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라니암장
22년 7월 3일
폭염주의보 속 동운과...
60자, 퀵12개
09:36 주차장
09:46~10:13 좌벽암장(미완성)
10:19 우벽 고라니암장
10:50 4번 출발
11:35 3번
12:40 2번
13:30 1번 (멀티피치)
14:20 정상 (하강)
14:58 5번
15:30 등반종료
지난날 고용산의 채석장쪽에 쌍볼트가 보여 그를 확인하고자
동운이와 함께 찾아본다
어프로치가 짧아 몇분여면 좌벽 밑에 이를수 있다만 푹푹찌는 날씨에 그 사이에도 땀은 범벅!
습하고 지저분한 분위기에 모기까지 극성인 이곳서 루트를 살펴보니 웬걸!
저 위에 쌍볼트만 있고 중간엔 볼트가 없는 미개척의 루트 뿐이어 어쩔 수 없이
돌아나오다 고라니와 대형 충돌할 뻔 하고~
다시 몇분여면 우벽쪽에 이르니 누군가의 손길이 최근까지도 미친 듯,
주변정리가 제법 이루어진 이름표도 자리한 고라니 암장이다.
이름이 없는 관계로 좌측부터 1번으로 보고 5번까지
총 다섯개의 루트로 이루어진 고라니암장!
서 있기도 힘든 날씨에 등반욕 1도 없지만 어찌하랴...
한참을 쉬었다가 파인딩 해본 바 4번길이 그나마 쉬워 보인다는
동운이의 의견따라 게 부터 붙어보기로 하는데...
"졸라 쉬워요"
(엥! 않 쉬워 보이는데~ 마이 늘었나...?)
"여기 닥터링했구요 이건 붙힌 홀드에요!"
아~! 그래서...
닥터링과 인공홀드로 등반의 묘미를 전혀 느낄 수 없는 4번길!
"여기도 친절하게 파 놨어요"
여기도 마찬가지...ㅠ
1번길은 2피치로 이루어진 멀티코스
모든 루트의 크럭스마다 닥터링하여 10a급으로 전락시킨 고라니암장!
ㅠㅠ
낙석 신경 쓰이는 2피치는 굳이 오르지 않는게 좋을 듯 하고~
고용산 정상과 맨 왼쪽의 아침에 찾았던 좌벽!
하강 후 마지막 5번길에 붙어보자
인공홀드의 끝판왕을 보여주는 ㄱ자 철편이 친절하게 안내할테니... ^^
ㄱ자 철편에 의지 매끈한 오버벽을 넘어서고 저 위에선 인공 홀드가 떨어져나가
추락도 먹어가며 등반을 마친 5번루트
지나친 닥터링으로 등반의 묘미가 반감됨은 어쩔 수 없겠으나
초보자들이 훈련하기엔 더 없이 좋을 고라니 암장으로
다음에 또 온다면 인공홀드를 쓰지 않고 붙어봐야겠다
물론 쉽지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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