채석장이 확연히

바라보인다.이곳서 잠시 길을 향하면 많은 이들이 찿아오는 봉같지 않은 봉에 올라선다.

09:24~34 간단한 차림으로 찿는 이들에게 내모습이 희안한가보다.

수원CC를 좌로 두고 아파트 단지를 우로두고 저마다 경계 팬스를 설치한 탓에 마루금은 좁게 갇혀버린 답답한 지역을 어서 빨리

벗어나고프다.

09:57 약수터에서 물한모금 먹으며 아파트와 정맥이 어우러지는 진풍경속에 취했나보다....

10:10 관곡 초등학교가 자리한 도로에 떨어지며 맥을 벗어났지만 이때는 모르고 방향잡기에 분주하여 이리저리 헤맨다.

초등학교로 진입하니 산책로는 계속하여 이어지고,구갈 지구대 파출소와 산양 초등학교를 지나

10:24 23번도로를 만나며 우측으로 지대가 높아 보이지만 확신할 수 없어 정면의 서쪽을 향하여 나아갈 뿐이다.

도로공사로 이쪽저쪽 어수선한 지대를 빠져나와 산록으로 붙는 마을로 들어서니 70년대 분위기의 구멍가게가 반갑다.캔커피를

하나 마시고 주인 아줌마가 가르키는 골프장을 향하는 길에 앞이 확트이는 교량이 시원하게 펼쳐지니 이제야 독도를 제대로

할수 있겠다.경부고속도로 IC가 코앞인 이곳은 영동고속도로 위의 신설교량으로써 아직 미완성이지만 건너 정맥까지 이어지기에

때아닌 횡재를 한셈이다.지나온 구간을 휘돌아 볼수있는 이곳이 시원하다.

10:50 교량이 끝나는지점 왼쪽으로 표시기가 나폴거리며 잃어버린 맥과 다시 합류한다.

휴게소 식당서 전화가 걸려와 신경질적으로 차를 빼라하니 이를 어찌할꼬...

답답한 심정으로 왼쪽의 영동고속도로 차소릴 들으며 우로 꺾인길은

11:10 철망팬스가 가로막는 삼거리에 이르러 망루가 자리하니 수자원공사의 보안을 위하여 설치한듯...

왼쪽으로 내려가다 아닌듯하여 돌아오는 길에 떨어진 표시기로 보아 잘못 진행한 정맥꾼도 꿰나 있었던듯....

표시기를 주워 오른쪽으로 매달고 가는길에 많은 표시기를 만난다........

넓게 차지한 수자원공사 철책을 내려서는 길에 한낯의 기온이 올라 제법 덥게 느껴지고, 상일초.중교가 내려다 보이는 마루금을

차지한 곳에 이르니 유산객이 나의 발자취를 물어오며 등로상태를 문의한다.

학교를 끼고 급하게 내려섰던 길은 후문에 이르러 다시금 올라서야 하고 올라선 봉엔 소실봉 안내도가 벤치에 자리한다.

11:44 삼각점 자리한 소실봉엔 많은 나들이 인파가 북새통을 이루며 조망도 열리질 않는다.급히 내려서는 길 좌측으로 연이어지는

아파트를 바라보며 식사할 곳을 찿아보지만 마땅한 곳이 없던차

11:52~12:15상현초등학교가 내려다 보이는 등로 한켠의 양지바른 곳에서 식사를한다

초등학교의 축구에 열광하는 조기회원들의 모습 바라보며 도심으로 내려서면 좌로 갈까 우로 갈까 망설임 끝에 좌로 올라서는 길로

확신을 갖고 나침반에 의지하며 맥을 찿아 나선다.

두산기술원 앞을 지나며 언듯 산행기에서 접한 느낌에 제대로 가고있다는 확신이 선다.길 건너 좁은 마을길로 들어서면 앞으로

난개발중인 산등성이를 바라보며, 저길은 아니겠지 하고 콘크리트 도로따라 진행하는 길에 우로는 LG자이 아파트가 보이고,

응봉산을 구하자는 플랭카드를 접하며 벽산 아파트를 좌로 두고 진행하면 경남기업서 짓는 아파트 공사장이 앞길을 가로막아

왼쪽의 오름길로 조금가서 아파트 공사장 진입, 사면을 두 개 치고 나가니 묘지대가 자리한 지역이 나타나며 낯익은

13:09 버들치고개이니 이길은 그 옛날 성원내외,김서방내외, 우리식구, 세집이서 광교산 산행을 왔던 잊지못할 지역이다.

한켠에서 동동주를 파는 아저씨의 유혹을 뿌리치고 산객들 틈에 올라서는 길, 땀냄새가 고약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13:18 예전에 못봤던 삼각점이 자리한 곳은 지나온 구간이 확연히 바라보이고,형제봉의 두 봉우리가 가깝게 다가선다.

13:34 천년약수

13:39 시 경계로써 경기대학 하산로이기도 한데 지난 광교~청계종주때 이리 올라왔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한것은 어둠속 새벽에

올라왔음 이겠지....

13:56~14:06 형제봉에 올라 쉬고 있는 처자에게 증명사진을 부탁하고,영양도 보충하며 쉬어간다.

앞의 아우봉엔 분위기 있는 피리소리가 듣기 좋게 울려퍼지고.....

멋모르고 아우봉을 향하면 안되니 좌측의 급내림길 토끼재를 향하여 내려가자.

14:28 힘빠진 자는 결코 오르고 싶지않은 봉 종루봉!옆 사면으로 등로가 잘 나있기에 더더욱 오르고 싶지 않을 종루봉에 올라선다.

이곳도 기억이 없기는 마찬가지다.내려서는길이 제법 스릴있고.....

14:48 앞서가는 젊은청년 둘의 발걸음이 제법 씩씩하니 그 뒤를 쫒는 재미가 쏠쏠하게 시루봉에 올라선다.어수선한 시루봉의

분위기에 적응하기 힘들어 사진 두방 찍고 내려와 물 한모금이다.

14:58 노루목 대피소엔 여러명의 산객이 쉼을 하고있다.

휘적휘적대며 앞에가는 노인장의 발걸음이 예사롭지 않다.

천안서 용인으로 결혼식 참석후 광교산을 둘러보마 하고 평상복 차림으로 올라선 어르신은 75세의 노익장을 과시하며,

킬리만자로 산행을 앞두고 몸만들기 한창이라고 충청도 특유의 은근한 자랑을 늘어 놓으신다.

15:17 백운산 삼거리

콘크리트 계단으로 다져진 등로가 어르신은 좋은지 연신 감탄사를 늘어놓는 소리가 산록에 울려퍼진다.

“어우 수원에 이런산이 다있었네 허~참~~~~~~!!!!!!!!!!’

미군이 주둔하는 부대를 지나

15:31~40 헬기장에 내려서면 청계산으로 이어지는 산릉이 시원하게 펼쳐지며 산객들이 쉬어가기 좋게 벤치 여러기가

설치돼 있다.지지대4050M'란 이정목을 바라보며

16:18 범봉을 지나

16:30 지지대고개가 바라보이는 능선끝서 좌로 떨어져야 지하도를 건널수 있다.

벤치에서 옷 갈아입는 시간을 보내고,지하도를 넘어서면

16:50 프랑스 참전비가 우로 자리하고...

4차선 도로를 넘어서는데 위험을 무릅쓰고 쪽팔림 속에 중앙분리대를 넘어선다.

지지대 휴게소서 이온음료 하나 구입후 한참을 걸어 내려가면 또하나의 도로를 건너야 하니, 오늘은 이래저래 많은 도로를

건너서는 하루다.때마침 다가오는 시내버슬 타고 북수동서 연계하여 용인행 시내버스로 정신병원까지 간후 휴게소서 몰래 차를

회수,집을 향하니 18:55분 평택 도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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