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낙동졸업 16차

dkfma8599 2009. 4. 1. 11:53

                        낙동정맥 16차 

             구덕령(부산시 사상구,서구)~몰운대(부산시 사하구)

               09년3월29일(日) 흐린날(최저3도 최고12도)

    추백팀 9인(깨비,큰산,한울타리,유케이,백호,진주,홍익,비룡,순기)외 다수의 축하객

                    도상거리: 14.5km+4.3km(승학산 군것질)

                     산행시간:6:40+1:30 덤

                     

06:00 구덕령

06:26 승학산 갈림길

06:51~56 승학산

07:22 갈림길 원위치

07:30 구덕산

07:45~08:05 아침

08:28 대티고개

09:27 괴정고개 (육교 통과)

10:01 장림고개(대동고등학교 밑)

10:15~38 봉화산 운동기구 

10:52 147봉 (준.희)

11:00 구평 마트 가구단지 앞

11:25 다대고개(육교 위)

11:46~12:00 아미산(응봉 봉수대)  

12:11 홍치고개(롯데캐슬 아파트 입구)  

12:40 몰운대 표석

 

12:53 다대포 객사

13:02~30 부대 안 탐방

13:48 자갈마당 폐 초소

14:10 몰운대 표석

 

천리길 낙동을 갈무리 하는날이다. 

낙남과 낙동을 함께하며 정들었던 추백팀과의 산행도 이것이 마지막으로, 적잖은 아쉬움이 밀려들지만

만남과 헤어짐이 세상사 이치인것을, 언젠가 또 다른 산길에서 만날날이 있겠지...

 

여섯시인데도 랜턴이 필요없을 정도로 길어진 날속에 구덕산 오르는 길은 콘크리트 도로 따라 승학산 갈림길

까지 이어진다.

뒷풀이에 참석하는 지인들을 위하여 짧게 남겨놓은 구간이 못내 아쉬워 군것질거리를 찾아본바, 맥에서 벗어난 

부산의 진산 승학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적당한 곳에 배낭을 비트하고 서둘러 돌아본 승학산의 명성은 역시 허명이 아니었다.

혹 낙동을 진행하시는 분이 있다면 꼭 들러야 할 곳이라 강추하는 바이다.

 

구덕산 아래 시약정 또한 놓치면 않될 빼어난 조망처로 가야할 마루금이 한눈에 들어오고, 골프공 자리한 시약산

이후 허접할 것이라 생각한 도심의 고개는(대티,괴정,장림,다대,홍치) 그리 길지않게 얕은 야산과 끊어질듯 이어

주며 전혀 지루한줄 모른다.

 

다대고개에서 올라서는 아미산이 낙동 마지막 산으로 모처럼 땀깨나 뽑아내는데 좀더 힘을내어 앞봉에 나가면

흘린 땀방울 만큼이나 멋드러진 조망으로 그 대미를 장식한다.

 

롯데캐슬 아파트 단지를 가로질러 어느쪽이 마루금인지 그리 중요치는 않다 

이쪽 저쪽 어디로 가도 짭쪼름한 바닷내음의 다대포 해수욕장으로 길은 모아지는 듯, 몰려드는 정맥꾼들에게서

홍게의 이동 모습이 떠오른다.

 

해수욕장의 횟집타운 끝에 몰운대 표석이 자리한다. 

"이곳은 낙동강 하구의 최남단에 위치하며 16세기까지는 몰운도란 섬이 있었으나 그후 낙동강에서 내려

오는 흙과 모래가 쌓여 다대포와 연결된 것으로 전하며, 안개와 구름이 끼는 날은 그 속에 잠겨서 보이지 않는

다고 하여 몰운대라 하였다 한다."

 

몰운대에는 군부대가 자리하여 그 끝을 확인할수가 없이 부대 전의 자갈마당이란 해안가에서 마무리 하는게

통상적인 절차지만 오늘은 1.9를 마무리하는 밤도깨비님과 큰산님을 위한 선물로 '부산건건 산악회장' 준.희

님이 부대 탐방이란 특별 이벤트를 마련해 주셨다.

덕분에 정통 마루금의 끝을 확인할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고, 돌아나와 자갈마당을 확인하는걸로 낙동 정맥

을 마치니 08년 7월 태백 매봉산을 출발 오늘까지 9개월여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구덕령의 들머리 안내판

 

                                 승학산서 늦은 일출

 

                                           승학산

 

                                 승학산서 바라본 을숙도

 

                                 을숙도와 저 뒤로 가덕도

 

                              구덕산과 골프공 자리한 시약산

 

                                         억새능선

                  

                                    구덕산서 바라본 승학산

  

 

                                 시약산의 기상관측소

 

                                     시약정의 두얼굴

 

                     아미산앞 전망봉서 바라본 낙동강 하구와 가덕도

 

                       아파트가 다대포 해수욕장을 감추고 누에같은 몰운대와 뒤로 쥐섬

           

 승학산서(좌) 구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횡으로 펼쳐지고 정맥은 구덕산서 갈지자로 펼쳐지는 얕은 능선이다.

 

                                       낙동강 하구뒤로 가덕도

 

                              바닷내음 비릿한 몰운대에 왔다

 

                                    다대포 해수욕장과 가덕도

 

                                  부대안서 바라본 쥐섬

 

                  뒷풀이 일정에 쫒겨 하마터면 놓칠뻔한 자갈마당서 바라본 쥐섬

 

                          물도 못담그고 이 한방으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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