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망대암산~점봉산

dkfma8599 2017. 1. 30. 13:10

남설악 망대암산~점봉산

용수골 좌릉~망대암산~점봉산~늘미기골~용수골

2017년 1월 29일

흐리고 눈 나리던날

동운과...


산행기록

07:20 용수골 주차장

09:06~20 능선상 휴식

09:41 대선봉 1167.5봉

11:59~12:46 망대암산

14:35~40 점봉산

15:25 암봉앞 안부(늘미기골 계곡치기)

17:55 용수골 지킴터


차례를 지내고 동운과 부킹 14시경 설악을 향한다.

애초 공룡과 망대암산을 놓고 고민하다 적설량이 만만치 않을 망대암산을 버리고,

공룡으로 최종 낙점하는데 이마져 묶여 있다는 공단의 설명에 귀둔리로 급하게 방향을 튼다.

기린면 귀둔리의 용수골 좌릉!

때묻지 않은 이길은 과연 어떤모습을 보여줄까?

남릉이기에 적설량이 많지 않을것이라 판단,

 일단 붙어보기로 하자. 

 

망대암산서 바라본 용수골 좌릉


귀둔리 양지말 풍경

저 다복슈퍼에서 하룻밤을 유한다.



용수골 초입의 약수터에 파킹후, 첫번째 만나는 무덤뒤를 파고들려지만

잡목이 성가셔 돌아나와 민가를 향하자  떼창으로 짓어대는 견공뒤로

부스스한 아주머니가 의아한듯 나오신다.

'집뒤로 등로가 있을까요?'

"눈이 많아서리..."

'예~ 한번 가보죠 뭐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예상대로 그닥 많지 않은 적설량에(남릉이기에 녹아버렸을 듯)룰루랄라 올라서는 길!

바짝선 봉우리를 넘어서며 연이어지는 암릉에 역쉬~!

오길 잘했어...^^









귀둔리 풍경





매봉과 한석산




점봉산 작은점봉산

저 작은점봉산 너머 곰배령으로 내려올수 있을까?

평상시라면 충분할 코스지만 적설량과 러셀은 돼있는지...

알수 없는 지금이다.




明將의 長刀같은 바위를 끝으로 암릉은 끝나고,

평이한 길의 바람잦은 사면서 잠시 쉬는 사이 한기가

 느껴지는걸로 보아 제법 높였나보다.

이에 따라 적설량도 서서히 증가하고,

대선봉이라 쓰인 1167.5봉에 이르자 좌우측의 귀둔리와 망대암산 쪽으론

선답자의 씨그널도 자리한다.  




벙커


가리산


귀청


망대암산과 점봉산


지금까진 그럭저럭 진행할 만한 적설이었으나 이후 망대암산 가는 길은

무릎까지 빠지는 적설에 거리는 줄지않고 체력소모만 빨라지는 지금이다.^^






저 가까운 망대암산도 큰 부담으로 다가오는 지금,

그져 묵묵히 한발한발 내딛을밖에...ㅠ



망대암산 초입의 암봉

러셀로 지친 몸이지만 않오르면 후회하리... 






백두대간과 만물상


용수골과 뒤로 뭉툭한 대선봉



만물상과 설악의 속살이 모습을 감춘 아쉬운 순간


이후 망대암산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버리고 암릉을 고집하게 되는데 ~

지난겨울 황철봉의 악몽이 데자뷰되는 순간이다.


암봉 사이사이의 관목을 가득 덮은 눈구덩이에 빠져

그야말로 옴짝달싹 할수없이 허우적대는 내 모습이 재미 있는지

"그럴려고 이리온거 아녜요~?"

흐미~ XXX!










용수골 좌릉



귀청


백두대간


만물상과 설악의 골골로 눈 많은곳이 독주골인지 관터골인지?

아쉬웁지만 이나마 보여줌만도 감사해야 되겠다...

망대암산 상투끝


점봉산









망대암산을 내려와 곡기를 해결하는 사이 기상청의 예보는 적중하여

 그 양도 점점 증가하고~


 점봉산을 향하는 북릉은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차원의 길!

무릎은 기본이고 허벅지까지 빠지는 길에 사면으로

돌아치지만 별반 다를것 없이 설상가상 

길까지 놓쳐 능선에 달라붙느라 혹독한 댓가를 치르니,

이길을 찾을 후답자들께 송구할 따름이다 ㅠ





돌아본 망대암산









점봉산은 아직 인연이 아닌 듯~

올때마다 오리무중임은...

현재시간 14:40분!

마빡에 불밝히지 않으려면

서둘러 적당한 곳서 내려쳐야 하겠다.



곰배령쪽은 남릉이기에 그나마 사정이 호전되었지만

작은 점봉산을 넘기엔 역부족!

암봉 앞 안부에서 우계곡을 봅슬레이 타듯 내리쏟으니

 '늘미기골'이란다.


 


  크게 위험한 곳 없는 늘미기골의 포토포인트...?

이후 따뜻한 날씨로 얼음에 빠지길 수차례만에 용수골을 빠져나오니

떼창으로 짖어대는 견공들이 그렇게 반갑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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