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구봉팔문
배골마을~배골문봉~곰절문봉~배골마을
2015년 1월 17일
적당한 추위에 상고대 활짝핀날
병세와...
산행기록
09:05 작은용소동(595지방도)
09:14 곰절,배골마을 이정표
09:38 칠기산당 입구
10:49 배골문봉
11:24~ 겨우살이 채취
12:21 갈림능선
13:00 곰절문봉 갈림
13:10~ 겨우살이 채취
14:57 곰절문봉
16:00 595지방도 원위치
수술을 한지 벌써4년이 흘러갔구나...
간암의 선배격인 후배로부터 접하게된 겨우살이 덕분에? 별 탈없이 잘 버텨주는 몸둥이가 내심 고마운 지금,
다시한 번 일용할 양식을 구하러 후배와 함께 길을 나선다.
지난 구봉팔문 진행중 보아둔 곰절 능선서 채취키로 하고,
그 들머리를 배골마을서 배골문봉(7봉)거쳐 곰절문봉으로 하산하는걸로 계획을 잡아본다.
어제 내린 눈 탓에 작은 언덕길에도 한번 선 차는 마찰력을 잃어 진행이 불가하니
도로 한켠에 잘 주차하고 이곳 작은용소 동네로 들어가나 이내 길은 끊겨,
돌아나와 곰절,배골마을로 진입하는 길이 맞다.
여느 시골마을처럼 오래된 느티나무를 지나 "칠기산당"이란 기도도량을 찾으면 배골문봉(7봉)을 향해 제대로 찿아온 셈이다.
이곳서 우측의 산당으로 들어가면 사나운 견공과 쥔장의 마땅찬아 하는 눈치에
돌아나와 이정표 뒤의 능선을 파고들며 산행은 시작이다.
앞에서부터 곰절문봉(6봉)과 덕평문봉(5봉)이고 그 뒤는 구인사로 떨어지는 뒤시래이문봉(4봉)인지 확실치않다.
용산봉
주차한곳 뒤로 검암산
좌측 귀퉁이부터 귀기문봉(8봉)과 새밭문봉(9봉)
능선을 진행중 시야가 확 트이는 지점에 이르며 약간의 안부로 떨어지는 지형이 나오는데 여기서 주의해야겠다.
앞으로 보이는 가파른 능선은 863봉가는 능선이고 그 우측의 계곡너머가 배골문봉으로 이어지는 길임을...
밭두덕 같은곳을 가로질러 작은 물길을 너머 가파른 사면을 올라서면 구봉 특유의 암릉이 시작되며
정상을 내어주는 배골문봉이다.
다녀온 후에 의아한 점이지만 어찌하여 저 863봉을 구봉에 넣지 않은걸까?
오히려 배골문봉보다 높은 위치와 옹골찬 골격을 갖추었는데도...
물론 다녀오질 않아 구체적인 모습이 어떠할지 모르겠지만~
기회를 내서 저 863봉을 경유하여 지난번 놓친 여의생문봉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기획해본다.
배골문봉(7봉)
옆의 863봉
배골문봉 내림길도 험악하긴 역시나이고~
863봉 갈림길을 지나 한차례 채취를 한다.
이곳 이후 또 다시 먹통이되는 카메라 ㅠㅠ
핸폰은 트랭글 운용중이라 온 오프하기 번거로워 찍을곳을 제대로 찍지 못하고...
갈림능선에 올라섰지만 지난번 헤매던 곳인지 확실치가 않다.
가져온 표지기라도 있음 하나 매달았으면 좋으련만~쩝!
지난번보단 조금 수월한 기상 조건하에 상고대도 아름다운 눈꽃산행을 만끽하며 곰절 갈림길에 이른다.
신선봉일까 민봉일까?
지난번보다 더 남루해진 표지기
2차채취
곰절문봉서 검암산조망
곰절문봉의 암봉을 내려서는게 위험스럽고 이후 숨을 고르다 다시 한 번 작은 암릉을 우회하는 길도 무거운 짐으로 인해 조심스럽다.
능선 우측 곰절마을 최상부의 흙부대집이 조망되고...
이후론 완만한 능선흐름 따라 아침에 보았던 배골마을 입구의 느티나무 앞으로 떨어진다.
돌아본 길로 앞의 봉우리를 중심으로 좌측이 곰절마을이고, 그 우측의 전봇대 따르는 길이 배골마을 가는 길이다.
주차한 이곳서 마지막으로 돌아보며 귀가길을 서두니 18시30분으로 2시간15분만에 도착한다.
오가며 운전에 나무까지 타느라 애쓴 동생! 수고 많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