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계2교~보덕암~영봉~만수봉~용암봉~닷돈재
08년 6월 22(일) 흐리고약간의 비
산행거리:도상 13.5km
산행시간:09:03
월악 만수릿지 구간을 다녀왔습니다.
계획에 없던 산행을 급조하여 충주를 향하는 길의 조망이 너무 좋아 일찍 출발 못한게 후회스럽습니다.
송계2교 통나무 휴게소 옆 공터에 주차후 밭두덕을 넘어서는 시각 10:08분.
출발
당연할 것이라 생각한 둔덕위로 길은 열리질 않습니다.
키큰 들꽃이 널다란 밭의 이쪽 저쪽을 왔다 갔다리 시간을 허비하다 작은 물줄기 너머 방향잡고, 사면을 올려치니
328봉입니다.
아주 희미한 등로가 예전에 진행했던 듯 잡풀 무성한 코스에 온몸을 난자 당하며 헤쳐 나가길 30여분!
조금은 발달한 등로를 만나지만 이길도 통상적인 길은 아닐 듯 싶습니다.
오래된 나무 계단과 다리를 지나 통나무 휴게소로 내려서는 길과 만나며 비로소 정상 궤도에 진입합니다.
예상외로 시간을 잡아먹고 보덕굴을 확인후 보덕암에 도착하니 한시간이 훌쩍 지난 시간!
워밍엎 치곤 좀 과하게 한것 같습니다^^
보덕굴에서 바라본 328봉.
주지스님의 예불소리를 뒤로 하며 본격적인 오름길이 시작됩니다.
하봉 우회길에 좌측의 릿지 구간이 있을듯 하여 올라서 보지만 워매!내실력으론 언감생심 꿈도 못꿀... 오금만 저리다 나옵니다.
너덜겅이 발목을 괴롭히는 구간을 지나 안부에 올라서면 좌측의 하봉이 지척이나 우측으로 더 높은곳이 자리하여 돌아
오르는 길에 그 유명한 석문이 자리합니다.
하봉과 충주호의 월악교
주흘산과 부봉
중봉에 올라서면 월악교 송계1,2교 옆으로 328봉도 자세히 조망됩니다.
수많은 산객들이 찾아온 영봉의 온전한 정상석을 얻기는 힘들어 살짝 훔쳤습니다.
만수릿지길 너머 포암산과 주흘산이 한폭의 그림으로 다가옵니다.
만수릿지길의 처음 만나는 암반 조망처서 ......
영봉을 돌아보느라 목이 빠질지경입니다....^^
주흘산도 훔쳐보고...
직벽의 밧줄구간 서너개를 지나 너른 암반이 자리한 이곳이 아마 849봉이 아닐까 합니다.
포암산서 먹으려던 계획은 어디까지나 계획일뿐 지금 내게 필요한건? 바로 카~스
저 월악을 바라보며 원샷에 캬~!
맥주빨로 만수봉에 이릅니다.
월악을 보려거든 만수봉에 들어야겟군요.
잠시 쉬어가며 잔머릴 굴립니다.애초 계획대로 포암산 지나 미륵리 세계사로 갈까? 아님 닷돈재로 내려서는 능선도 좋던데 그리 갈까?
시간에 �길 포암산 코스를 포기하고 용암봉거쳐 닷돈재로 내려서는 길을 택합니다.
아쉬운 포암산을 놓아주고 용암봉 내림길로 들어섭니다.
용마산서 북바위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방향이 바뀌어 영봉 중봉 하봉이 나란히 합니다.
약 570여봉쯤의 반가분 얼굴.
이후로도 암릉 여러개를 넘나들며 팔랑소산장 앞에 떨어지니 9시간여가 흘러갑니다.
도상 13km밖에 되지 않는 코스지만 일반 코스와는 단순비교 할수 없는 설악공룡보다 빡센 길!
언제고 다시 또 찾고싶을 매혹적인 코스 월악공룡 만수릿지길이었습니다.
조~옆 송계계곡 청정옥수의 알탕은 또 다른 뽀~나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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