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계룡산
신원사~천황봉~연천봉 돌아보기
08년 9월 13일 추석전날
산행거리:도상 7.5km
산행시간:4:12분
나홀로
산행기록
15:45 신원사옆 계룡면과 상월면계능선 출발
15:55 국립공원구역 표지석
16:18~23 바위 조망처
16:41 슬랩지대
17:01 석문전 암봉 오르다 내려옴
17:03~20 석문
17:32 천황봉 중계소정문
17:53 쌀개봉
18:01 우회하여 올라선 석문
18:35~40 관음봉
18:51 연천봉고개
18:58~19:08 연천봉
19:58 ~20:10 다리밑세수
20:20 출발
21;50 귀가
갈 때:천안 논산간 고속도로-정안IC- 23번국도 갑사입구로-691지방도 신원사 앞 이렇게 가야하나 그만 정안을 놓치고 빙빙돌아 탄현IC서 빽 -643지방도-697지방도 화헌4거리-경천리서 금대리로 헤매다 경천교서 좌회전 하니 양화저수지를 끼고 신원사에 어렵게 도착한다.
올 때: 역순 제대로 컴백
연일 계속되는 음주에 그야말로 만신창이로 변한 몸둥이를 치유할겸 추석연휴의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천황봉의 실체를 확실히 확인해보고자 늦은 시간이지만 서둘러 신원사를 향한다.
친구 상순의 걱정과 달리 상행선이 막힐뿐 의외로 한산한 하행길은 차령고개에서 잠시 정체를 빚을뿐 일사천리로 뚫려 생각없이 밟다보니 언제 정안을 지나쳤는지 모르게 탄현서 빽하며 643 지방도로 따라 어렵게 신원사 옆 들머리에 도착한다.
지난 8월말 식구들과 다녀가며 아쉽게 올려만 보던 천황봉을 이제야 제대로 밟아볼수 있음에 가슴이 콩당콩당 서둘러 들머리를 찿아 나선다.
경내를 통하여 올라서는 길은 계곡을 쫒아 연천봉을 향하는지라 입구 우측의 도로따라 올라서며 길을 찿으니300미터나 지났을까? 좌측 임도가 뚫린 안쪽으로 능선흐름이 이어짐을 느낄수 있겠다.
길은 없지만 묘지 뒤로 이어나가는 길이 그럭저럭 진행할만하게 국립공원 이정석이 나타나며 본격적인 계룡산 구간임을 인지시킨다.
좌측의 신원사 계곡너머 고봉암의 존재를 확인하고 잠시후면 장군봉과 천황봉의 모습이 위압적으로 펼쳐지는 조망터도 만난다.
지난날 정맥을 진행할땐 우중이라 알수 없었던 길인데 낮익은 표지기가 나타나는걸로 보아 정맥 분기점임을 알수 있겠다.잠시 완만한 능선은 슬랩지대도 나타나며 가파른 오름길로 변신하며 고도 올리기에 여념없는 작업이 진행된다.
아래서 바라볼땐 저 장군봉을 거쳐 좌측의 천황봉으로 이어지는걸로 봤는데 아니다.석문이 자리한 안부로 직접 올려치는 능선이다.
석문전의 암봉을 지난번에 오르려다 실패했는데 오늘도 오르기에는 역부족이다.누군가 선답자가 있어 올라섰다면 모를까 지금은 나홀로 올라설 용기보단 공포감이 앞서는 순간이다. 아쉽지만 꼬리 내리고 돌아서면 시원한 바람이 맞아주는 석문이 지친몸을 쉬어 가라한다.
알수없었던 길을 확인하며 간다는건 참으로 기쁨이다. 이렇게 쉬운걸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던 지난날은 어찌나 갑갑했던지....
우측의 절벽위로 천황봉 시설물을 바라보며 에돌아 나가면 방공호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천황봉길이다.
정상을 향하여 최대한 가까이 가보기로 하고 소리죽여 조심스럽게 철계단에 올라 정상을 지척에 둔찰나 빌어먹을놈이 눈치까고 열불나게 쫒아와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는 바 눈물을 머금고 후퇴한다.
돌아나와 다른루트로 올라 보지만 철망앞서 여지없이 등로가 끊기는 탓에 포기하고 쌀개봉서 아쉬운 천황봉을 바라보는걸로 대신한다.
허 ~!지나날 쌀개봉을 내려설때 애먹은 암릉은 어딘지? 이번엔 그냥 통과한걸로 보아 어디 우회길이 있었던 모양이다.바쁜마음에 놓쳣는가? 좌사면으로 이어지는 우회길 우측으로 암릉지대가 길게 펼쳐지는데 저곳에 위치한건 아닌지........에이쯔쯔!!
쉽게 도착한 관음고개서 잠시 쉰후 관음봉에 올라서니 낙조가 피크에 달하고 있다 ...
저앞 문필봉 연천봉을 향하여 어서가자.
이곳서도 능선을 찿아 진행해야 하거늘 공원 표지판을 믿고 진행한게 잘못이다.공원표지판은 사면을 따라 진행하는 쉬운길로 스릴 넘치는 암릉길을 우회토록 한다.
결국 문필봉은 놓치고 연천봉에 올라 마지막 낙조를 바라보며 천황봉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어둠속에 빠져든다.
결과적으로 천황봉의 아름다운 모습을 바라볼수 있는시간을 부여한 사면길이 전화위복이 된건 아닐까?
연천봉을 돌아나와 등운암을 등지고부터는 급 내리막이 쉼없이 이어진다.
어둠이 잡아먹은 산속에 인기척도 없이 다가오는 젊은 친구 둘에게 존재감을 알리는 기척으로 상대방이 놀라지 않게 배려하라 부탁하고
무릎이 시큰거릴경 신원사 다리밑에 이르니 그많던 수량은 어데가고 졸졸 흐르는 물에 간신히 얼굴 씻으며 애마곁으로 회귀한다.
7)계룡산
밀목재~쌀개봉~삼불봉~동학사 제2학봉교
08년 9월 15일 추석담날
산행거리:도상 10km
산행시간:6시간
나홀로
13:30 밀목재. 철망 아래 낮은 포복으로 기어들어간다.
잠시후 출입금지 구역 표지판 뒤로 등로는 열리며 좌우로 길이 있는데 좌로가면 작은 계곡을 넘어서매 뒤돌아 원위치, 우로 가다 좌측의 마른계곡 위로 치고 올라선다.
14:02 능선. 관암지맥 표지기. 우로 가야한다.
14:11 ‘군사보호구역 표지석’ 봉. 여기서도 우로 간다.
14:22 황적봉. 어느 누구의 무덤이 자리한 허접한 분위기다.
내림길에 불개미인지 들끊는 개미떼가 무섭다.
14:34~39 우측의 봉긋한 바위로 올라가면 무언가 보일것 같다.아니나 다를까 조망이 끝내준다.
동학사 시설지구 너머 장군봉 능선이 우람하게 조망되는 곳 저기까지 가면 좋으련만...
칼날 암릉 지대너머 어디가 천왕봉인지? 수려한 조망처가 지천인 곳 지나
14:57~15:11 너른 암반위. 아래로 한없이 떨어지는 능선이다.
잠시후 밧줄 지대 두 개를 내려선다.
은선폭포도 바라보며 병풍처럼 펼쳐진 그야말로 도처가 전망대인 화려한 구간을 지나
쌀개봉 오름짓이 힘들다.
천둥소리가 공포스럽지만 다행히 벼락은 치질 않는다.
16:24~~36 쌀개봉을 좌측에 둔 능선에 올라 식사를 한다.빗방울이 거세질듯 하다 수그러 듦에 안도한다.
우측은 더 나갈수 없는 절벽지대, 좌회길로 내려서면 다시 한번 봉이 나타나며 좌회길과 직진 암릉길이 열리는데 엊그제는 서두느라 좌 사면길로 빠져 버렸다. 지난 정맥길에 후달린 로프 지대에 굵은 밧줄이 그새 설치 되어 무난하게 통과한다. 슬랩을 기어올라 연이은 암릉길로 진행...
17:02 관음고개
17:05~14 관음봉에 한 산객이 자처하여 사진을 찍어준다.
삼불봉 까지 웬만한 암릉은 날등으로 모두 진행하지만 마지막 삼불봉 전의 암봉을 우회한다.
17:59 정맥갈림길
18:07~15 삼불봉.
18:21 삼불봉 고개. 직진 능선으로 들어선다.
18:27 남매탑이 발아래 가까이 조망되는 곳 지나 ‘안동권공 지묘’
18:35 남매탑 고개. 잠시 헷갈리지만 좌측의 주차장은 상신계곡 매표소를 가르킴을 후에 알아챈다.
이왕이면 상신주차장이라 쓰면 좋을것을...직진의 오름 능선으로 진행 후 동쪽으로 떨어지는 이 길은 천정골 하류 끝으로 이어지며 학봉2교 앞 매표소로 떨어진다.
18:55~19:00 640봉을 우회한 전망대인 듯 천황봉과 삼불봉을 바라보며 휴식후 랜턴을 꺼낸다.
돌아나와 봉 위로 올라 우측 능선을 조심스레 따른다.
급 내림지역도 만나며 희미한 등로 따라 물소리 들리는 계곡이 지척인 듯 한데 길은 끊겨 가시 덤불에 난자 당하며 이리저리 헤메다 물소리 들리는 쪽으로 간신히 도달해 알탕의 맛을 즐긴다.(19:33~49)
바로 저위로 불빛이 휘황찬란한데 나가는 길은 보이질 않고, 할수 없이 계곡을 따라 내려서 보지만 여 전히 길은 열리질 않아 철팬스를 넘어서니 숲속의 모텔 정문 앞으로 옆으로는 시설지구 매표소 안내판 이 자리한 학봉2교? 앞이다.19:57
택시를 타고 밀목재로 돌아와 시설지구로 들어서다 한 식당서 산채비빔밥 한 그릇을 비우고 집을 향하는 시각20:50분 경부선 천안IC 진입로부터 막히기 시작하는 도로를 피해 천안을 나와 국도타고 집에 도착하여 맥주 한병을 마눌과 나누며 갈증을 해소한다.
'08년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인산, 대둔산 초등동창 (0) | 2009.01.10 |
---|---|
설악용아릉 (0) | 2009.01.10 |
월악 만수릿지길 (0) | 2009.01.10 |
수리산, 아산지맥배방산~도고산 (0) | 2009.01.10 |
보련산신년일출, 망경산~광덕산 (0) | 2009.0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