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남진 9차
삽당령(강릉시 왕산면)~백봉령(정선군임계면, 강릉시옥계면)
10년 2월 7(일)
최저-13도 최고4도
상훈, 진석, 재규와
차량회수:백봉령~임계면~삽당령(4만원)
나의길: 두리봉~만덕봉~칠성대~새재~오봉호
산행거리: 도상22.7km
산행시간:10:40분
06:33 삽당령 출발. .
07:01 866.4봉 삼각점
07:45~08:48 두리봉 아침. 후배들과 헤어지다.
09:50 650m 협곡서 좌측의 사면치기 시작, 죽을 맛
10:05 800의 능선에 합류하다 휴~!
10:32~40 빡세게 올려치는 선목치, 깨비님 표지기 반갑고~
10:55 임도
11:07 만덕봉
11:20 북동릉으로 진행하다 만덕봉 원위치
11:32 조망처, 잠시 후 독도 주의 지점으로 좌측으로 틀어진다. 멧돼지 흔적도 살벌하고...
11:58~12:11 대삼각점 942.9봉.
12:15 칼날 암릉 위 조망좋고~, 좌측으로 우회하며 넘어선 암릉인데 우측으로 길이 있었을 듯(12:24)
13:17~48 981봉 점심, 조망좋다.
14:12 칠성대 삼각점
14;33 '관음사2.1 매봉산1.1km‘서 매봉산 쪽이다.
14:48 가파른 817.5봉서 급내림 서쪽이다.
15:02~11 소나무 멋진 능선서 감 한개 베어물며...
15:30 늘목재
15:48 605.6봉 삼각점.
16:00 독도주의 지점,좌측으로 떨어지는 길이 뚜렷하나 아님에 돌아 올라선다. 이 길은 새재말로 떨어지는 듯...
원위치 후 직진의 희미한 숲길로 들어가면 엄청 가파른 내림이 송전탑까지 이어진다(16:10)
16:16 새재
16:36 오봉호 조망처.임도 따르면 볼수없다
17:00 채석장 앞.
17:14 오봉호 제방 위.
03시25분 가게 출발! 그닥 추운거 같지는 않은데 차량의 온도계는 -9도를 가르키는 날씨.
오늘은 피곤한지 평창휴게소서 숙면을 취하는 상훈과 더불어 나 또한 잠이 들었던가? 어느새 도착한 삽당령에 찬바람이 휭하니
을씨년스럽다.(06시)
지난 구간 진행하며 눈길을 끌던 왕산면계 즉, 두리봉서 대간과 갈라져 만덕봉과 칠성대를 거쳐 도상 강릉저수지로 떨어지는 장퀘한
산줄기에 매료되어 그 코스로 진즉 굳혔던 바, 그 길을 설명하고 후배들과는 두리봉까지만 같이 하기로 한다.
두리뭉실하니 순하게 올라설 수있어 두리봉인가? 싱겁게 올라선 두리봉엔 여러개의 벤취가 자리하고 찬 바람이 제법이라
좌측의 사면으로 내려가 자릴잡고 물을 덥힌다.
'흐음 이쪽이 칠성대를 향하는 능선이구만' 갈길을 확인하며 후배들 오길 기다려 곡기 채운 후 서로의 안녕을 빌어보는디~
두리봉1033m
천연성벽의 너덜이 곧추세운 능선에 잠시라도 삐끗하면 저 밑으로 내동댕이 쳐질 오싹한 분위기가 의심스럽다만 방향도 맞고
등고선도 지형과 맞아 떨어지기에 의심없이 내려서는 길은 어느 순간 아니다.
좌측의 능선이 맞는것 같지만 그 골을 넘기에는 너무나 험난해 보이고, 우측의 능선이 저 앞 선목치로 이어지는 모습인지라
그쪽을 목표로 잡고 조그만 계곡을 너머 나무뿌리와 씨름하며 한고비 올라서니 또 다른 능선이 나타나고, 그 뒤로는 또 다시 깊은
계곡이 나타나니 그제야 선목치로 이어질수 없는 지형임을 깨닫고, 계곡따라 내려서며 좌측의 사면을 훝으기로 한다.
650여 고도까지 떨어진 협곡서 좌측의 올려칠만한 사면을 훝은지 십오분여, 드디어 주 능선과 합류하는 800여봉에 길도 뚜렷한게
이제야 살만하다.
다급한 선목치 오름길에 뒤돌아본 능선 흐름은 미끈하고 확연한게 역으로 진행시엔 잘못될 일이 전혀 없겠건만 어설픈 사전지식과
미숙한 독도 실력으로 저 시커먼 협곡에 빠져 허우적댄 것을 생각하면 쓴웃음이 절로 나올수 밖에 없음이고, 결국 두리봉 전에 갈림길을
찾았어야 하나 '실전 백두대간'의 등로만 믿고 정상서 틀어버린 오류는 두고두고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정상서 불거져나온 능선과 그 우측의 면계능선이 확연하게 구분된다.
언제 여긴 다녀가셨는지.... 선목치의 조망은 답답하고...
만덕봉도 마찬가지다.
여기도 독도주의 구간으로 더 나가지 말고 좌측으로 길을 찾아 들어야 칠성대 가는 길이건만
저~ 앞으로 가다가 빽~!
옥계쪽 동해바다.
맨뒤 발왕산과 그 앞의 닭목재서 솟구치는 화란봉 석두봉으로 이어지는 대간길
앞줄 대간, 중간에 홀로 튀어나온 조고봉, 그뒤는 사달산 노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겠다.
글구 앞의 푹~꺼진곳은 삽당령으로 올라서는 35번 국도
갈之자로 지나온 능선
좌측으로 육중한 만덕봉 뒤로 두타청옥!
경포대도 눈에 들어오고~정동진도 보인다만~그림 바깥에
-칠성대서-
우측 멀리 설악도 보이던데~???
선자령서 대관령으로~
대관령 옆의 능경봉이 오똑하고~
강릉으로 나가는 35번 국도~
앞으로는 가야할 길이구나...
그 옆
왼쪽끝에 발왕산이 아련하고~
그 옆
화란봉 석두봉
보인다! 설악이
내 갈길 맨~ 뒤로~
동 ~ 해
우측 나뭇가지 뒤로 정동진
능경봉과 고루포기
오봉호 뒤로 제왕산 전위봉, 능경봉, 고루포기
오봉호
저리로 내려설순 없고 좌측으로 휘돌아 내려와야~
맑고 시린 호숫물에 개운하게 의관정제 후 대문을 월담하니
강릉저수지가 아닌 오봉호라 불러달라네~
여기서 성산면쪽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오봉서원으로 오봉산 들머리이기도 한데~
지난 7차 산행을 여기서 시작하여 닭목재까지(18km)~
8차산행을 대화실산 너머 비오치로(삽당령까지12.8km)진행 후,
오늘 이곳까지 왔으니 공교롭게 원점회귀 산행이 된것으로
도상53.5km에 24시간여가 소요되는 장거리 꾼에겐
구미 당기는 코스가 아닐까한다.
참고로
지난 구간의 이모저모
7차 오봉서원~닭목재
-오봉서원 들머리에서-
이때는 몰랐다. 저 송전탑 늘어선 날등을 밟을줄야 ...
오늘 내려온 능선
새봉과 선자령
제왕산
백두대간 대관령
능경봉
영동고속도로
8차 닭목재~대화실산~비오치
화란봉 일출
이때부터 마음을 동하게 만든 칠성대 능선
설산 능경봉
석두봉 화란봉
계속해서 동하게 만드노니
내 어찌 아니 갈거나!
울림 산님들!
명절이 얼마 안남았습니다.
즐거운 설 연휴 되시고
건강한 나날들
이어가십시요
꾸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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