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독주골~관터골

dkfma8599 2015. 10. 12. 08:33

2015년 10월 10일

흐리고 비 바람속

동운과...

 

산행기록

07:07 오색 탐방지원센터

08:25~30 독주폭포

09:30~40 비박터(이후 능선시작)

10:05 서북릉

10:55~11:20 중청 식사

11:30~35 대청(우박을 동반한 강풍, 이후 거센 빗줄기의 연속)

관모봉능선을 진행하다 우측의 계곡같은 곳으로 없는 길을 헤쳐나간다^^

15:38~48 설악골 합수점

16:22 각두골 합수점

16:42 44번국도 산행종료

 

금욜 18시출발, 원통서 부식을 준비하며 3시간여만에 한계모텔 도착하여 저녁을 지어먹는다.

내일은 미륵장군봉 릿지고 모레는 독주골이라 계획하에 일찌감치 잠을 청하고 새벽을 맞이하니 대지를 적시는 가을비가

우리의 계획을 틀어버린다.

해서 독주골로 들어가 오랜만에 대청을 보고 관터골로 내려오는 길을 계획한다.

장수대서 한계령까지의 때깔조은 단픙에 비하여 한계령을 넘어선 양양쪽은 아직 이른듯 하지만 구비길 돌아내리는 절경에

심취하며 오색에 도착하니 의외로 많지않은 산객이 의아하다.

덕분에 눈치볼것 없이 독주골로 파고들어 호젓한 가을의 정취를 맘껏 누리는 호사속에 독주폭포에 도착한다. 

독주폭포를 우회하는 너덜길이 조금은 지저분한게 낙석의 위험을 동반한다만 그 후론 그닥 어려움없이 비박터에 도착,

지능선따라 서북릉까지 이어지는 독주길이다. 

서북릉의 세찬 바람은 예상한 바이지만 이렇게까지 개스가 심할줄이야...

끝청가면 보여주지 않을까?...

대청가면 나아지지 않을까?...

허나 끝끝내 기대를 져버리고 점점 사나워지는 날씨는 급기야 우박을 동반한 강한 비를 퍼부으며 어서 내려가라 재촉질이다.

사위를 가둬버린 비구름속에 관터골 내림길 찾는것도 쉽지는 않아 무조건 방향잡고 계곡으로 떨어지고자 한다.

사면을 헤쳐나가길 30여분, 드디어 계곡의 형태를 이루는곳에 이르러 이곳이 관터골일까 의아하지만 직감적으로 맞을것이라 확신하며

이제는 계곡만 주우욱 따르면 될것이다.

헌데 이놈의 계곡이 어찌나 길고도 미끄러운지 무려 다섯시간에 걸쳐 하산한걸로 보아 아마도 관터골 최상류로 떨어진게 아닌가 한다.

전혀 기대치 않고 찾아본 관터골!

허나 설악의 그 여느 계곡 못잖은 비경에 내심 놀라며 빗속이라 제대로 기록을 남기지 못한게 그져 아쉬운 순간이다. 

 

 

 

 

 

 

 

 

 

 

 

 

 

 

 

 

 

 

 

 

 

 

 

 

독주폭포

 

 

 

 

 

 

 

 

 

 

저 위 특급 비박터가 자리하고~

 

 

서북주릉

 

 

중청서 잠시 쉬어가며 점심을 해결한다.

 

 

화채가는 길을 버리고 우측의 관터골을 찾아 나서자.

 

 

 

 

 

 

 

 

 

 

 

 

 

 

칡떡폭포

 

칡떡폭포

 

설악골 합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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