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설악 귀때기골

dkfma8599 2013. 10. 14. 12:12

설악산

한계령~귀청~귀때기골~백담사

13년 10월 13일 맑은날

거북산악회 따라 나홀로

 

산행기록

02:50 한계령.

수많은 인파에 떠밀려 오르는 형국인지라 당연히 땀 한방울 나지않아 손끝이 시려운 날씨다.

04:54 서북릉 삼거리.

고구마 하나 먹으며 시간이 흐르길 기다리는 동안 한기가 밀려듦에 천천히 그야말로 시간죽이며 걷는 길이 더 힙든건 왜일까?ㅠㅠ

06:15~27 귀때기청.

일출 시간에 맞춰 오른 귀청이지만 오늘은 틀린것 같다 그냥 내려서자.

06:42 출금 표지판.

 우측의 大小귀때기골을 가르는 능선이 가야할길로 관목이 어수선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발길이 확연하다.

07:23 얼굴 형상의 바위 앞.

우측 저 안에 동굴도 있어 확인하고 싶었다만 혼자인게 부담스런 지금이고 여기서 쉰길폭포까지 뚝 떨어지는 길이다.   

07:56~08:15 쉰길폭포.

폭포 상단을 둘러보고 내려서는 길에 6.25때의 상흔으로 보이는 포탄을 발견 바위에 올려 셋팅해본다^^

08:26 합수점.

' 한국의산천' 안내도를 보면

 "이 합수점 바로 아래가 큰귀때기골에서 두번째 긴 폭포인 50m 와폭(삼중폭포)인데, 큰귀때기골 하산중 가장 자주 길을 잃는 지점이다.
내려온 길에서 곧장 먼저 가면 절벽을 만나는데,
쉰길폭포 위처럼 50m 와폭 위를 가로질러 길이 난 줄로 착각하고 가다가 당황하는 사람이 많다.

반드시 합수점 위 왼쪽의 암반으로 일단 건너야 한다. 그 다음 왼쪽의 절벽 아래를 보면 표지리번과 길이 보인다.

 이 길을 따라 산비탈을 가로지른 뒤 20분쯤 가면 물줄기로 내려서게 된다."

 라고 써있는데  그 의미가 애매모호하기도 하거니와 당시엔 인쇄물을 쳐다도 않보고 그저 직감에 따라 진행한다.

 

해서 물줄기를 건너지 않고 우측으로 트래버스 하기로 하는데(좌측은 낭떠러지) 푸석한 흙이 영~ 살떨리게 하는 지점으로

얼마나 긴장했는지 입술이 바싹 말라버렸다ㅠㅠ

1차 난관을 통과 후,앞으로 나갔는데  앞이 캄캄한게 도저히 내려설 길이 아니다.

돌아나와  우측으로 올라가면 경사도는 약하지만 습기 가득한 슬랩이 2차 난관으로, 누운 거목에 줄을걸고 내려설수가 있겠다.

이후도 문제인 것은 30m의 자일이 짧은 관계로, 그 아래 절벽의 작은 나무에 걸수밖에 없다는 것인데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어 최대한 하중을 줄이며 테라스까지 내려선 후, 짧은 줄에 슬링을 연장하여 오버행의 절벽을 내려선다.

내려선곳엔 확실한 거목이 있어 폭포까지 여유롭게 내려설수가 있겠다.

09:20~40 50m와폭중단(삼중폭포).긴장을 풀며 귤 한조각에 비로소 주위를 둘러본다.

09:58 삼중폭포 완전탈출

암각의 슬링에 줄을 걸고 내려서는 슬랩지대는 엄청미끄러워 조심해야하고~잠시 후 고정로프 하강을 끝으로

위험요소는 모두 끝난다.

10:25 검은바위 지대

10:48~11:07 소. 뼛속까지 파고드는 청정옥수에 의관정제

11:18 구곡담 계곡

11:45 백담사.

 아뿔사!셔틀버스를 기다리는 기나긴 행렬, 앓느니 죽지 그냥 걷자...ㅠㅠ

12:50 백담 주차장

이후 국도까지 나가 남교리행 버스를 기다리다 맘씨조은 아줌마 덕에 편안히 십이선녀탕까지...

이상 살펴본 바로 합수점까지는 무난하게 진행할수 있는길이고~

삼중폭포를 내려서는 길은 "한국의 산천" 안내도대로 진행을 해야 할것이나 초행길에 그 길을

정확히 짚어내기란 쉽지않아 반드시 경험자와 대동하여 가는게 순리에 맞을듯 하다.

 

삼중폭포

 

 

 

가리산 주걱봉

 

대청

 

서북릉 안산

 

요 앞의 능선이  大小귀때기골을 가르는 능선으로 관목이 어수선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발길이 확연하다.

 

랜드마크

 

귀청

 

작은 귀때기골과 그 위 능선

 

대청일출

 

공룡릉

 

서북릉과 안산

 

저 아래 풍력발전기 자리한 용대리까지가 가야할 길이다.

 

너덜도 만나고~

 

 

서북릉의 이면

 

등로풍경

 

서북릉의 이면

 

얼굴담긴 바위

시커먼 동굴을 확인하고프다만 부담스러워 패스하고~

 

 

 

 

 

 

 

 

아래의 동굴로 올라서보니 낙석이 의심되는 푸석 바위로 여기저기 물을 내뿜고 있다.

  

 

푸석지대

 

 

저 아래 쉰길폭포가 드러나며 추색도 완연하고~~

 

 

 

쉰길폭포

 

상단의 모습

 

저 아래 두고온 배낭

 

 

 

 

6.25의 상흔

 

 

저 아래 합수점

 

합수점 위 풍경

 

1차하강

 

2차는 황망간에 기록도 못하고~ㅠㅠ

 

삼중폭포 상단

 

3차하강

 

 

 

 

 

 

 

 

4차 하강점

 

얼은것처럼 엄청 미끄럽다.

 

 

 

 

 

고정로프지대

 

 

 

 

 

 

이로써 위험지대는 모두 끝난다.

 

 

 

무연탄처럼 꺼먼 바우지대

 

뼛속까지 시린 소

 

 

 

일상으로...

 

백담계곡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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