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산행기

수리산 왕복산행

dkfma8599 2008. 2. 12. 12:15
 

                        수리산 왕복 산행기

                      08년 2월 10 일욜 맑은날

                        도상거리:약16여km

                         산행시간:5:30


다음주 베트남 여행으로 정맥길도 가지 못할터, 피곤하더라도 어디든 가야할것 같은 의무감이?머리를 짓누른다. 

해서 도고산~덕봉산~안락산~토성봉~용굴봉~관모산~금오산으로 이어지는 7개산 탐사를 계획

하고 실행에 옮기려는차,성수로부터 걸려오는 전화에 급변경,시흥과 가까운 수리산종주로 일정을 변경하고,안산을

향한 39번 국도에 올라탄다.

아둔한 길찾기 실력으로 한참을 헤매며 산행 들머리에 도착한 곳은 갈치저수지 옆능선으로 원하던 코스가

아닌지라 다시 돌아나와 반월저수지를 우여곡절 끝에 찾아내고, 둔터마을 지나 동막골 기점 (산악자전거코스)

에서 비로소 산행시작이다.14:34

한시간 이상 늦어진 일정에 마음 바쁘게 임도 따라 올라가면 동막골기점500m 지점옆에 한무리의 산행팀이

쉬어가고 있는 약수터인데 그 뒤로 올려칠만한 길이 보임에 지겨운 임도를 버리고 낙옆쌓인 사면을 올려치는

길이 만만치않게 힘들다.오래지 않아 능선에 올라서니 인적드문 호젓한  등로에 미소를 머금으며 암릉 구간을

재밌게 올라 산불감시 시스템이 설치된 철탑봉에 이른다.14:59

우측 아래로 수리사가 조망되고 그 뒤로 수리산 군부대가 자리한 봉이 가깝게 다가온다.

좌측의 순산터널로 이어지는 주능선에 합류후, 수리산을 향하는 길, 출입을 금하는 철망너머 암봉에 올라 흘린

땀을 훔치며 아예 반팔로 산행을 시작한다.15:12

15:18 수암봉 갈림길을 지나 군부대가 가로막은 저 봉을 올라가고픈 마음에 우측의 철망따라 위험구간을

올라가 보지만 역시나 더 이상 진행할수 없는 위험한 상황을 인정하고 돌아나와 정상등로를 따른다.

부대정문으로 떨어지는 임도전의 가파른 내림길이 빙판길로 위협하지만 천천히 아이젠 없이 내려서고,

철사다리(거푸집) 설치된 위험구간 지나 태을봉과 정맥이 갈리는 수리봉에 도착한다.15:42

지난 정맥길의 추억을 잠시 떠올리곤 태을봉을 향한 내림길로 빠져든다. 

15:48 삼각점이 설치된 이곳은 소나무를 만지지 말아달라고 협조문을 내건 곳으로 군포 시가지가 한눈에

조망된다.암릉을 너머

16:02 광천약수터와 만남의 광장 이정표가 자리한곳을 지난다.

16:16 칼날암릉 지대를 후달리게 넘어서면 잠시 오름길을 지나 태을봉이다.

16:21~33 태을봉서 호두과자와 사과 반조각으로 요기후 빽~~

역으로 진행하는길이 멋지다 석양과 어우러진 북사면의 하얀눈이 수리산을 한층 아름답게 꾸미고 있다.

암릉넘는 재미도 쏠쏠하게 이어가며,

16:51 광천약수터 삼거리를 지나면

17:09 슬기봉(474.6) 이정표가 뜬금없이 나타난다.도대체 이곳은 어느것을 믿어야 할지......한국의 산천이나

산하는 물론 영진지도 어느것 하나 신빙성 없는 해설에 학신할수 없는 이곳 슬기봉은 무얼 말하는지.....

수암봉을 물어오는 남녀산객에게 손수건을 달라하여 갈림길에 달아놓겠노라 하고 떠난다.

17:30 수암봉 갈림길이 헷갈릴줄 알았으나 웬만한 산꾼이라면 잘못들리가 없겠다.

아직도 내려가지 않고 산중의 황혼을 즐기는 꾼들과 이별 바람고개를 향한다.

17:49 시흥쪽 날머리 동막골이 우로 내려가는 모양이다 앞으로는 너구리산이라 써있는 이곳이 바람고개리라.

17:59~18:05 십여분밖에 걸리지 않는 가파른 오름을 올라서는 길이 쉽지않다.이곳이 너구리산일까?수암봉과

수리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이 너무나 아름답구나...좀더 일찍 올라왔으면 좋았을걸.....남은 사과 반조각

마져 해치우고,반팔을 이제는 벗고 긴팔로 대신할때다.

18:11 차돌처럼 하얀 암릉을 정면으로

18:22 다시 한번 나타나는 이놈은 부담스럽게 커다람에 잠시 진행하다 꼬릴 내려 우회길로 진행한다.

사실 시간만 있다면 릿지를 즐기고 싶은맘 간절하지만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지금 저놈과 부딪힌다는 것은

만용일것 이리라....

어둠속 앞의 커다랗게 다가오는 저 봉이(196.9) 부담스럽지만 다행히 우회길이 있는지 오르지 않고 반월

터널지나 순산터널 윗봉에 도착한다.18:42~47

서해안선을 탈때마다 언젠가 이놈위에 올라가 보리라 했는데 이제야 그 소원을 이뤘구나.

되돌아 가는길이 왜이리 쓸쓸하더냐.....

18:58 196.9봉을 확인하고,

19:23 케언(돌탑)자리한 이곳이 너구리산인가? 아니!올라올때 조망 좋았던 그곳이 너구리산이겠지.....

너구리산 지나 전망바위에서 잠시 알바를 겪으며 긴장을 하게 만들고,로프지대 두군데를 지나

19:43 바람고개에 내려선다.

우측의 산악자전거 코스따라 약수터가 자리한곳서 물한모금 들이키고,19:59

20:05 원위치한다.

서둘러 옷 갈아입고 광영이 장모 빈소를 향하는 길도 꼬이긴 마찬가지... 산에선 잘도 �아다니는 길이건만

도로에만 나오면 왜 이런다냐? 서해안 고속도로에 올리질 못하고,국도따라 한참을 헤매다 빈소인 시흥장례

식장에 도착한 시간은 무려10시가 다되어간다.

                     산불감시탑봉서 ......

 

                       암봉서-지나온 산불감시봉과, 우측으로 바람고개 너머 순산터널로 이어지는 남서릉을...

 

                               남서릉

 

                 출입금지구역에 올라.........

 

                태을봉

 

                  수리산(정맥갈림봉전)서......

 

          태을봉

 

                       서외순고속도로가 앞의 수암봉과 아래쪽 태을봉을 관통한다.

 

              암릉 조망처에서..... 

        

                     차돌처럼 하얀 암릉서..........

 

                   정맥분기봉 너머 암릉서...........

 

               수암봉 갈림길서........

 

                   바람고개 전 암릉서 지나온 길을 ..........

           여기가 너구리산일까?....바람고개서 10분여 걸린 봉에서 수암봉과 수리산이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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