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곰길릿지

dkfma8599 2014. 7. 5. 18:23

한계령~귀때기청~1287봉~작은귀때기골~백담사

2014년 7월 6일

맑고 더운날

산울림 산악회 따라 나홀로...

 

03:12 한계령

04:11~18 삼거리

05:00~25 귀때기청

06:23 1384릿지 갈림봉. 여기서 좌측 급내림

07:54~08:14 하캔봉

09:30 1287봉(2만5천은1282)

11:25 암봉전 안부. 우측으로 우회길 있음.

11:51 암봉. 여기서 탈출하기로 하고 올라온 길로 하강

12:08 하강 후 작은귀때기 골로 탈출

12:47 작은 귀때기골 해발700m지점

13:34 큰 귀때기 합수점.

14:11 구곡담 계곡

14:35 백담사

 

 

귀청일출

 

 

 

 

가야할 길

 

안산까지...

 

가리 주걱봉

 

귀청을 조금 내려가 우측으로 길을 찾아보지만, 그럴듯한 길은 뵈질않는다 ㅋㅋ

대충 길 같은 곳에 표지기 하나 매달고, 비비적대며 들어간 길은 결코 돌아 설수 없는 길로, 

눈길을 러셀 하듯 헤쳐나간다.

어디서 모자를 흘리고, 이마에 동여맨 손수건은 또 언제 달아났는지  나원~참!

그렇게 30여분간 부쉬지대를 헤쳐나오니 비로소 순해진 안부이고,

곧이어 암릉길이 앞으로 펼쳐진다.

 

 

 

쉬운 암릉에 올라 돌아본 모습으로,

저 귀청서 너덜지대 쪽으로 곧장 내려치는 길이 있을듯도 한데,

글쎄~그도 쉽지는 않겠지...^^

 

 

작은 귀때기골과 그 우측 가야할 길


앞줄부터 1384릿지 1236릿지 쌍폭좌릉릿지 용아릉 공룡릉 화채릉이

한눈에 들어오는 이곳을 지나 15분여 더 나가면

좀더 확연하게 다가오는 포인트를 만난다.

 

 

 1287봉서 좌로는 영실천까지 곰길이 시원하고

우로는 수렴동계곡의 건천골까지 이어지는 1287릿지

 

 1384릿지 1236릿지 쌍폭좌릉릿지 용아릉 공룡릉 화채릉이

좀더 확연하게 다가오는 포인트

 

돌아본 귀청

 

 

 

1384릿지

 

1287봉

1384봉(1:25,000지형도상)과 1287 갈림까지는 잡목 성가신 길로 이어지고,

 그 갈림서 1287로 가기위해선 1384쪽으로 20여미터 지난 왼쪽의 가파른

지계곡으로 내려서다 좌측의 암릉으로 올라붙어야 하겠다.

지나온 길

 

건천골서 올라오는 1287릿지 전모


 위에서와 달리 험악해보이는 곰길

 

 

 작은 귀때기골


이후 오를수 없는 봉우리를(아니 길을 못찾았을수도) 좌측으로 우회하다

우측의 사태지역으로 올라서니 너른 암반의 낡은 하켄이 박힌 봉으로

아마 보우산악회에서 설치했을 이곳서 아침을 먹은 후,

 하강쪽이 아닌  진행 방향으로  등로를 이어 나간다.


하캔봉


 

뾰족한 첨봉이 수없이 이어지는 길! 

여기서 1287봉까지가 오늘의 하이라이트로 흡사 천화대의

칼날릿지 구간이 연상되는 지점이다.

설마 저기로?

설마가 사람잡더라^^

 

 

 

가야할 길

 

 

 

 

 

 

지나온 길

 

 

촉촉 감기는 바위에 오르가즘을 느끼며 올라선 1287봉은 의외로 조망 없음에 실망이다.

1287봉을  한차례 하강 후,

 

이제는 인적이 느껴지는 등로에(아주 희미하지만...)

조금은 편한 맘으로 진행하던 중(1287봉서 2시간여후)

위압적인 커다란 넘이 앞을 막아서지만 그 우측으로 우회길이 확연하다.

그냥 우회하면 될걸 중간쯤서 좌측의 릉으로 올라 붙어보니 더 이상 길은

이어지질 않아 침니로 하강하게 되는데, 반데룽에 걸린 듯 어리둥절 하다

 커다란 벽을 향하여 사면을 훝어나가니 그길이 맞더라^^

 

 

 

커다란 넘

 

작은 귀때기골로 떨어지는 암릉

 

쉬운 암봉

이 벽은 우회할 길이 없는 오를만한 봉으로 조망이 시원하다.

 

 

우회한 커다란 넘

 

중간의 계곡이 큰 귀때기골

 

저 두개의 암봉만 넘으면 될것같은데 그 뒤에 숨겨진 실체는 또 얼마나 험악할런지?

 도저히 시간 맞출 자신이 없어 작은골로 탈출을 결심하고 올라온길로

마지막 하강을 한다.

공룡

 

 

작은 귀때기골

 

두번에 걸친 하강을 끝으로 작은 귀때기골로 떨어지니 고도 700을 가르키는 지점에

 차디찬 청정옥수가 한없이 반갑더라...

 

역시! 이코스를 12시간 안에 주파하기란  쉽지 않음이고,

숱한 잡목과의 싸움에 고글은 필수며,

 하네스와 보조자일이면 등반이 가능하겠으나  담력이 약한분은 절대로 들어가면 않될 것이고,

 특히나 낙석에 주의하여 등반에 임해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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