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18차 추월산서 강천산으로...

 

                    호남정맥18차

   금방동마을(순창군복흥면,담양군월산면 )~산성산북문(담양군용면,순창군팔덕면)

                08년12월28일(日) 맑은날(최저-5도 최고18도)

                       나홀로

           도상거리: 정맥 30km+3km(보국사터,남문하산로)

                    산행시간: 13:17분

 

 

시국이 하수선하여 산행 나서기도 여의치 않은게 그놈의 쩐때문임은 말하면 무엇하겠습니까.

하여 모 산악회의 남덕유 코스를 쫒아볼까? 아님 가까운 금남길로 드가볼까? 이리 저리 시끄러운 머리를

쥐어짜다 찜찜하게 남겨둔 호남길의 밀린 숙제를 쩐이 들더라도 해결하러 정읍땅을 향하기로 합니다.

00:20 출발 두시간만에 도착한 정읍휴게소서 잠시 눈을 붙이고, 추령고개 너머 금방동 마을을 향합니다.

친구와 내장산 구간을 진행중 밀재까지 못가고 이곳 금방동에서 끊은지가 벌써 1년,

이곳 저곳 집적대다 이제야 다시 찾은 금방동 마을 회관이 낮설지만은 않습니다.

 

대부분의 정맥팀이 밀재서 오정자재까지 구간을 끊지만 조금 더 나아가 강천산 너머 산성산까지 진행하는데는

남은 세구간을 두번에 끊기 위함이니 이 또한 쩐과 밀접함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어쨋든 조금은 피곤한 산행이 될 첫발을 내딛습니다.05:40

 

우람한 거목(느티나무?)이 자리한 능선에 올라서니 지난번엔 여길 못미친 과수단지로 내려섰나 봅니다.

왼쪽의 능선 마루를 피하여 사면으로 진행하게끔 길은 이어지며 바람 한점 없는 날씨에 땀이 줄줄 배어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