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화암사~신선봉동릉~상봉~선인재
07:05 화암사
07:53 낙타바위
08;09 589.5봉
10:45 우회암봉 앞
11:45 로프하강 암봉
12:22~40 신선봉
13:00~36 화암재
14:11~16 상봉
14:45 선인재 갈림길
16:20 미시령기점3km 구도로
일전에 계힉하다 부상으로 미뤄왔던 신선봉 동릉을 다녀온다.
예전 어느 산행기에서 신선 북릉, 혹은 도원능선으로 불리우던 이 코스인데,
내가 보기에는 동쪽으로 떨어지는 능선이 확연하여 신선동릉이라 명명해본다.
(헌데 이 길은 북릉이나 도원능선과는 다른 길이었음을 먼 훗날 알차챈다)
허튼 어찌어찌하여 속초에 도착 찜방서 대충 휴식을 취하고,
새벽 댓바람에 화암사 도착 산행 시작이다.
*디카의 셋팅기능이 망가져 조작 불능상태 현재 11월25일이다
화암사 경내서 수바위를 담아보며 산행시작 07:05
택시 기사님의 조언대로 경내 우측의 불교대학 뒤로 들어서면 계곡을 넘어 임도로 이어지는 길과 만나게 되는데
이길은 화암사 일주문서 올라오는 길일것도 싶다.
임도를 따라오르는 길,
계곡 좌측의 능선이 맞는가도 싶지만 어디로 가도 589.5봉과 만나는 지세다.
07:43 바위조망처 도착
가야할 상봉의 모습
맨앞 수바위와 울산바우 좌측의 달마봉과 맨 뒤의 화채봉이 눈을 뜬다.
아기 거북같기도...
단애지역
모진 풍상의 소나무
낙타바위인갑다
바위조망처를 지나면 낮은포복을 강요하는 미개척의 코스로 성긴 나뭇가지에 여기저기 할퀴고 찢기니
고가 의류는 절대로 사양...ㅎㅎ
이 산중에???
무에 쓰는 물건인고~
이곳을 지나면 589.5봉으로 "비박이야기"란 동호인들이 곤하게 잠자고있다. 08:09
이곳서 방향을 틀어 잠시 진행하면 암봉 하나가 테스트를 하는 첫번째 관문인데,
릿지화도 아닌 중등산화에 시원찬은 왼팔인지라 심히 부담스럽다만 어찌하겠는가?
자신을 믿고 달라붙을밖에...
바득바득 바위를 긁어올리니 이러한 선물이 기다리고 있더라
아~~~!!!
고진감래ㅎㅎ
화채 대청
울산바우
선인재
좌측이 올라온 능선이고 우측 끝으로 수바위가 조망된다.
가야할 길
도원저수지
성대리쪽서 올라오는 암릉길
암릉의 연속인 이 코스!
저 아래 어디 우회로도 있을듯 하지만 그도 만만찬아 올곧게 마루금을 고집하지만
거대한 몸짓의 저놈 앞애서는 그만 꼬랑지를 내리고 만다.10:45
이곳을 돌아나가야 산행기서 보았던 너덜지대가 아닐까 하지만
여기가 아니더라
반대편 안부서 바라본 우회암봉
푹푹빠지는 눈밭을 헤쳐 반대편 안부로 올라서니 또다른 암봉이 앞을 가로막는다 휴~!
눈이 없으면 그닥 어려울것도 없다만...
배낭을 매달아 끌어올리며 올라서고,
한 마디 더 올라서니 너덜지대가 저 우측으로 내려다 보이는걸로 보아
우회길을 놓치고 정확한 마루금을 따르고 있음이겠다.
저 너덜지대로 가야하건만...
우회한 암봉의 정수리
조금 더 진행하여 바라본 우회한 암봉의 정수리
너덜 뒤로 평평한 마산봉이 보인다.
헌데 이봉!
내려갈 길이 보이질 않는다 쩝~!
머 마려운 강아지처럼 이리저리 갈팡질팡하다
확보할 바위가 있어 로프를 걸고 내려왔다만
우려한대로 바위에 끼어 회수하느라 잠시 애를 먹기도 한다.
저 멀리 화채 대청 중청
달마 울산암
선인재
대청 중청
황철봉 너덜지대
맨우측의 상봉이 잘려보인다.
로프끼인 바위
그림으로 보니 그닥 어려워 보이지도 않구만 쩝~~~!ㅎㅎ
이제 얼마남지 않았을 신선봉이겠다.
바람의 세기나 차가운 온도의 변화로 미루어...
저기만 올라가면 신선봉이겠지...
병풍바위와 마산봉
몸을 가누기 힘들정도의 강풍이 불어제끼는 신선봉 12:22
우측의 상봉
저 아래 대간령 뒤로 병풍바위와 마산봉
휴~!
지나온 동릉으로 여기까지 오는데 5시간이 넘게 걸렸다.
이제부터는 낮익은 대간길로 화암재서 곡기를 해결 후 상봉을 향하자
화암재
상봉오름길 좌측의 단애 조망
09년 9월이던가?
후배들의 대간길을 서포트하며 첫발을 띠던 그날이었는데
얼마나 힘들었으면 신선봉도 패스하고 상봉 오름길은 거의 초죽음으로 올라서던 후배의 모습이
지금은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있는 상봉길이다.
간신히 한장 건졌다.
마산봉
신선봉과 동릉의 암봉이 살포시 드러난다.
대청
황철봉 너덜
울산바위
가야할 선인재 암릉길
이제 미시령이 가깝게 보이는걸로 보아 선인재 갈림길이 지척이겠다
미시령
선인재 내림길 처음으로 만나는 암릉은 패스~ 15:00
반가운 종주 산악회의 표지기도 만나며
굴속을 통과 하기도 하는 암릉의 연속에 잠시도 긴장을 풀수 없는 하산길!
이곳서 바라보는 울산바위가 압권이다.
미시령 옛길
미시령 옛길
미시령 옛길
미시령 신도로
구도로
지나온 암봉
좌측(북)으로 꺾이는 등로를 화암사 길이라 판단,
직진의 암릉길로 방향을 잡아 나가지만 더이상 직벽으로 진행이 불가하다.
돌아서기엔 너무 많이 진행한 상황에 시간도 없고
어둠이 금방 몰려올 기세인지라 우측의 너덜계곡을 하산로로 잡아내리니
미시령 기점 3km 지점의 구도로다.
더 이상 갈곳 없는 길!
미련을 접고 여기서 하산을 서두르자 막차 끊어질라 15:56
미시령기점 3km지점 16:20
산행내내 한명의 산객도 만날수 없더니~
이 옛길서도 한대의 차량을 만날수가 없더라~
울산바위 친구 삼아 터벅터벅 내려가다 신도로로 내려붙으니 마침 지나가는 택시가 있어
터미널로 이동 집으로 귀향을 서둘매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더라
달마 울산바우
미시령터널
이곳서 오르는 길도 있겠지?
그날을 희망하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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