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남진

영월 수라리재에서 정선 사북으로(두위지맥)

dkfma8599 2010. 7. 5. 19:58

백두대간 남진 16차

화방재(태백 혈동)~도래기재(봉화 춘양면)

10년 7월 4(일)

최저20도 최고28도

상훈과

나의길: 수라리재~예미산~질운산~두위봉~꽃꺽기재~백운산~하이원cc

산행거리:도상24.5km

산행시간:11:00

 

 후배와 함께하는 백두대간  그 열여섯번째날!

차량회수의 원활이란 명목아래 후배를 버리고, 두위지맥을 역으로 종주하는게  계획한 길이다.

네비는 38국도로 화방재까지 안내한다만 31번국도로 가도 별반 차이가 없음에 석항으로 비틀어가야 수라리재가 나온다.

요 뒤로 길은 편하게 열린다.

그도 잠깐이지만~^^

그래도 들머리 편한게 워디여

룰루랄라~~

 한문에 약한분을 위하여~^^

고려의 공양왕께서 유배되어ㅠㅠ...

 

 

옥체가 부디 쪼만해야 했을텐디~ 

가마꾼들 힘깨나 들었것어~~

 

 씰데없는 밧줄인줄 알았는디~

 절루 붙잡아가며 올라선 예미산 989.2m

영월넘을 욕해야 하나?(미안해유)

정선넘을 욕해야 하나?(미투)

 

 대간이 무언지~

저 뒤 어디쯤으로 쌔빠지고 있을 아우님~!

 

 

 '영월 중동면 이목리 웅치곡마을'

저 넘어 첩첩이 맨뒤가 대간길이겠다.

 

 지친 심신을 달래주고~

 

 정선땅 신동읍에 자리한 예미채석장

 

 단풍산!

저 능선 뒷쪽을 향하여 시계방향으로  돌아가야 오늘도 끝이 나겠지.

 

 단풍산~매봉산을 찜!

언제올지 몰라두 쩝~

 

 '새비재'

마눌이 조아하는 땅!

누구나 조아하는 땅!

하지만 너무 좁은 나라땅!

그래도 가야할 산은 무지많은 우리 땅!

여긴 고냉지 땅이라네~

 

 질운산 1171.8m

 

 16,000여점의 삼각점이라~

보통 한구간에 후하게잡아 열개를 만난다 치자~

쉽게 골굴려봐도 천육백번이란 말씀인데 이걸 모다 확인할라믄?

1600나누기 년50회=???

대갈팍 뽀개질라 하네~~^^

 

 

 예가 정상은 아니다

 

양말을 쥐짜며 쫌 기다리니 이나마 보여줌에 감솨...

 

 매봉산 단풍산일텐데~

 

 중동면 직동리 절등 마을이고~

 

 

 이런 안내판도 있더이다

 

 예도 가짜

 

 조 아래 헬기장이 희끄무리~

 

 가짜 두위봉

 

 삼각점 너를 믿노니~

 예가 진짜 두위봉

 오랜 흔적

 

1000년은 아니더라도~

넘었나?

 

 붉은 빛깔의 돌댕이들이

 

 못마땅한 멧돼지의 무차별공격 

 

 가야할 1450여봉 앞으로 너덜지대도 보이고~

 

뒤돌아보면 왜? 두위봉인가를 조금은 알겠다.

 

 그리 조망좋은 능선이 아니기에 이정도에 흠마하며 감사합니다.

 

 도사곡?

공부좀 해야겠슴당...

 

 저 이정표는 믿을게 못되고~

주목은 도사곡 쪽으로 조금 내려가야 있는가봅니다 쩝~

 

 비싼 등산화 AS 보내고~

 뺀질한 신발로 조심조심 넘어서면~

 

요놈을 향한 오름짓이 힘에 부치더라

삼각점 확인 기념으로 막걸리 한잔 쭈욱 들이켜고~

 

 화절령에 내려선다.

화절령? 아니죠~오~

꽃꺽끼재? 맞습니다~

우리것은 소중한 것이여~!

 

 

 다시한번 양말을 쥐짜고~

앞의 임도따라 진행해도 되는걸~괜히 되돌아와서는...

산죽에 난자당한 보람도 없이 1215.3봉 삼각점은 확인도 몬합니다~에구구!

 

 

 다시 떨어진 임도에 쉬어가기 좋은 정자가 있으니

밥묵고 힘내봅시다~

 

 강원랜드 스키장인데 '마운틴 탑' 이라네요, 영어들 참 조아해요^^

산꼭대기죠~!

하여간 여가 잘타는애들 노는데고~

 

 

 

 여가 쪼매 몬타는 애들거라네요

 

 

 

백운산 마천봉!

기품있는 정상석~!

 

 

정상의  전망데크는 오리무중

 

쪼매 내려간 임도의 전망데크에선

 

 매봉산이 감질나게 합니다.

 

 감질나~!

이후 여기서 왼쪽의 임도로 내려가도 카지노 호텔이 나오지만

최대한 맥을 잇고자 파고든  숲길은~

 

궨히 왔어 궨히~!

이럴때 필요한건~?

군복바지!

 

 

 

 다시 나타나는 임도

 

 지난구간 여기까지 왔어야 하나, 저 앞의 송전탑 따라 잘못 빠진 능선이 눈에 선하다.

아숩지만

저기서 요기까지는 숙제로 남겨두고~

이제 골프장 따라 사북으로 나가자.

 

 하이원 골프장 저 앞의 화장실이 참 좋습디다.

개운하게 의관 정제하고~

 

골프장 도로 따라 내려서는 길!

석회석도 아닌 정체불명의 물빛깔에 기분 잡치고~ㅠㅠ

 

 

 돌아본 하이원 호텔.

 화방재의 차를 회수하여 도래기재까지 가야하는 급한마음에 택시를 불렀으나 ,

귀인을 만나 화방재로 오고 있다는 후배!

이렇게 조을데가~

급할것도 없고~

바람좋고 빛 조은 이곳서 김삿갓 모드로 급변신합니다^^

 

 

 백운산 자락 아래에 있던 산중 마을이다.

동원탄좌 갱구 이름으로 생긴 십일구마을 십이구 마을이 있었고 섬거리, 팍심이재 등이 있었다.

 한때 광산 경기가 좋을때는 박심초등학교,약국, 헬기장등의 시설이 있었던 큰 마을이었다.

 강원랜드 골프클럽으로 활용되고 있다.

2006.11.16 정선군 고한읍장

 

 

 사북 갈래교 아래

 여기는 붉은 돌댕이에

붉은 물!

 

  긴 구간을 끝내고 돌아오는 후배와 부킹, 집으로 향하는 길에

멋있는 놈이 들어오니  민둥산입니다~

날만 조았으면 저넘이고 함백산이고 모다 볼수 있었는데~쩝

 

그나마 하루종일 비 안맞았음에 위안삼으며

추억의 한 페이지를 덧칠할수 있음에

또한 감사한 하루였단 하마평입니다...^^

 

우리 님들도 소백산행 즐거우셨죠?

산을 사랑하는 우리님들

항상 행복하시고

즐거운 나날 이어가십시요

꾸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