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남진 16차
화방재(태백 혈동)~도래기재(봉화 춘양면)
10년 7월 4(일)
최저20도 최고28도
상훈과
나의길: 수라리재~예미산~질운산~두위봉~꽃꺽기재~백운산~하이원cc
산행거리:도상24.5km
산행시간:11:00
후배와 함께하는 백두대간 그 열여섯번째날!
차량회수의 원활이란 명목아래 후배를 버리고, 두위지맥을 역으로 종주하는게 계획한 길이다.
네비는 38국도로 화방재까지 안내한다만 31번국도로 가도 별반 차이가 없음에 석항으로 비틀어가야 수라리재가 나온다.
요 뒤로 길은 편하게 열린다.
그도 잠깐이지만~^^
그래도 들머리 편한게 워디여
룰루랄라~~
한문에 약한분을 위하여~^^
고려의 공양왕께서 유배되어ㅠㅠ...
옥체가 부디 쪼만해야 했을텐디~
가마꾼들 힘깨나 들었것어~~
씰데없는 밧줄인줄 알았는디~
절루 붙잡아가며 올라선 예미산 989.2m
영월넘을 욕해야 하나?(미안해유)
정선넘을 욕해야 하나?(미투)
대간이 무언지~
저 뒤 어디쯤으로 쌔빠지고 있을 아우님~!
'영월 중동면 이목리 웅치곡마을'
저 넘어 첩첩이 맨뒤가 대간길이겠다.
지친 심신을 달래주고~
정선땅 신동읍에 자리한 예미채석장
단풍산!
저 능선 뒷쪽을 향하여 시계방향으로 돌아가야 오늘도 끝이 나겠지.
단풍산~매봉산을 찜!
언제올지 몰라두 쩝~
'새비재'
마눌이 조아하는 땅!
누구나 조아하는 땅!
하지만 너무 좁은 나라땅!
그래도 가야할 산은 무지많은 우리 땅!
여긴 고냉지 땅이라네~
질운산 1171.8m
16,000여점의 삼각점이라~
보통 한구간에 후하게잡아 열개를 만난다 치자~
쉽게 골굴려봐도 천육백번이란 말씀인데 이걸 모다 확인할라믄?
1600나누기 년50회=???
대갈팍 뽀개질라 하네~~^^
예가 정상은 아니다
양말을 쥐짜며 쫌 기다리니 이나마 보여줌에 감솨...
매봉산 단풍산일텐데~
중동면 직동리 절등 마을이고~
이런 안내판도 있더이다
예도 가짜
조 아래 헬기장이 희끄무리~
가짜 두위봉
삼각점 너를 믿노니~
예가 진짜 두위봉
오랜 흔적
1000년은 아니더라도~
넘었나?
붉은 빛깔의 돌댕이들이
못마땅한 멧돼지의 무차별공격
가야할 1450여봉 앞으로 너덜지대도 보이고~
뒤돌아보면 왜? 두위봉인가를 조금은 알겠다.
그리 조망좋은 능선이 아니기에 이정도에 흠마하며 감사합니다.
도사곡?
공부좀 해야겠슴당...
저 이정표는 믿을게 못되고~
주목은 도사곡 쪽으로 조금 내려가야 있는가봅니다 쩝~
비싼 등산화 AS 보내고~
뺀질한 신발로 조심조심 넘어서면~
요놈을 향한 오름짓이 힘에 부치더라
삼각점 확인 기념으로 막걸리 한잔 쭈욱 들이켜고~
화절령에 내려선다.
화절령? 아니죠~오~
꽃꺽끼재? 맞습니다~
우리것은 소중한 것이여~!
다시한번 양말을 쥐짜고~
앞의 임도따라 진행해도 되는걸~괜히 되돌아와서는...
산죽에 난자당한 보람도 없이 1215.3봉 삼각점은 확인도 몬합니다~에구구!
다시 떨어진 임도에 쉬어가기 좋은 정자가 있으니
밥묵고 힘내봅시다~
강원랜드 스키장인데 '마운틴 탑' 이라네요, 영어들 참 조아해요^^
산꼭대기죠~!
하여간 여가 잘타는애들 노는데고~
여가 쪼매 몬타는 애들거라네요
백운산 마천봉!
기품있는 정상석~!
정상의 전망데크는 오리무중
쪼매 내려간 임도의 전망데크에선
매봉산이 감질나게 합니다.
감질나~!
이후 여기서 왼쪽의 임도로 내려가도 카지노 호텔이 나오지만
최대한 맥을 잇고자 파고든 숲길은~
궨히 왔어 궨히~!
이럴때 필요한건~?
군복바지!
다시 나타나는 임도
지난구간 여기까지 왔어야 하나, 저 앞의 송전탑 따라 잘못 빠진 능선이 눈에 선하다.
아숩지만
저기서 요기까지는 숙제로 남겨두고~
이제 골프장 따라 사북으로 나가자.
하이원 골프장 저 앞의 화장실이 참 좋습디다.
개운하게 의관 정제하고~
골프장 도로 따라 내려서는 길!
석회석도 아닌 정체불명의 물빛깔에 기분 잡치고~ㅠㅠ
돌아본 하이원 호텔.
화방재의 차를 회수하여 도래기재까지 가야하는 급한마음에 택시를 불렀으나 ,
귀인을 만나 화방재로 오고 있다는 후배!
이렇게 조을데가~
급할것도 없고~
바람좋고 빛 조은 이곳서 김삿갓 모드로 급변신합니다^^
백운산 자락 아래에 있던 산중 마을이다.
동원탄좌 갱구 이름으로 생긴 십일구마을 십이구 마을이 있었고 섬거리, 팍심이재 등이 있었다.
한때 광산 경기가 좋을때는 박심초등학교,약국, 헬기장등의 시설이 있었던 큰 마을이었다.
강원랜드 골프클럽으로 활용되고 있다.
2006.11.16 정선군 고한읍장
사북 갈래교 아래
여기는 붉은 돌댕이에
붉은 물!
긴 구간을 끝내고 돌아오는 후배와 부킹, 집으로 향하는 길에
멋있는 놈이 들어오니 민둥산입니다~
날만 조았으면 저넘이고 함백산이고 모다 볼수 있었는데~쩝
그나마 하루종일 비 안맞았음에 위안삼으며
추억의 한 페이지를 덧칠할수 있음에
또한 감사한 하루였단 하마평입니다...^^
우리 님들도 소백산행 즐거우셨죠?
산을 사랑하는 우리님들
항상 행복하시고
즐거운 나날 이어가십시요
꾸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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