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정맥

한남정맥2차

dkfma8599 2012. 12. 27. 12:04

 

 한남정맥2차

안골고개(용인시원삼면)~42번국도(용인정신병원)구성읍

07년3월 4일(日)  오전흐리고 오후 비약간

 나홀로

 도상거리: 21km 

 산행시간:7:35분

              교통편

갈 때:안성보개면~원삼 안골고개

올 때:용인정신병원(시내버스850)~용인터미널~원삼(시내버스850)~안골고개(도보)~고삼저수지~미리내~42번국도....

놓친구간:은화삼CC철망우측~09:47은화삼CC관리창고~10:05분45번국도

 

05:40 출발

어둠속 을씨년스런 날씨에 공포감을 불러 일으키는 새벽, 공포감을 떨쳐버리려 콧노래에 궨한 헛기침을 하여본다.

문수봉 오르는 계단길이 초반부터 힘겹다.

06:15 문수봉 정상.

오늘은 올라야 할 봉우리가 몇 개나 될까 함 세어보기로 한다.

우측아래로 군부대인지?탱크로리 저장고가 자리한 널따란 지대를 바라보며 능선은 휘돌아간다.지나온 문수봉이 조망되고...

06:35 벤치가 자리한 이곳서 우로 크게 꺾여 내려간다.

06:44 팔각정의 쉼터엔 ‘묵리,학일리’이정표가 자리한다. 5봉우리.

06:52 삼각점 자리한 이곳이 바래기산인지.......?

07:05‘망덕고개’ 조그만 비문엔‘애덕고개’라 쓰여있다.우로 발달한 임도가 잘나있고...

07:18 ‘안성402 1983재설’삼각점봉,선답자의 산행기엔 340.9봉이라 되있는데 영진 지도상으론 재주봉 지난 봉우리가 아닐까?5오름

07:42~08:03 송전탑이 자리한 삼각점봉서 식사를 하는 날씨가 쌀쌀하다.

볶은김치와 배추김치뿐인 만찬을 펼치고 나니 배가 싸하여,신원CC를 향한 사면서 지뢰매설을 한다.......5오름

신원CC뒤로 용덕저수지의 모습이 깔끔하게 조망되고,송전탑 뒤로 산릉이 제법 멋진곳인데 갉아먹은 채석장이 그 수려함을

방해한다.‘한강수변구역’이란 노란 경계석이 산자분수령에 의한 정맥임을 증명이라도 하는 듯하다.

08:25 292.4봉도 송전탑이 자리한다.운학천 너머(57번군도) 채석산이 옆으로 조망된다  4오름

08:39 콘크리트 도로가 우로 끝나고 좌로는 마을의 견공이 괴성을 짖어대는 심란한 이곳은 염치마을과 천리로 이어진다.

08:55 운동나온 시민들로 북적대는 봉우리에서 산을 엄청 좋아한다는 님과 여성님은 한남을 몇 구간에 하느냐는 심도높은

질문을 하시니 7구간이라 대답하고 서둘러 떠난다......4오름

09:07 삼각점봉

09:18 골프장이 마루금까지 파먹은 이놈은 어떤놈인가 했더니 은화삼CC이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카트와 골퍼들을 바라보며,왼쪽의 필드 옆으로 진행하면 필드와 멀어지며 숲으로 빠져나오게 되고,

청록님과 몇분의 표시기를 보고 내려서는 길은 골프장 진입을 금하는 밧줄에 ‘등산로’라 쓰인 코팅지가 친절하게 매달려 있어,

아무 의심없이 내려서는 이곳은 능선이 끊기며 계곡으로 떨어지는 것 같아 되돌아 올라오며 표시기를 회수하여 왼쪽의 능선에

매달며 진행하나, 아뿔사!이길도 맥은 아니어서,물길이 가로막음에 황당하다. 콘크리트 수로에 걸쳐진 가느다란 파이프를 곡예

하듯 건너서며 우측의 골프장 쪽으로 올라선다.

09:47 골프장 관리창고.이곳서 좌측내리막 골프장 입구로 방향을 잡아야 옳을듯 한데 우측의 오르막 능선을 향하니 전원주택

단지가 앞에 나타나고,여기서 좌측의 능선에 올라붙는다.

09:53 전원주택 단지를 지키는 견공(밸라무츄)이 침입자를 혼내려는듯 엄청나게 협박하는 능선엔 낯익은 선답자의 표시기 하나도

만나지만 대체로 찿지않는 길인듯,도로 절개지가 앞을 가로막아 낮은곳을 향해 내려오니 좀전의 전원주택 후문이다.

잠시 헤매는 시간을 보내고 애초 예상한 골프장입구 방향으로 도로 따라 내려가는 길에 왼쪽의 능선이 눈에 들어오니 저 능선이

올바른 맥이 아닐까?한다.

10:05 국도45번에 내려서니 왼쪽으로 골프장 입구가 보이고 표시기도 입구 옆으로 보인다.2오름

10:18~25 휴식을 취하고, 함박산을 향하는 길에 빗방울이 조금씩 비치기 시작하며 바람도 거세지기 시작한다.

어머님 생신이라 들르신 큰누님 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얼굴한번 보자는데 갈수 없음에 죄스럽기만 하고.......

10:51 꾸준한 오름을 극복하고 올라선 함박산서의 조망이 시원하다.

명지대학교 뒤로 우뚝솟은 잘생긴놈이 석성산인데 이때까지만 해도 뭔놈인지 모르고 맥에서 벗어난 이단아 인줄만 알았으니 원참!

돌아보면 은화삼CC도 한눈에 조망되는 시원한 함박산을 뒤로한다.

11:14 공원 묘지대의 정상부에는 생뚱맞게 부아산이 나타난다.도상 부아산은 하고개 너머인데.....삼각점으로 보아 지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봉일듯 한데,함 확인이 필요한 지점이다.

11:25~34 알바구간.

왼쪽으로 꺾이는 내림길을 놓치고 잔디덮인 송전탑을 지나 내려서는 길은 명지대로 내려서는 길인듯,방향이 틀리고 표시기도

뵈이질 않아 돌아나온다.

11:38 하고개는 터널위로 이어지는 한적한 도로로서 점심을 해결하려던 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어쩔수 없이 용인정신병원

고개마루 성산휴게소까지 진행해서 점심을 해결해야 할듯하다.가파른 오름길에 두명의 유산객과 조우하며

11:54 부아산 이정표가 자리한 능선에 올라 사과 하나먹으며 상순에게 척사대회 스폰을 부탁한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 설치한 둥그렇고 못생긴 이정표에 정상이라 쓰여있어 이곳이 부아산 정상인줄 알았지만 사실이 아니다.

12:13 팔각정자가 자리한 부아산 정상에 한무리의 산행팀이 식사를 마치고 정리중인 부아산이다.

12:26 가파른 내림길이 악산의 분위기를 연출하는 지대를 지나 골프연습장이 자리한 도로 절개지에 이르면 군 시설물이 자리한

석성산이 멋지게 조망되며 한편으로 갈길이 걱정된다.절개지의 철 사다리를 이용하여 올라서면 산불이 났던 흔적인지 계획된

조림지가 왼쪽으로 보이고,뒤돌아 보면 팔각정이 자리한 부아산이 걸출하게 자리잡고 있다.

13:15 인천 월미도부터 수원을 거쳐 용인을 가르는 42번 국도에 내려서면 씽씽 내달리는 상하행선의 분주한 차량 행열에 감히

무단횡단 하기가 두렵지만 한산한 기회를 잡아 성산휴게소로 넘어선다.

머시기 식당인데?커다란 식당서 생태해장국을 비우고 나니 노곤한 몸에 산행을 지속해야 하나 마나.... 고민에 빠진다.

빗줄기속에 아차치 고개까지는 대략 세시간이상 더 가야 하는데,차량회수 문제와 귀가시간을 고려하니 내일의 바쁜 일과에

지장을 초래할 것 같아 다음구간을 길게 뽑기로 하고 그만 산행을 접기로 한다.

우의를 둘러쓰고 용인 정신병원 앞 정류장서 용인 터미널까지 가서 원삼행 시내버스를 갈아타고 가는도중, 무슨 잡생각에 빠진

기사님은 공중전화 부스를 빽미러로 들이받아 박살을 내는통에 조수석에 앉은 나는 혼비백산 놀라고....승객들에게 한마디

이해없이 차고로 돌아와 수리를 하는 기사님이 궤씸하여 불만을 토로하지만 금방 고친 버스는 급하게 원삼을 향하는 길에

열받았는지 난폭스럽게 운전하며 몰아쳐간다.지난번 들렀던 수퍼에서 쏘시지와 두유 한팩을 마시며 택시를 잡아보려 하지만

눈을 씻고 찿아봐도 보이지 않는 택시다.

터벅터벅 안골고개를 향하는 길 왼쪽에 법륜사가 커다랗게 터를 잡아 들어 앉았고....20여분만에 애마 곁으로 도착하여

지난구간 날머리를 재확인 하기위하여 와우정사쪽 도로와 연결되는 도로공사 중인 곳으로 진입하여 지난 구간의 기억을

되살리니 능선의 흐름이 확연하게 이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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