릿지산행

저항릿지

dkfma8599 2021. 4. 26. 14:09

 

범잔골우릉~저항19연봉

21년 4월 일

등반최적의 날 중훈과...

 

30보조 두동, 캐머롯 0.75, 1,2,3호

 

06:31 설악동

07:48 문바위골 갈림 위

08:50 바위지대 시작 (우벽 작은비박굴)

10:42~55 하강포인트 없어 돌아내린 안부

11:13 좁은다리?

11:40 저항남봉 1254.1

12:22~37 2봉 위

12:55  3봉하강

13:18 6봉아래 등로합류

13:40 너른8봉 (흔들바위, 좁은침니다운 후 하강)

13:54 9봉아래 등로합류

14:40 저항연봉 등반

15:28 저항봉 1286.1

15:40 진행불가 하강 (우벽 너덜쪽으로)

16:33 너덜끝 계곡

19:01 설악동

 

 

저항봉 1280

 

2만5천상의 저항봉 1280
남봉1254.1부터 북봉1273.3까지 19개의 봉이 세밀하게 드러나는 맘짱님의 소중한 자료를 입수!

이와 대조해보니 그날의 기록과 정확하게 맞아떨어짐에 신기할 뿐이다

다만 저항봉 전 봉의 높이가 누락된게 아쉽다면 아쉬울 뿐!

그 봉까지 합하면 19개의 봉우리를 넘나드는 저항릿지로

저항봉 다운이 무서워 그 뒤를 잇지 못한게 아쉬운 그날이었다.

 

 

문바위골 입구서도 한참을 지나 좌 사면으로 붙어야 했나보다

너무 일찍 튼 탓에  지계곡 너댓개를 넘어서며 범잔우골에 이르러 가파른 사면을 치고 오르니

비로소 4번능선이다(범잔골 우릉)

스쿠바님이 비추한 능선이지만 그래도 설악인데~

여느길인들 좋지 않을까나...^^

 

산양똥 깔린 1인용 비박굴을 만나며 바위지대는 시작

줄곧 대간길까지 쉼 없이 이어지는 암릉이 크게 어려운 곳 없이 이어지는 이 길!

날씨도 싸늘하니 등반하기 좋아 꾀 부리지 않고 부지런히 올라섬은

후반부 걸레봉군단이 어쩔지 몰라서여다

도상 12개의 암봉이 드러나는 그 길을 넘어서려면 시간이 결코 넉넉치 않을것임에...

 

 

첫 오름짓하면 범접키 어려운 넘이 떡하니...

 

우회~~!

 

도대체 저게 타 넘어야 할길에 있는건지 아닌건지?

가장 높아보이는 저항남봉서(1254.1) 우측으로 흘러내린 허연 두 봉은 만날수가 없고

나머지는 모두 타 넘어야 할 봉들임을 당시엔  몰랐지...^^

 

 

범잔좌골쪽의 앙팡진 암봉
맨 좌측봉을 들러서 간건지 만건지?

우측의 깨끗한 암봉은 남봉서 흘러내리는 지릉상의 봉이더라

 

등로에서 벗어난 바위
꼿꼿한 자태

 두 시간여 진행동안 모두 다운이 가능했는데 모처럼 힘든 봉을 만나

우회하여 내려선 안부서 잠시 쉬어가자

 

안부에서...

 

 

쉼 후 20여분 지난 좁은다리 앞서의 조망이 시원하다

 

 

저항남봉 1254.1

 

지릉상의 암봉

 

 

지난 산행때 하산했던 바위 끝단을 바라보곤

좁은다리를 후둘리게 넘어선다

 

 

 

다리를 건너고 15분여면 비로소 1봉 앞!
자 이제부터 몇개의 봉우리로 이어지려는지? 손가락 하나를 치켜세우고 남봉에 올라선다

 

가야할 길

1

2
3
4

 

벗어난 두 봉우리
곰골
1봉 다운

2봉 1252.5

좌측으로 돌아오르면 또 다시 가로막는 벽의 우측크랙으로 올라서는 길이

이 길 최고의 크럭스로 상당히 위험한 곳이었다.

마지막 저항봉의 연릉보다도...

 

발자리도 없고 발란스도 않나오는 난구간

여길 2봉의 연속으로 봤는데 맘짱님의 지도를 자세히 살피니 1252.2 3봉이었다.

(허나 내 기억을 되돌리기 싫어 그냥 패스하고 보기로 하자 ^^)

 

가야할 길의 모습
후둘리게 올라선 2봉서 정신차리고 점심이나 먹자~

 

3봉 1257.5

 

저쪽서는 멋진 넘들이었는데...
3봉 하강
4봉(1249.5) 아래 삼각점이 있다는 5천지도
4봉
5봉 1269.1
6봉 1259.5

6봉을 내려서면 등로와 연결됐다 다시 능선으로 진입

 

 

7봉 1262.9

 

 

 

이어지는 7봉
너른 바위지대로 이루어진 7봉에 올라서면 저항봉은 물론

일대가 훤히 시원한 조망을 안겨준다

 

중앙 저항봉까지 3개의 봉으로 보이지만 두세째봉은 5m정도 깊이의 v크랙으로 단절되었다

이어지기에 등고선이 붙은걸로 나오고 우측 안부의 작은 봉이 12번째 1248.5일것 같다

 

이상 7봉서...

 

 

8봉 1244

 

8봉서 바라본 7봉
8봉엔 흔들바위가 자리하고 몸이 겨우 빠질 석문으로 다운 후, 하강으로 내려서게 된다

 

 

9봉을(1271.3) 올라섰다 내려서면 다시 등로와 연결

 

7봉과 평평한 8봉

등로를 잠시 따르다 다시 바위지대로 들어서면 올망졸망한 바위들이 여러개인

 일반 산객의 발자욱도 느껴지는 정겨운 11봉이다

 

10봉 1276.1
10봉

 

11봉 1279
12봉은 하도 들락거린 바위가 많아 모호하지만 저 아래 붉은나무 뒷봉일것 같다

 

 

 

이곳일까? 12봉 1248.5를 내려서고 부터는 저항봉의 연이은 피너클 지대가 시작,

 사진찍을 여유 없이 등반에만 집중해야 할 시각!

 

돌아본 11봉

 

 

작은 봉 너머의 첫봉은 직등이 불가하여 우벽쪽의

 큼직한 구상나무 뒤, 햇빛 드러난 나무쪽으로 진행한것 같은데~~

 

첫봉으로 5천지도에 누락된 그 봉우리에 올라서면

피너클지대가 가슴 쫄리게 만든다

두번째 봉을 향하여 하강

저 뒤 두번째 봉은 좌측인지 우측인지 도통~~^^

좌측으로 교묘하게 이어졌던것 같기도 하고~

 

돌아본 첫봉 (도상누락된14봉)
세번째 봉을 향하여 저 아래로 내려가 칸테 등반하는게 어렵지 않지만

고도감에 영~

쓸데없이 흔들리는 암각에 확보해가며 올라선 3봉이

이 길의 최고점 저항봉이었다

 

 

다왔거니 했지만 아직도 끝나지 않은 이 길!

아니 정상만 올라서면 뒤는 편할것이라 기대했던

 달콤한 상상이 무너지는 순간!

 

 

 

 

서 있기 힘들정도의 정상을 내려서는 길에 고도감 극강의 단절된 바위를 만나니

(물고기 주둥이 하늘로 향한곳)

한쪽 다리를 건너바위로 옮기고 캠을 친 후 올라설 수가 있었는데

그 뒤의 상황은 그야말로 후덜덜한 상황이 펼쳐진다.

 

 

물고기 주둥이에선 얼마나 긴장했는지 사진도 못찍고...ㅠ

 

이곳서는 보이지 않는 뒷쪽의 난감한 상황에

깨끗한 좌측으로 내려서고 싶었으나 까마득한 높이에 포인트도 없어 

우측의 지저분한 길로 하강하기 위해 도로 내려선다

 

 

하강포인트 우측이 주둥이로 보이던 바위였구나

 

그렇게 떨어진 관목 빼곡한 길서 되짚어 오르기란  힘도 없고,

시간도 없으니 그만 내려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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