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영인산
영인면 사무소쪽 채석장입구~정상~닫자봉~상투봉~연화봉~채석장입구
08년 10월 26일
산행거리:도상 6.5km
산행시간:2시간40분
나홀로
14:45 채석장 입구 콘크리트 도로 출입통제지역 (도로따라 오름)
15:01 휴양림과 연화봉 오름전 삼거리
15:04~11 연화봉 (채석장쪽 내림길 확인)
15:15~18 깃대봉 (야호! 찿는 무식한넘 눈꼴시려)
15:23 정상
15:35 계곡. 닫자봉 1.23km 이정표
15:41~45 닫자봉 0.73km (강청골쪽 확인후 원위치)
15:55~16:04 닫자봉 (부부산객 만남)
16:12 목다리
16:24 상투봉
16:28 흔들바위 (흔들리지 않음)
16:36 상투봉 원위치
16:57 거북약수터 헬기장
17:03 연화봉 264계단
17:12 채석장 절개지위
17:20 돌탑 쌓은곳
17:25 원위치
엄씨네 태식이 결혼식과 짜루 아버님 칠순잔치에 얼굴을 비치고 부랴부랴 옷을 챙겨 설화산 한바리 계획으로 둔포를 향하는중 시간이 촉박할것 같은 예상에 영인산으로 진로를 변경, 가보지 못한 면 소재지쪽의 들머리를 무조건 찿아 오르는 길에 절개지 절벽이 조망됨에 호기심으로 그쪽을 찿아 도착한 곳이 채석장 자리 옆 콘크리트 도로 출입통제 지역이다.
옆의 무덤쪽으로 가보나 길은 막히고 돌아나와 도로따라 바삐 올라섬에 휴양림서 올라오는 삼거리와 만나고 264계단 올라 연화봉에 올라서니 몰지각한 넘이 야호소리를 시끄럽게 졸라 짖어댐에 왕짜증이 밀려온다.
깃대봉서 만난 넘에게 무에라 한마디 하고 싶었는데 꾹 참고 그냥 정상에 올라 닫자봉을 향한 성터 내림을 따르는 길이 퍽이나 가파른게 조심스럽다. 강아지 델구 올라오는 유산객 한분 만나고, 계곡 앞으로 떨어진 등로는 우측으로 계곡따라 내려선 후 좌측의 계곡 너머 완만한 오름뒤 다시 한번 계곡을 우로 넘어서며 가파른 오름길에 두명의 산객도 만나며 닫자봉에 올라선다.
나무 평상 설치된 닫자봉서 배 한조각 베어무는 사이 두분이 올라와 한조각 권하고 상투봉 내림길을 다시한번 가파르게 내려선후 내린만큼 또 올라서는 쉽지않은 등산코스에 땀뻘뻘 흘리며 예전에 없던 나무계단을 지쳐 정상에 올라서니 조망이 시원하다. 흔들바위도 확인 후 주능선쪽의 공원 조성 현장을 가슴 아프게 바라보며 그 현장을 지나 거북약수터와 연화봉을 다시한번 올라선후 올라선 곳과 다른 코스의 능선을 밟음에 채석장이 오금저리게 조망되는 상단을 거쳐 예전에 채석하던 건물터인듯 한곳을 지나 도로로 올라서니 시작한곳이 지척인 곳이다.
10) 대둔산
용문골매표소~신선암~암벽 굴~주등로~칠성봉~마천대~케이블카승강장~능선~운주농협앞
08년 11월 09일
산행거리:도상 3km
산행시간:3시간 30여분
친구 22명과
실로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하는 산행이다.
나야 뭐 늘 하던대로 몸만 가면 되는거 ^^ 아니 지도는 챙겨야지...
근형 해경이 친구와 서둘며 도착한 운동장엔 벌써부터 이것저것 챙기느라 고생하는 총무와 여친들이 늘 고맙다. 새로운 얼굴 없이 항상 변함없는 반가운 친구들의 모습 속에 신선한? 페이스도 눈에 띄며 8시 30분경 출발한 버스는 대진 고속도로 추부 IC로 나가 17번 국도 배티재를 넘어 목적지 용문골에 이르니 10시 30분경이다. 친구들 얼굴 함 보자고 바쁜 가운데도 시간 내어 찿아온 학규와 아쉬운 만남을 뒤로 하고 증명사진을 박아보니 불량감자 세 개가 떨어져 나갔다.^&^
스물셋이어야 하는데 세 개가 워디로 사라졌다냐 잉!
익히 하나 정도는 예상했다만 추가로 둘이 더 생길 줄이야...^^
암튼 잘생긴 감자들은 어느틈에 사라지고 설익은 감자들 델구 꽁지에서 밀고 땡기며(말로만) 올라서는 길에 믿었던 순옥이가 심한 엄살을 부리며 이제나 저제나 탈출할 꾀만 부린다.
11월 답잔게 반팔로도 추운줄 모르게 땀 뻘뻘 흘리며 신선암전서 잠시 쉬었다 출발한다.
신선암서 자식의 수험 합격을 기원하는 여친을 뒤로 출입금지 구역으로 들어선다.
저 출입금지 경고판이란게 ‘여기가 등산로입니다’ 하고 안내 하는 멍청한 짓이라는걸 국공파들은 왜 모를까?
하기야 저렇게 형식적으로라도 세워 놓아야 후에 딱지 끊을 명목이 생기겠지...
어쨌든 고마운 국공파의 안내 덕에 새로운 루트를 찿아 가파른 너덜지대를 올라서길 십여분, 청춘남녀들이 자일에 매달리는 암벽 앞에 이른다. 우측과 좌측으로 길 흔적이 보이는 이곳서 혹시나 하고 넘어가는 길을 물어보니 왼쪽의 ‘저 위에 굴을 통해 넘나드는 길이 있다고들 하던데요’ 속는셈 치고 거의 수직에 가까운 오름길을 기어올라선 굴! 꽉 막힌 동굴안 그 어디에도 나갈 구멍은 보이질 않는다. 에고! 낭팰세 후둘리는 다리를 진정시키고 저 위로 한번 더 올라서니 한줄기 빛이 새어나오며 딱 한명이 빠져 나갈 구멍이 통로일것임을 직감한다. 배낭을 먼저 들이밀고 간신히 기어 나가니 그야말로 별천지가 따로 없다.
저 앞의 봉에 매달린 바위꾼이 실루엣으로 다가오는 저길 넘어가야 하는건지 아님 너덜계곡을 따라 저위로 올라서야 하는건지 방향을 맟춰보니 계곡따라 올라서는 길을 가르킨다.
마른계곡의 너덜길을 거슬러 산죽밭이 시작되는 곳에 이르니 왼편 아래로 등산객의 소리가 들리며 정규 등로가 지척임을 느낄수 있겠다.
산죽 사면을 치고올라 발길 뚜렷한 능선에 붙어 좌측으로 진행하면 급경사 암릉이 마지막으로 나타나며 다시한번 비경을 연출한다. 저 아래 해경이의 발걸음과 유사한 모습에 불러보니 친구가 맞다.
칠성전망대를 훌쩍 지난 지점으로 주능선이 지척인 이곳서 후미 영민과 예경과 함께 주능선에 올라 사진 한방 박아 보곤 바로 출발이다. 친구들은 아랫길로 나는 암릉길로 여기저기 돌아보느라 눈알이 빠질 지경일세...
수많은 사람들로 가득찬 정상서 지난날 거닐은 정맥길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그날의 추억에 잠겨보곤 친구들이 쉬고 있는 곳서 김밥 두줄과 맥주 한캔 적시고 하산길을 서둔다.
매점앞이 금강계곡 하산길로 올라서는이와 내려서는이가 뒤엉킨 아수라장의 대둔산이다.
삼선구름다리를 지나 금강다리가 일방통행인줄 모르고 영민 주영 예경이를 델구 들어갔다가 돌아나오는 아픔을 겪으며 케이블카 타는곳에 이르니 순옥 영숙이가 또한 잘못됬는지 돌아 나오고 있다.
친구들 모두 내려서는 것 보고 아래쪽 케이블카 타는 곳으로 들어가 능선을 훝어 내려서는 길은 케블카가 머리위로 지나가며 승객들 여드름까지 뵐 정도로 가까운 곳도 지나며 낙엽이 미끄러운 길의 연속이다.
시설지구에 다다를 즈음 사유지 밭을 무단 출입하며 내려선 곳은 운주농협 앞으로 주차장이 코앞인것을...
불량감자들이 예매한 식당서 비빔밥과 동동주 한잔을 곁들인후 귀가길을 서두니 경부고속도로가 정체 되어 천안서 빠져 입장을 통해 평택 도착한 시각이 7시 20분이 넘어서고 있다.
지리산 닭갈비서 국수 한 그릇으로 저녁을 대신하고, 해경 근형과 퓨전서 쇠주 일잔을 더 걸치니 다섯병이 부러진다....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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