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옥수골~황철봉~미시령
2016년 2월 6일
하루종일 눈속에
동운과...
산행기록
07:20 용대리 진미식당
09:08 선바위지릉
09:41 985.8봉
11:00 1260봉(선바위골 북릉갈림)
11:29 음지백판골 갈림
11:56~12:27 점심
13:28 남황철봉(1368)
14:00 황철봉(1380)
14:42 북황철봉(1318.9)
15:30 너덜탈출
16:30 1103봉
17:47~58 미시령 아래 도로
18:15 미시령
19:04 도적소교차로 산림관
용대리 진미식당 앞에 주차 후,
도로따라 들어가면 팬션 두곳이 나오는데 그쪽이 아닌 직진의 마을길을 따라야
출입금지 표지가 나타나며 들머리임을 알린다.
계곡을 우측에 두고 이어지는 초입부는 잠시 후 빙판길을 넘나들며 급한 경사의 건계곡으로 바뀌는데,
여기서는 어디랄것 없이 그냥 적당한 곳을 치고 오르자.
산행시작 한시간여만에 나리는 눈발이 그러다 말겠지 하지만 결국 하산때까지 많은 눈을 쏟아부으며
힘겨운 산행의 빌미를 제공한다.
올라선 지릉은 선바위에서 985.8봉을 거쳐 저항령과 황철봉 사이의 백두대간으로 이어지고
거기서 황철봉 거쳐 미시령으로 내려가는게 계획한 길이다.
985.8봉을 향하는 길에 눈발은 점점 거세지고~
985.8봉
기존의 적설량도 의외로 만만찬은 길에 암봉을 우회하는 길이 쉽지않다.
1260봉
주목군락지를 지나 펑퍼짐한 갈림길서 왼쪽(서)으로 안내하는 표지기를 따라보나 아닌것 같다.
이는 음지백판골 가는 길이라 판단,
돌아와 진행하던 방향대로 가려하나 도대체 길같잔아 좌측으로 우회해본다.
허나 여기도 등로가 아닌 듯, 허벅지까지 푹푹 빠지는 힘겨움 끝에 제 길을 찾으니
가지 풍성한 주목이 눈발을 막아줘 점심을 해결하며 쉬어간다.
식사후 황철남봉을 오르는 길은 너덜겅과 성긴 측백나무 군락지인데 눈에 덮힌 등로를 찾기가 여간 난감한게 아니다.
길이 아닌 측백나무 숲으로 들어가면 가슴까지 빠지고,
너덜겅의 크레바스에도 빠져가며 조심조심 내딛는 발걸음이 더디기만 하다.
만약 이 길이 조금만 더 길었더라면 휴~~
두려움이 엄습하는 순간이다.
황철남봉의 랜드마크
황철봉
황철북봉
황철북봉의 너덜을 빠져나오는데만도 50여분이 소요되고~
이제는 다왔다 만심했는지 그만 미시령 갈림을 지나쳐 울산바위 갈림봉(1103봉)서
내려서는 우를 범한다.
뒤늦게 트랭글을 확인 후 돌아서려지만 왜 그리도 멀게 느껴지는지~
한팀의 표지기를 위안삼아 봅슬레이 타듯 내려선곳은 미시령 아래 800m쯤이다.
봅슬레이 구간
한계모텔서 잤던가?
다음날 대승과 소승을 둘러보고 일찌감치 귀가했지
대승폭포
소승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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