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보령호 환종주

dkfma8599 2018. 1. 29. 13:22

보령호 환종주

2018년 1월 28일

강추위 꺾인날


산행기록

08:00 미산초교(보령 효 나눔복지센터)

09:00 638.5 아미산

09:29 598 장군봉

10:40~49 벌목지

11:13 자라실교

12:20~34 암릉 조망처

12:54 617번지방도(좌 오동교? 내평교?)

13:31 동달산 393

14:42~54 능선 바위 밑

15:03 봉,통신시설물

15:22 소삼각점148

15:30 1번군도 보령호 전망대

15:54 중매산(250여) 자동경사계 측정기

16:21 보령댐 양각산주차장

16:48~55 능선 금강암갈림

17:16 양각산

18:38 경주이씨 대산소

18:53 보령 효 나눔복지센터

트랭글거리: 27.8km


5:30분출발,

썰렁한 대천휴게소서 아침을 해결하곤 미산면의 미산초중교 앞 복지센터에

주차 후 아미산 북서릉을 파고든다.

강추위가 한풀 꺾였다지만 손끝이 얼얼한 기온속 이마에 땀방울이 맺힐즈음

암릉 전망대에 이르러 햇살 싱그런 보령호를 내려본다.   

중매산서 바라본 보령댐



정상 전 암릉조망처에서...

저 보령호의 좌측 산줄기따라 시계방향으로 한바퀴 빙 돌아내리는게 계획한 길로,

 올곧은 능선은 아닌것이 물길 세번과 도로 4번을 넘나들어야 하는 조금은 지저분한

 길일것 같은데 과연 어떠할지...?

산행 후반부에 이어갈 우각산~양각산 라인

그 우측의 뒤로는 잔미산 봉화산 라인

그 우측 오늘의 종착지가 눈에 들어오고 옥마산이 멋드러진 아침이다

옥마산




장군봉

개화삼거리서 올려치는 만수산릉을 바라보고~


아미산 내림길의 정성

장군봉 전의 삼각점


 장군봉에 이르면 그 이름의 유래일 듯한 바위군상들이 제법 길게 이어지며

자칫 무료할 산길에 묘미를 더해준다.








호화로운 가족묘를 지나  임도로 떨어지면 중대교 뒤의 보령호가

감질나게 다가오는 지점으로 이곳서 맥을 잘 짚어야겠다

호수에 근접한 낮은 능선이 아닌 좌측으로 틀어지는 길이 자라실교 가는 길로

발길도 희미해지기 시작한다.

임도의 쉼터

중대교 뒤의 우각산 양각산 능선


도상 등잔봉을 목전에 둔 벌목지대에 따스한 햇살이 좋다

잠시 엉덩이 붙이며 빵한조각 베어물고

하조 마을과 병목산으로 올려치는 유순한능선

가야할 능선뒤 뾰족한 동달산


쉼을 뒤로 무연탄 함몰지를 만나고 가파른 단애지역에 이르면 

 자라실교가 아득하니 꽁꽁언 보령호와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으로 다가온다.








오래전!

오래도 아주 오래전 이곳이 바다였음을 알려주는 몽돌박힌 바위지대를

내려서면  617 지방도로의 장작패는 아저씨가 반갑다




"어휴 나무가 돌댕이 같내요"

워디서 오는규~

"아미산서요"

워디로 갈라규?

"다리건너 저 우각산으로 한바퀴 돌라고요..."

??? 죙일 걸리것네유~

^^


자라실교에 내려서면 오늘 산행의 초반전은 끝난셈으로,

 다리건너 좌측의 릉을 올라타며 중반전은 시작된다.


248m 삼각점에 올라선 후,

 이곳 능선에도 다양한 바위가 즐비하니 제법 큰 암봉도 만나가며

다시 한 번 617지방도로로 떨어지면 좌측으로 오동교인가 내평교인 지점의

얼지않은 개울물이 의아하다.







가야할 동달산

제법의 암봉



617 지방도로


가야할 동달산



올무

617 지방도로

일주일간 지속되온 강추위속에도 얼지않은 개울물의 비결은 무엔지~

잠기지 않은 돌댕이를 조심스레 건너서면 3단석축의 좌측으로 커다란 벽이

자리하고 에둘러 올라서는 동달산까지가 힘겹다.




지나온 봉


동달산 삼각점

이곳서는 진행방향 쪽의 인적없는 잡목을 헤쳐야 면계능선으로 이어지며

벌목지대와 송전탑을 거쳐 임도로 떨어지게 된다.


삼계저수지



앞의 얕은 가야할 길과 뒤로 잔미산 봉화산 라인

춘장대일듯


벌목지대 뒤로 면계능선 따라 이어지는 보령댐까지로

앞은 미산면 뒤는 주산면이겠다

중앙의 운봉산과 뒤로 잔미산 봉화산

그 우측 보령호와 옹골찬 우각산

우각산


돌아본 동달산

우측 맨뒤로 아미산서 지나온 길일텐데 대체 어떻게 이어지는건지 원~



궁여지책



임도를 따라도 되고 면계능선을 보고 싶다면 100여미터의 고도를 올려쳐야

 하는데 볼것도 없더라  쯔

이곳 면계능선서 보령댐까지는 시종 나뭇가지 꺾고 피해가야 하는 지저분한 길의 연속




통신시설탑이 자리한 봉에 올라서면 비로소 보령호가 조망되고,

 가파른 내림길을 조심스레 내려서면 예상치 못한 소삼각점이 자리한

 절개지를 내려치는 길 또한 위험천만이다.

삼각점의 우측으로 나뭇가지에 의지하며 내려선 길은 막바지 도로 철책이

가두어버리니 좌우 저울질하다 우측으로 선택한게 현명했던 듯,

내려선 곰고개는 보령호 전망대가 자리한 곳이더라 








우각산





여기도 희안하게 얼지않았네~

보령이 따뜻한 동넨가?




523m 중매산이란 영진지돈데 253의 오타인 듯~

어쨌든 보령호가 시원스레 조망되는 중매산서 오늘 산행의

당위성을 자위해보자 ^^




일명 아시바라는 비계구조믈로 설치된 내림길이 수월하다 싶었는데 그게 아니더라,

댐 건설시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넋을 기리는 위령비서 그대로 진행했어야 하나,

되돌아 내려서는 길이 잘못되어 한번 빠진 발걸음은 되돌릴수도 없이

성긴 가시덤불을 헤치고 내려서느라 진땀깨나 흘린다. 






돌아본 중매산으로 무식하면 용감하달까~

저곳은 출입금지 지역임을 관리인으로부터 볼멘

지적 받아가며 우각산을 향한다






이제는 산행 후반부를 이어갈때~

우각산을 향한 암릉 직등을 노려보다 도저히 자신없어 그냥 계곡의

주등로를 따라 올라서기로 하자






폐광터


매바위 인 듯

제법의 암릉이 멋드러진 우각산은 후일 다시 찾아보기로 하고

오는은 개화삼거리까지 어둡기 전에 빠져나가는게 관건이다.

폭파의 흔적


돌아본 중매산


우각산 갈림에 이르자 눈발은 시작되고 기온도 떨어지는 을씨년스런 날씨에

시간도 없다는 복합적인 이유를 핑계삼아 그냥 양각산을 향하자^^


성가신 나뭇가지 없는 확연한 등로지만 오지 분위기 물씬한 능선따라

산양삼 재배지를 만나고 암릉지대를 넘나드는 사이 개화삼거리 갈림서

그 북서릉을 버리고 우측계곡을 가로질러 내려서면

 "경주이씨 대산소" 앞으로 산행내내 한사람도 볼수 없었던

오지아닌 오지산행을 마무리한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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