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남진 17차
도래기재(봉화 춘양면)~마구령(영주시 단산면)
10년 7월 18(일)
최저22도 최고30도
상훈과
나의길: 계족산~응봉산~망경대산~모운동 마을
산행거리: 도상 18km
산행시간:10:00
오늘도 차량회수의 원활이란 명목아래~^^
남은 두위지맥 길을 마무리 하고저 합니다.
다만 망경대산서 수라리재는 숙제로 남기고,
요즘 장안의 화제 모운동 마을을
찾아보는게 계획된 길입니다.
들머리 찾기가 애매~합니다.
마을 입구에서 왼쪽의 발전소 팬스쪽으로 알바하고~
밭데기로 안내하는 이정표가 이상시러 올라가다 돌아나오고~
마을 윗쪽으로 올라가봐도 그렇고 그런 길임을 확인하고~
결국 밭데기로 들어가는 길이 맞는 길로 처음 만나는 계곡서 유심히 살폈어야 하나
엄한 표지기를 쫒아 쌩쇼끝에
왕검성 능선과 합류합니다.^^
애초, 저 안내도 왼쪽의 직등코스를 택했으나 어쩌다 보니
왕검성 계곡길 좌측의 능선을 치고 올라선 꼴로
요기쯤으로 올라섰네요.
산행내내 체크 포인트로 다가오는 마대산과 운무속의 소백!
앞으로는 고씨동굴 시설지구도 조망되고
그 좌측으론 덕가산으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영춘지맥의 시 종착점~
태화산!
가야할 응봉산과 망경대산~
살짝 모습을 드러내는 영월시가지
휴~!
막걸리나 마실까나...^^
지나온 봉과 마대산
계족산을 떠나며 다시 태화산을...
여기서도 지맥길 찾기가 난해합니다.
정상 아래 어문길로 20여분 도둑맞고
애초 올라오던 길로 되돌아와(왕검성 갈림봉)
좌측(동)으로 없을것 같은 급하게 떨어지는 길이 지맥으로
안쪽에 걸린 맨발 산악회 표지기를 잘 보이게 내답니다.
이후로도 길 찾기는 만만치 않아 결국 요기로 떨어지니 안원골 계곡 상류쯤입니다.
덕분에 얼굴 씻고 밥두먹고 잘 쉬었습니다만~
떨어진 만큼 새빠지게 기올라야 하겠죠ㅠㅠ
845봉 삼각점. 하마틈 놓칠뻔 했습니다.
온통 수풀이 점령한 여기서도 방향을 잘 맞춰 나가야
제대로 된 길이 열립니다.
계족산부터 응봉산까지가 오지의 험한 길이라면
이후 자령치까지는 보상이라도 하듯 유순한 길의 연속입니다.
길 조~코~~
봉같잔은 963.6봉
씨그널 하나 크담하게 걸어났음다..^^
마대산
땡껴서~
이크!
깜짝이야~
휴~!
땡빛이 좋습니다 .
젖은 옷가지 널어뿔고 또 밥묵어야 겠슴다.
지나온 길과 왼쪽으로 태화산입니다.
여기서 수라리재를 버리고 담벼락 그림으로 유명해진 모운동 마을로 확~ 꺾어제낍니다.
도상 싸리재로 이어지는 길이죠.
삼각점 옆으로 수풀에 감춰진 길이 열리며,
이내 확연한 길로 바뀌는 임도길은 고구마같이 생긴 봉우리를 사면으로 안내하다
그 우측의 안부쪽으로 올려챈 후,
좌측으로(동) 틀어지며 제대로된 능선 형태를 갖추게 되는데
놓치기 쉬운 암릉 조망처도 만나게 됩니다.
지나온 길로 우측 응봉산 전위봉서 좌측의 덕가산으로 흐르는 능선이 뚜렷합니다.
-등로 우측 나뭇가지에 가려진 암릉 조망처서-
중앙 뒤로 태화산
마대산
곰봉
이쪽 미사교 쪽서 올라가는 길도 멋지겠더군여
모운동 마을과 김삿갓 계곡 좌우로 곰봉과 마대산이 흐리합니다.
조망을 즐기고 싸리재로 떨어지는 길은
빽빽한 등고선에 간벌목까지 성가시게 하는 여간 귀찮은 길이 아닙니다.
싸리재서는 진행방향을 버리고 우측의 임도따라 올라서는 길이 모운 마을로 향하는 길입니다.
임도 우측의 사태지역과
피사의 나무를 지나면
옥동 광산으로 채산성이 좋았던 노천 광산이라는데~
캐낸 돌댕이서 이거저거 추출하며 좋았던 시절도 있었겠다만~
지금은 파이랍니다~
쓸만한거 챙기는 중...
구불구불 임도길에 마지막으로 다가오는 마대산!
철거 대장님의 배려로 모운동 마을까지 편하게 와서~
마을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산행은 끝났지만,
車 찾으러 갈일이 갑갑~하네요~
한 여름에 열시미 벌어야 할텐디~^^
잠시 동심의 세계서 빠져나와
'할무이 뽀스 언제 온다요?'
"쫌아까 나갔으니 이따 일곱시에나 들어오지..."
에구구~
매점서 맥주 마시는 작업자에게 만원 콜~?
(시큰둥)
"에이 한시간이면 못 나가겄나?"
(불쌍해 보였는갑다)
고맙슴다~
여기까지 나와서 개운하게 씻고 내리까지는 히치 성공...
도래기재까지는 물놀이 나온 젊은친구에게 부탁하여 이만원에 올라선 후,
부석사서 쉬고 있을 후배 델러 씽씽~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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