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

한북3차 울대고개~축석령

dkfma8599 2009. 5. 29. 11:17

                 한북정맥3차

            울대고개(의정부시 가능동)~축석령(포천시가산면 내촌면)

                   09년 5월 24일(日)  맑은날(최저15도 최고25도)

                       나홀로

                   도상거리: 27km 

                   산행시간: 12시간여


02:10 집출발~04:15 울대고개 (105km)

04:40 울대고개

05:10 삼각점

05:17 양주 항공 무선표지소

06:06 알바 후 양주 항공 무선표지소

06:40~47 첼봉

07:00 오두지맥 갈림길

07:12 한강봉

07:30 11번 군도 흥복고개

07:52~08:16 호명산

08:44 어둔 저수지

08:58 작고개

09:21 오산 고개 도로

09:49~56 계곡의 행복

10:20~31 임꺽정봉 돌아 나와야 하거늘...

10:48 부흥사 갈림길 안부, 큰산님과 통화도 무용지물

11:02 부흥사

11:34 공원묘지 치올라 도락산 갈림길

11:55 덕계 약수터

12:17 6012부대 정문 앞

12:25 샘내고개, 저 도로건너 표지기가 무수한걸...쯔쯔

12:32 철로를 어떻게 건널까? 고민

12:48~13:18 차돌 봉 점심

13:35 부대 펜스 앞

14:02 주내 순복음교회-뒤로-신설도로 넘어-덕고개 우측도로-좌측도로 대장금 테마파크- 나누리공원 안-숲길따라

14:32~40 벤치 휴식

14:53 골재채취산 위 불곡산조망

15:02 오리골 고개

15:09 골프장 화장실 아니다. 돌아 나온다.

15:30 천보 능선

15:44~59 암봉 전

16:12 암봉 1, 2

16:21 석굴 제단

16:24~55 계곡 알탕

17:15 축석령

17:30 버스-의정부 시외터미널-울대고개-송추ic-구리-평택 20시 착


왕로: 경부고속국도-송파 3번국도-의정부IC-39번국도-울대고개(예정대로 외순고를 탈걸 궨히 송파 시내로 들어가서 시간만 잡아먹는다)

복로: 축석고개-의정부 터미널 앞-울대고개

경비: 갈 때 고속도로비(심야할인 1,600인가?),송파(600)

      올 때 축석고개(1,600)-의정부(1,000)-울대고개

            고속도로비: 송추(1,600)-(1,300)-(800)-(900)-경부(3,300)

            계: 12,700 유대:220km면 4만원정도?


차량으로 들머리 찾아가는 과정부터 축석령 내려올 때까지 한북은 알바와의 싸움인가?

무너진 마루금과 유명산의 복잡한 등로에 이리저리 헤맨 산행이 돼버렸다.

04:38 울대고개를 출발

양주 항공 무선표지소에서 계속 팬스를 따라야 하거늘 우측의 임도너머 숲속으로 태달사의 표지기가 반갑게 맞이하는 길은 맥에서 벗어난다. 방향이 자꾸 틀어지지만 에돌아 잡아 나가겠지 하며 진행하는 길은 돌아서기에 너무 많이 와버렸다. 첫 번째 송전탑을 지나 다행히 방향이 틀어지는 임도로 진행하는 길에 두번째 송전탑을 만나고, 능선에 기올라 우측으로 나가면 엠티비 표지기가 안내하는 쪽 너머 한강봉일 듯 커다란 놈이 계곡을 끼고 육중하게 자리한다. 할수 없이 돌아나와 능선을 채올리는 길에 경남 마루금과 배창랑팀의 표지기도 만나며 더욱 헷갈리게 하지만 처음부터 확인할 심산으로 마루금에 올라서니 태돌이 표지기가 자리한 곳으로 무선기지국까지 거꾸로 돌아온 꼴이다. 팬스  따라 들어가니 반가운 표지기들이 즐비한것이 조금만 들어오면 헤멜일도 없는 길을 에구구...

숲속으로 안내했던 표지기를 모두 떼어 왼쪽 펜스 들어가는 길로 매달고...

펜스 따르는 길에 안개가 자욱하다.

한참을 헤맨 끝에 십이지 동물비 넘어 첼봉이다.

가지 말라는 쪽으로 넘어야 한강봉이다.

갈길 바쁜 지금 호명산을 향하여 부지런한 걸음을 옮기고, 잘 만든 벤치서 아침을 해결한다. 호명산을 내려서며 잘 다듬어진 등로인데 이정표가 헷갈리게 한다.

직진쪽은 먼 아파트고 우측 내림길이 피정동이라는데 우측길이 방향이 맞아 내려서는 길에 한마음 등산로 표지기가 줄기차게 이어지며 좌측으로 능선이 바라뵈니 또 잘못됐다.

이 길은 한마음수련원으로 이어지는 길로...어둔 저수지 앞까지 와 버렸다.

도로 따라 좌측의 오름길로 올라선 마루가 작고개로 개인 주택 옆으로 들머리가 이어진다.

성터의 흔적이 있어 산성인가? 이곳도 어느 곳이 마루금인지 확신할 수 없이 내려와 고민하고 있는데 왼쪽 저 아래서 한 무리의 산행 팀이 올라서고 있다.

20여명의 무리를 보내고, 4차선 도로에서 4명의 산객을 만나 지갑 놓고 온 사연을 예기하며 만원도 빌리고...고마운 손종운님(017-247-6304)은 오산고개는 좌측의 저 마루까지 올라가야 한단다. 금강석재 뒤의 밭으로 들어가 찾아보지만 길이 없고 일하는 분들의 손짓따라 앞으로 나가니 더 올라간 길과 만나는 곳이다.

막걸리 집 두 개를 지나며 계곡의 물소리 시원한 임꺽정봉 오름길이다. 좌측으로 능선 흐름이 이어지지만 그냥 시원한 계곡의 유혹을 떨치지 못하고 세안도 해가며 쉬어간다.

능선마루서 좌측의 암봉으로 나가면 원래 정맥길 일듯한 군부대가 자리한 봉이 발아래 조망되고 지나온 마루금이 시원하게 조망되며 임꺽정 봉이 우람하게 다가온다.

돌아 나와 임꺽정 봉을 향한 오름짓이 힘들다. 암봉으로 이어지는 계단 따라 묵묵히 올라서면 아이스크림 아줌마가 유혹하지만 갈증을 유발시킬 하드의 미련을 접고 오렌지 하나 까먹으며 쉬어간다. 임꺽정 봉을 내려 불곡산쪽 안부를 향하며 큰산님과 통화하며 길을 묻지만 오래된 길에 대한 기억이 가물가물한 듯, 정확한 답을 듣지 못하고 암릉 밧줄을 내려 부흥사 갈림길서 부흥사로 내려서며 세 번째 알바다.

부흥사 지나 까페 불곡산장을 확인하며 도로에서 좌측의 길을 따르면 청업굴 고갠가 하지만 이 길은 공원묘지 안으로 이어지며 묘지를 가로질러 능선까지 올라서기에 안간힘을 써가는 길 불곡산이 아름답다.

결국 청업굴 고개 확인을 못하고 공원묘지 마루위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임도수준의 너른 길을 따라 도락산 갈림길서 우측으로 진행하다 어디쯤서 또 놓친 모양이니 네 번째 알바다.

이 길은 리치마트 쪽으로 하산하는 길이라 방향을 틀어 덕계 약수터 물맛을 보며 명성아파트 안쪽을 통해 3번국도로 나오니 샘내 고개서 북쪽으로 5백m쯤 올라선 곳이다.

여기서도 샘내 고개를 지나 6012부대 정문서 초병과 마루금을 물어보나 알수가 없는 노릇 물어본게 잘못이다. 돌아올라 샘내 고개를 확인하는 도로너머 씨그널이 이제야 눈에 띈다.

여기서는 도로 따라 폐 씽크대 공장 우측의 밭을 가로 지르면 경원선 철길이 앞을 가로막으며 난감케 한다. 밭 우측의 숲으로 내려서니 철길의 펜스가 배수로와 간격이 있는 개구멍을 통해 기어 넘고 다음 펜스는 위로 타고 넘어서며 한승 아파트 단지로 이어진다.

아파트 빠져 우측의 숲으로 표지기 하나가 유도하는 길이 모처럼 호젓하니 감사하다.

무슨 고개일 듯 여기서 좌측의 숲으로 가야하나 우측으로 나가 다시 좌측으로 틀어 올려 차돌이 자리한 봉서 점심하기 딱 좋다.

좌측으로 꺾여 나가는 여기가 큰테미 인가 하지만 아니었다.

식후 방향이 맞지 않아 의심스런 길을 한참 더 올라야 부대펜스가 가로막는 곳이 큰테미 인가 보다. 여기서 펜스 따라 좌측으로 이어지는 길이 뜨겁다.

좌측으로 안내하는 표지기를 믿지 못하고 계속 펜스 따라 더나가 확인해 보지만 그 길이 맞는가보다 돌아나와 표지기가 걸려있던 그 길을 따라 나가니 막은 고개인 듯 주내 순복음교회가 자리한 도로 평상이 쉬어가기 좋다.

여기서 교회 뒤로 나가면 미완성의 교각 아래를 넘어 도로 따라 덕고개로 이어진다.

굳이 초등학교 쪽으로 가지 않더라도 길은 이어질 것, 의미 없는 아파트 신도시개발지역의 가장 높은 지대를 눈짐작으로 가름하며 오리골 고개까지 정확히 찾아간다.

채석장을 지나 그나마 숲의 형태를 유지하는 능선에 올라서니 지나온 불곡산이 아름답다.

숲길을 진행하는 것도 잠깐 2차선 도로 오리골 고개에 제법의 차량이 다니고 숲으로 들어서면 골프장이 나오며 우측으로 바짝 꺾어야 하나 아무 생각 없이 직진하며 골프장 화장실 앞까지 가다 돌아 나와 필드를 끼고 저 앞의 산릉을 향하여 올라선다.

여기서도 제 길은 아닌 듯 가파르기 그지없는 나뭇가지 부여잡는 길을 기올라 천보산맥 주릉에 올라선다. 왼쪽으로 가야 백석이 고개이리라.

암릉을 코앞에 둔 부드러운 봉서 잠시 쉬어간다. 조금 더나가 암봉서 쉬면 좋았을걸...

북한산과 수락산이 이제는 가깝게 조망되는 암봉 두 개를 기어올라 조망을 즐기며 밧데리 없음을 못내 아쉬워하며 암릉을 내려서는 길에 아차! 좌측의 듬직한 능선흐름이 또 놓쳤다.이 길은 백석이고개전의 암봉으로 이어지는 길로 방향이 일치함에 그만~~

돌아서기도 힘들고 그냥 내려서니 석굴이 우측아래 아찔하게 자리하고 희미한 족적 따라 내려서니 도로공사 안전요원이 차량흐름을 리드 하는 곳 아래 계곡물이 콸콸 흐르니 흐매 땡잡았다. 후다닥 알탕의 개운함을 맛보고, 올라서는 길은 제법 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