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팔영산

고흥 팔영산

2018년 3월 4일

이슬비 속

송탄산악회와...

산행기록

10:07 강산리 강산초교(폐교)

11:12 선녀봉

11:37 2봉 성주봉

12:13 6봉 두류봉

12:47 깃대봉

12:58~13:06

13:47 능가사 주차장

오후쯤에나 내릴거란 예보가 무색하게 벌써부터 추적추적 내리는 봄비는

 엉덩짝 배기게 긴시간 달려온 보람도 없이 온 사위를 뿌옇게 가두어버리니

여유있게 암릉이나 타넘자했던 계획도 사라져 맥 빠지는 산행이 되지 않을까 실망스럽다.

 우의를 둘러쓰고 길을 나서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비에 젖나 땀에 젖나 별반 차이없는 날씨임에 이내 벗어제치고,

선녀봉을 향한 멋진암릉에 열리지 않는 조망을 원망하며 선녀봉을 내려서면

잠시 완만한 능선에 이어 거대한 벽이 가로막는 2봉으로,

우측의 우회길을 버리고  좌측의 벽을 파고 정상에 올라선다.

직등한 탓에 1봉이 어딘지도 모르게 놓쳐버리고~ㅠ

근거리에 붙어있는 3,4,5봉을 지나 다시 한 번 거대한 벽이 가로막는

봉이 있으니 6봉으로 이 벽의 우측으로 돌아나가며  적당한 라인을 찾아

올라선다.

 

6봉 두류봉

2봉 오름짓

표지기 하나 남기고~

6봉 전의 작은 봉우리에 올라서는 동운

작은봉을 내려선 안부 앞으로 위압적인 벽이 가로막으니 6봉인듯,

6봉의 위압적인 모습

여기서는 좌측의 정규등로를 버리고 우측으로 돌아나가면

확연한 흔적이 읽혀지는 옛길이었던 듯, 그 길을 따라오르다  좌측벽의

적당한 루트를 찾아  올라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