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기맥
도고산~봉수산~광덕산~망경산~설화산
10년 4월 24~25(일) 맑은날
태극을 닮은사람들 34명과
산행거리: 도상38km
산행시간:15:30
22:00 도고역 출발
23:12~25 도고산
00:46~01:15 납은들 고개, 간식지원
02:08 오형제고개 ‘봉수산 3.5km'
02:50~03:00 베틀바위
03:17~27 봉수산 삼각점.
04:21~05:10 각흘 고개, 아침 추진 돼지고기 찌게
05:57~06:07 헬기장
06:58 서귀봉
07:13~08:04 광덕산
08:48~59 망경산 분기점
09:16~20 망경산
09:58~10:38 장고개. 점심 추진 비빔밥
11:57~12:09 설화산
12:32 남릉아래 외딴집, 산행 끝
태극을 닮은 사람들 대전 충청지부!
이름하여 태달사 대충지부에서 지부 결성 기념으로 아산기맥을 올려 놓았으니
여러 회원님들의 존안도 궁금코 지리태극에 관한 막강 고수들의 조언도 받고자 참여키로 한다.
토요일 저녁 21시 온양온천역에 집결 후 주최 측에서 준비한 차량으로 이동, 도고역서부터 산행은 시작된다.
도고역을 출발
지난날 역으로 진행하며 날머리로 삼은 도고중학교가 아닌 북릉쪽 코스로 실실 올라서는 길은 이내후끈 달아올라,
한꺼풀 벗어제끼며 도고산정에 올라서니 숲속과 달리 찬바람이 제법! 오래 머물기를 거부한다.
어둠속 환하게 밝혀주는 너를 친구삼아
아산 도고와 예산 대술을 이어주는 납은들고개
대충 지부장 바크셔님표 밤막걸리를 한 대접씩 들이켜고, 가파른 내림길을 지쳐 오르락 내리락 하길 수차례,
이렇게 기복이 심했던 길이었나 의문스러운 길에 그리운산 님과 요세비 님의 대화를 자연스레 엿들으며 납은들 고개 묘
지대에 내려서니 비트한 간식거리가 없는지 우왕좌왕 하는사이 저 위서 찾아온 가래떡이 한상 펼쳐진다.
늘빈님은 귤 한박스를 가지고 마중 나와 산행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며 일상으로 돌아가고...
오형제 고개까지 조금은 편한 길이지만 워낙 준족의 소유자들이기에 뒤를 쫒는 길도 힘들기는 매한가지고,
개짖는 오형제 고개로 뚝 떨어져 두유 한모금 들이킨 후, 가파른 절개지 오름을 지쳐 힘에 부칠 즈음 수명의 회원들이
쉬어가고 있는 베틀바위에 엉덩이를 붙여본다.
이 힘든 와중에도 담배를 피우는 저분을 대단하다고 해야하나?^^
지금은 역겨운 담배냄새를 뒤로 봉수산을 향하자.
봉수산 535.2m 삼각점
얕은 산중임에도 냉온 기류의 변화가 심한 신새벽 봉수산을 향한 마지막 오름이 힘겹다.
밧줄로 안전장치를 할 정도로 가파른 봉수산정에 올라 허슬러 님이 권하는 가래떡 한 조각 먹고,
각흘고개를 향하는 길에 지리태극 최초 왕복주자인 그리운산님과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며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함을 여쭤보기도 하고...
지리태극에 대한 조언도 듣다보니 어느새 각흘고개다.
주최측서 준비한 돼지고기 국밥을 후딱 해치우고, 급수차 올동안 기다리는 시간 추위가 엄습하지만 견딜만함이고,
어느덧 여명이 밝아오는 시간 광덕산을 향한 후반전을 이어가자.
온양과 유구를 이어주는 각흘고개, 아산과 공주의 경계이기도 하죠
각흘고개의 이정표. 저 거리면 족히 3시간은 가야할텐디~
어찌하다보니 선두권인데 이들의 발걸음이 어찌나 빠른지 더 이상 쫒다가는 고장나기 쉽상이라
아니 쫒을 힘도 없어 버벅대며 진행하니 헬기장서 쉬고있는 선수들이다. 흐미 징한거~~
헬기장의 선두 그룹
곧이어 그리운산님과 허슬러님도 올라오고, 선두는 다시 출발이다.
온양 초사산악회의 선두대장 둘과 여수의 산꾼님,
그 외 이름 모를 세분까지 여섯의 발걸음은 한치 흐트러짐 없이 일사불란하게,
오르막은 평지보다 더 빨리 올라가는 듯,
마치 기계처럼 밀어 붙이는 엄청난 파워에 혀를 내두르며 또 다시 쳐진다.
여수의 허슬러 산이삐 그리운산 님들
천안 공주 아산 3개시군의 경계봉으로 금북은 직진 아산기맥은 좌틀~
날씨만 맑으면 지나온 도고산이 뚜렷하게 산행의 피로를 씻어주련만~~
흐린 날씨를 못내 아쉬워하며 서귀봉을 향한 오름길을 극복하자 지나온 길이 시원하게 조금이나마 달래주고,
암릉을 넘어 광덕산 아래서 쉬고 있는 선두와 합류 막걸리 한잔의 행복을 누린다.
후미오길 기다려 기념 사진 한방 찍고, 망경산을 향한 길도 거침없는 발걸음!
여전한 선두권 여섯과 여달사 팀이 그 뒤를 쫒는 형국은 너른 등로 이리저리 휘저으며 진행되고,
산이삐님이 보여주는 주력은 역시! 태극을 여러차례한 여장부의 모습 그대로 명불허전이더라...
망경산 갈림길서 굳이 기맥도 아닌길을 거리만 늘릴것이 아니라 장고개로 가자는 일부의 주장에 선두팀은
코스 기획자인 바크셔님을 기다려 처분을 기다리니 애초 기획에 따라 밀어붙임이 정석이라며 망경산을 향하기로 한다.
쉼 없는 오름길에 허벅지 뻐근해질 즈음 상투를 내어주는 망경산서 어느 님의 배 한조각이 이리도 맛있을까?
여기서 설화산쪽의 북릉을 타고 임도에 내려선 후 좌측 오름길로 한참을 가야 장고개로,
온양초사 산악회에서 지원한 맥주한잔이 천상의 꿀맛으로 다가온다.
그저 산을 조아한다는 이유 하나로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물심양면 애쓰시는 회원들의 뜨거운 정속에 감사한
식사를 마치고 설화산을 향한 막바지 길을 이어가자.
따가와진 햇살속 그늘이 그리운 지금 그냥 가도 되는디~^^
민망시리 길을 열어주는 산이삐님을 뒤로 선두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지만 어디 잡힐 선두인가?
작은봉 넘어 한바탕 떨어졌다 설화산을 향한 마지막 오름길을 올려치자 쉬고 있는 선두들이다.
매일 가는 산임에도 그 감흥은 늘 다르듯 오늘의 설화산은 밤새 지나온 발자취를 더듬을수 있는
천하의 명산으로 다가오고...
조망에 도취되어 이리저리 셔터질 하는사이 속속 올라서는 횐님들과 외암마을을 향한
암릉길을 뛰다시피 내려서자 외딴집 너른 마당으로 산행도 끝이난다.
이후 온양의 이브장으로 이동 긴밤 함께한 산우들간의 끈끈한 情을 나누는 시간은 너무나 짧게~
여수로...
거제로...
대구로...
인천으로...
서울로...
서로의 길을 간다.
서귀봉서 바라본 황홀경
지난날 꽂곳하던 나목이 세월의 흐름에~
서귀봉서의 유스호스텔 광덕사쪽 조망
광덕산서 바라본 도고산
광덕산서 바라본 설화산
망경산을 향하여~~
망경산
설화산
장고개로 거슬러
허벌지게 먹고 다시 출발이다.
저거이 배방산
태화산이고
망경산이다.
설화산
지나온 길 뒤로 망경산과 광덕산
저 멀리 도고산
외암리로 떨어지는 쌍봉
돌아본 설화산
외딴집 물맛 좋습니다 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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