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년산행기

배방산~망경산전

dkfma8599 2009. 1. 9. 18:45

      배방산~태학산~높티고개

                      07년9월 24月 구름끼고 습한날

                            나홀로

                         도상거리:9km

                       산행시간:3시간40분


추석 연휴동안 아버님을 찿아뵐겸 한북정맥 첫구간을 끊어볼까 마음 먹어보지만 쌓인피로

로 고단한 몸과 식구들의 눈총으로 선듯 나서지 못하고 뒹굴거리길 하루종일(23일)...

내일은(24월)큰맘먹고 떠나볼까 하지만 생각처럼 따라주지 않는 몸둥아리는 마냥 늘어진다.

실은 이번주에 산행이 없다면 생각할것 없이 떠났을 테지만 29일 정맥산행이 잡혀있는 터에

내일마져 장거리 산행에 나선다면 너무 염치없는 행동일것 같아 꾹참고 자제를 한다.

그러나 집에 앉아 바보상자만 쳐다보고 있자니 어제에 이어 몸살날 지경 인지라 낑낑거리며

어찌할줄 몰라하는 날 보고,마눌왈 ‘어휴~ 산에라도 다녀오셔!낑낑대며 한숨만 쉬지말고,

집에 있어야 도움도 안되는걸...가까운 고성산이나 다녀와요’

듣던중 반가운 소리에 어제 눈독 들여놓은 배방산~설화산 종주코스를 밟아보려 한다.

12시30분 집을 출발하여 데이콤 전 사거리 즉 ‘읍내사거리’에서 좌회전 하여 수철리쪽을

버리고 배방면쪽 신도리코 쪽으로 들어서면 잠시후 배방산 등산코스 이정표가 자리한 공터

에 도착한다.13:10

오전내내 그늘졌던 날씨가 어인일로 맑아지며 땡볕이 내리쬐니 산에 오르기가 사뭇 부담스

러운 날씨다.

13:31 ‘배방산정상2.5km'이정표 뒤 또랑에 걸쳐진 나무다리를 건너며 숲속으로 들어서고,

급하게 올려치는 통나무 오름길이 초장부터 다리 뻐근하게 만든다.

잠시 편안한 길이 열리는 숲길은 그리 많지않은 산객의 통행을 말해주듯 포근한 낙엽이 발

밑을 편하게 감싸주고,

다시 한번 뻐근한 오름길이 시작되며 땀한번 진하게 흘리고 올라선 봉은 송전탑이 자리한

곳으로 좌우로 공수리와 서원골이 갈라진다.13:54

14:10 전망봉을 대하고,설화산의 오름길과 흡사한 바윗길을 올라

14:16~34 배방산에 올라서니 시원한 조망과 근사한 정상의 분위기가 왜 진즉 오지 못하였는

지 후회가 들정도이다.

망경산뒤의 광덕산은 물론 설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아름답고, 태학산 뒤로 금북정맥이

아련하게 펼쳐지는 배방산의 분위기를 만끽하며 배 한조각 깎아먹는다.

손녀딸을 데리고 윤정사쪽서 올라온다는 아주머니는 이내 팔각정을 향하여 내려서고,한참을

쉰후 내가 갈길은 직진의 가파른 내림길로 내려서야 하는가보다.흔들바위도 만나며

14:48 솔치고개에 떨어지니 배방산 1km 이정표와 태학산4.5km 이정표가 친절하다.

15:15 삼각점이 자리한걸로 보아 291.6봉 이구나.

잠시후 12분후 헬기장을 만나고 이후로도 여러개의 헬기장을 만난다.

15:34~44 호서대학이 바로 밑으로 조망되는 고도 380봉에서 휴식을 취하며 빵 한조각을

먹는다.주변의 경관은 그야말로 시원하게 거칠것 없이 조망되고....

10여분후 헬기장을 지나고 7분후 또하나의 헬기장을 지나간다.

16:04 태학산과 망경산 분기봉에서 태학산은 왼쪽으로 가야한다.

16:09~20 태학산을 차지한 팔각정서 천안과 온양 그리고 그너머 평택을 바라보며 땀을 쥐어

짠다.지나온 배방산의 모습이 가깝게 조망되고,태화산으로도 불리는 태학산의 유래를 훝어

보려지만 너무 흐리게 음각된 정상석의 내용을 읽기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16:25 분기봉으로 돌아와 망경산을 향하는 시간이 너무 늦을듯하다.

설화산까지 진행함에 무리가 따를듯 하니,슬며시 궤도 수정을 해본다.그냥 높티고개서 끝내

기로........

16:38 나지막한 능선이 분기되는 요주의 지점서 높티고개는 우사면으로 휘돌아가며, 잠시후

우측서 내려오는 지능선과 합류하며 저능선은 어디서 내려오는지 궁금하지만 확인할 시간적

여유가 없음이랴....

16:50 허수아비를 세워놓은 이곳 과수묘목 지대를 내려서면 채석장을 만나고,위험한 공사현

장을 확인키위해 가시덤불을 헤치고 들어서지만 특이할것 없는 채석장을 확인후, 백련사 절

옆으로 내려오며 떨어진 감을 주워먹어보나 삭아서 물컹대는 찝찌름한 맛에 이내 뱉어 버리

고 제대로 익은 감 하나 따먹으며 채석장의 하단부에 고인물을  확인하며 이곳 신진채석장

의 돌이 훌륭함을 눈으로 확인한다.주상절리 처럼 직각의 반질반질한 화강암을 바라보며 왜

저리깎아 놓은건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이곳이다.채취기간이 만료된 채석장을 복구하지 않은

것은 또 무슨 연유인지???

17:10 좌천안 우아산의 높티고개엔 망경산1.4km,광덕산4.2km란 이정표가 자리하며 한적한

차량의 통행이 오고간다.


         

근교의 갈만한산

독조봉~문수산 원삼

마옥산 일죽 이천

건지산 원삼

망이산 일죽 음성

시궁산 삼봉산 이동

설성산 장호원

성산 용인

원적산 천덕봉 이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