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인지맥

영인지맥! 우리주위의 산길

dkfma8599 2009. 1. 9. 18:02

  

              


                    영인지맥(복흥골~월선리)

                      07년11월 29일 맑음

                            나홀로

                         도상거리:5.5km

                       산행시간:1:25분

염작의 염천교회 견적서 제출후, 백석포 경유 복흥골로 들어가니 16:20분

16:26 옷 갈아입고 산행 출발한다.

마을 주민께 들머리를 여쭤보니 왼쪽 논두덕을 가르켜 주신다.

남양홍공 묘소 안내판에서 사슴목장 철조망 옆으로 바짝 끼고 진행 하는것이 가장 편한

방법이다.약간의 가시잡목이 귀찮지만 진행 할만하다.

16:34 안테나가 자리한 봉에서 좌측으로 이어가는 길은 잡목이 가리워 진행에 어려움을 느

낀다.왼쪽의 파란 공장 지붕을 지나 푹꺼진 안부 너머로 묘지가 조망되는 이곳은 칡넝쿨과

가시잡목이 드센 마의 구간으로 여름같으면 정말 진행이 불가능할 곳이다.키를 덮는 가시

덤불을 헤치며 올라선 묘지는 광주이씨 묘소로서 영인산이 시원하게 조망된다.16:49

무덤 뒤로 좌측의 숲으로 들어가야 하나 직진쪽 잘 닦인 길을 따르다 좌측 사면을 찿아

진행하면 잠시후 공장이 자리한 지저분한 고개에 내려선다.16:55

바로앞의 절개지를 올라서면 묘지가 나오고, 묘지뒤가 능선이지만 잡목이 가로막으므로

우사면길을 따라 앞의 봉에 올라서는게 편하다.

다시한번 나타나는 묘지대에서 영인산의 모습이 시원하게 조망되고,잠시후 올라선 봉우리

또한 영인산의 모습을 조망할수 있는 조망터이다.17:07

봉에서 좌측으로 능선 흐름이 이어지지만 잡목이 가로 막고 등로가 불분명하여 직진의 잘

닦인 길을 쫒다가 그만 맥을 놓쳐버리고 말았다.좌측으로 빠지는 길이 있었을것 같은데

서둘다가 그만 월선리로 알바하며 돌아서기엔 너무 많이 지나쳐 버렸으니 그냥 이줄기를

쫒아보기로 한다.잡목이 부여잡는 희미한 길을 진행하며 채석장은 점점 멀어지고,사유지인

밤밭을 지나 월선 낚시터에 떨어지니17:35이다.

아직 이른 관계로 앞의 봉에서 채석장으로 갉아먹은 봉까지 이어보고자 밭을 가로질러

능선에 올라보지만 얼마 못가 잡목이 가로막는 인적 끊긴 길로 변해버리니 뒤돌아 내려

설밖에....월선 낚시터에서 39번 국도를 향하면 샤갈호텔이 휘황찬란하게 조명을 밝히고,

그 옆으로 월선 주유소가 자리한다.17:52

영인택시를 호출하여 복흥골까지 돌아오는 시간은 불과 10여분이면 족하다.6,000원에

041-531-7500


                영인지맥(복흥골~232봉~복흥골~입암산~공세리)

                      07년11월 30금 맑음

                            나홀로

                         도상거리:6km

                       산행시간:3:10분

 

잡목으로 길 찿기가 어려운 구간에 표지기 설치를 위하여 산행에 나선다.또한 가보지 못한

입암산을 확인하기 위하여.....

일찍 서둘려 했으나 눈치 보다 늦게 도착한 복흥골에서 시간을 절약하기 위하여 마을 꼭대

기까지 차로 올라선후 답사에 나선다.

지난번 일요일 진행했던 코스가 아닌 마을쪽에서 함 올라보기로 하고(지난번 내려왔던 곳)

15:35 임도삼거리에서 좌측의 묘지쪽을 확인하기 위해 올라선다.

묘지뒤로 경사가 급하지만 벌목작업이 이뤄져 의외로 수월한 오름길이 이어진다.

능선 직전에 걸리적 거리는 잡목이 길을 가로막지만 낫으로 정리하며 올라선 능선서 232봉

을 향한다.

15:54 산울림 표지기 매단 첫봉을 지나 성가신 잡목을 헤쳐 무덤 자리한 232봉에 도착 표지

기를 매단다.16:03

올라왔던 능선 갈림에 표지기를 매달고 내려서는 길에도 표지기 몇 개 달며 복흥마을 도착

하니 16:29분.차로 이동 628도로에 주차후 사슴목장 좌사면을 쫒는다16:40

요소요소 어려운 지점에 표지기를 매달며 광주이씨 묘소에 도착한다.17:00

여전히 광주이씨 묘소 오르는 길의 가시덤불 피하는 정답은 찿지 못하고...

17:22 묘지가 자리한 영인산 조망터로 수도사업소 건물과 영인저수지 옆의 금산으로 이어

지는 능선도 조망된다.바로 앞봉에서 좌측의 마루금을 찿아 보지만 잡목가림과 길 흔적이

전혀 없는 관계로 직진하며 유심히 살피니 왼쪽 사면으로 이어지는 등로가 확연하다.17:27

표지기 매달고 편안한 사면을 뛰어가면 잠시후 묘지가 나란한곳 위에 생뚱맞게 삼각점이

자리하니 뭔일이더냐?17:29

어둑어둑 해거름이 밀려오며 마음도 덩달아 바빠진다.한번의 오름을 거친후 발달한 등로를

쫒는 내림길은(북) 크락샤 소리가 가까워지는 채석장을 향하는 길임을 깨닫고 뒤돌아 올라

서며 우측의 봉을 향하여 올라선다.잘 올라서던 길은 좌 사면으로 돌아가며 방향이 틀어지

니 다시 돌아와 봉을 향한 오름길을 무조건 따른다.저봉 너머로 입암산이 이어질 것이라 기

대하며...낮은 포복으로 가시잡목 피해 올라선 봉에 어둠이 밀려온다.17:43

길은 보이지 않고,방향을 잡아 서쪽으로 진행하는 길에 어둠은 주위를 집어 삼키니 설상가

상 어디로 가야 하는가?쿼바디스도미네.....랜턴을 착용후 신발끈을 동여맨다.

뜨아!채석장이 갉아먹은 절벽이 수십길은 됨직한 아찔한 절벽 앞에서 움찔!몸을 뒤로 빼

서쪽 사면을 헤쳐 내려선다.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 무덤이 나타나고 우측으로 채석장

절개지가 펼쳐지는 잘 닦인 길로 내려서며 입암산을 향한 오름길이 시작된다.

어디서 어떻게 잘못 된건지?추후 확인 할 노릇이다.

채석장 절개지 옆으로 조심스레 이어지던 길에서 좌능선으로 옮겨 붙으며 불안한 길도 끝

나고 팔각정자가 자리한 입암산 정상에 올라선다.18:20

커다란 바위가 자리한 입암산을 예전에 올라왔던 것도 같은데...?

없던 정자가 설치되어 그런지 그때의 분위기를 느낄수 없는 입암산에 찬바람이 불어온다.

이제부턴 잘 닦인 길을 뛰어 내려서면 된다.임도가 나오며 작은 건물을 지나 공동묘지 위로

올라 한바탕 헤매는 시간을 보낸다.묘지 위 능선상에서 내려서는 길이 있었는데 어둠속

지금은 그 길을 찿기가 쉽지않다.우여곡절 끝에 내려선 곳은 개짖는 사유지 안으로 철문이

가로막아 그 밑을 포복으로 통과하니 저 아래 왼쪽으로 슈퍼와 다방의 불빛이 보이는 곳이

다.18:45

핸폰 밧데리가 방전되어 다방서 콜부탁을 하니 택시가 아닌 렌트카가 복흥골까지 데려다

주며 7,000원의 요금이 소요된다.


                영인지맥(복흥골~입암산~공세리)

                      07년12월 9일 맑음

                            나홀로

                        도상거리:4.5km

                       산행시간:2:40분


도상거리 4.5KM밖에 되지 않지만 가시잡목에,없는길 찿아 표지기 달으랴...알바와 채석장을

우회하며 돌아가랴...이것저것 여러모로 방해요소가 많은 구간이다.

이번 답사로 정확한 능선 흐름을 파악했다는 것이 중요한 소득이라면 소득일지어다.


15:28 복흥골 도로 옆을 출발한다.

15:44 왼쪽의 공장을 지나 마의 구간이라 할 덤불우거진 안부 앞에서 어디를 뚫고 진행할까

목하 고민중...표지기 하나 매달고 이번엔 왼쪽 덤불숲을 파헤쳐 보기로 한다.

15:53 역시나 옳은 판단으로 그나마 수월하게 광주이씨 무덤군에 올라선다.

그 짧은 거리를 9분여나 잡아 먹다니....헐

16:00 공장이 자리한 수루너머 재로 좌로가면 냉정리요,우측으로 가면 포크레인이 작업중인

곳 밑으로 마을이 가까운 곳이다.

16:11 무덤 자리한 전망봉.이곳서 내리막길로 직진 하다 표지기 달았던 좌사면의 등로를

따르다 역으로 봉을 올라서보니 진행할만하여 표지기 옮겨 달고 없는 길을 밟아 내린다.

겨울이니까 가능하지 여름철이라면 힘들지도 모르겠다.

16:25 이리 저리 왔다갔다 했는데도 삼각점 자리한 무덤군까지 14분 밖에 안걸리네...

16:30 지난번엔 어둠이 밀려와 부랴부랴 놓쳤던 봉.채굴 작업이 발밑까지 쳐들어 온다.

후세에 이곳이 산이었음을 알리려는지 고깔모양의 돌덩이를 남기고, 주위에 연못과 벤취를

설치한 모습이 조망된다.

이곳에서 돌아나와 앞의 봉을 올라선다.지난번 어둠속에 힘들게  진행했지만 지금은 좀 수

월하게 올라선 후,채석장 절개지 쪽이 아닌 남쪽 능선을 따르는 길이 버겁다.

가시잡목이 붙잡는 능선 방향이 자꾸만 남쪽으로 흘러가니 서쪽으로 틀어 나감에 지난번 내

려섰던 채석장 하단부 주변이다.17:00

거꾸로 거슬으며 능선 흐름을 확실히 파악하기 위해 올라서는 길도 여의치는 않다.

17:09 어둠속에 마주 했던 채석장 상단부임을 알수 있다.이곳서도 앞의 봉을 확인하기 위해

올라선다.나무가 우거진 사면을 헤치며 하나,두 개의 작은 봉을 넘어서니 무덤이 자리한 곳

이다.17:19 조금더 올라서면 표지기 매단 봉이지만 어둠이 밀려올 것임에 서둘러 돌아선다.

17:28 채석장 절개지 끝단서 절개지 옆을 따르다 잡목이 가로막아,무덤 있는 곳으로 틀어내

린후 입암산을 지쳐 오른다.

17:46~52 입암산서 빵 한조각에 땀을 훔친다.유난히 따뜻한 날의 산행은 집티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견딜만 하더라.‘공세2구 상수도 보호실’과 공동묘지를 지나며 뒤돌아 보는 순간

깜짝 놀라는 이유는 길 옆에 자그만 조명불빛 때문임이랴...

임도 옆 왼쪽의 불빛 찬란한곳은 어떤 용도의 시설물이 차지한 곳인지?

마을 어귀에서 찌든 옷 갈아입고 내려서니 바로 아래 파출소가 자리한다.18:10

파출소 지나 곧장 직진하니 업그레이드된 공세리 성당에 새삼 놀라며 밝은날 다시 찿을것을

기약한다.

돌아나와 파출소앞에서 우측으로 들어가면 렌트카 사무실이 나타난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7천원의 요금으로 븍흥골까지........



                   영인지맥(45번국도~연암산~25번군도)

                      07년12월 13일 맑고바람차가움

                            나홀로

                        도상거리:6.3km

                        산행시간:2:00분


고등학교 모임으로 망가진 몸둥아리 담금질 할겸 안가본 둔덕산이나 답사코자 염작교회 둘러본 후,

음봉고개 도둑과시인 입구 한 켠에 주차후 라면 한 개 반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제법 바람이 차가와 지는 날씨에 지나가는 차량은 오늘따라 왜이리 많아 보이는지...포크레인이

정신 사납게 파헤치는 고갯마루를 안타깝게 바라보며 상수원 왼쪽 팬스를 따라붙는다.14:10

조림지대 오름길이 걸리적 거리는게 없어 좋긴 좋다만 너무 황량한게 흠이다.

5분여만에 올라선 봉우리서의 조망이 제법이다. 차가운 날씨에 대기가 맑아지니 저 멀리 영인산을 향한 지맥

길이 한눈에 시원하게 조망되고 고용산의 암릉도 가까이 다가오는 지금이다.

송전탑을 설치하느라 닦아놓은 임도가 편안한 길에 수없이 많이 내걸린 하얀 표지기는 어인 용도로 저리도

많이 매달아 놓은건지? 아산 시청에 문의라도 하여 필요 여하에 따라 제거를 하던지 해야 할듯하다.

14:37 평퍼짐한 봉우리 둔덕산에 표지기 하나 매달아본다.

연이어지는 편안한 길은 입암산의 그 드센 잡목 길과 사뭇 달라 거저먹기 식으로 진행한다.

능선 좌측의 축사에서 분뇨 냄새가 코를 자극하는 구간을 지나, 밭으로 변해버린 마루금 옆으로 폐 화물차

가 뒹굴고, 공장 펜스를 따르던 길은 3번 군도에 떨어지기 전에 잠시 잡목이 가로막아 그 맥을 우회하지만

잠깐이면 된다.

15:02 밭을 가로질러 3번 군도에 떨어진다.

고갯마루는 좌측이지만(북) 우측(남)아래로 이정표가 자리하며 등로를 안내한다.

별로 높지도 않은 오름길에 허덕이는 걸로 보아 그간 얼마나 망가졌는지 자책하며 절제된 생활을 다짐

하지만 잘 지켜낼 수 있을까????

제법 힘든 오름길을 올라서면 운동기구와 평마루가 자리하고 곧 임도를 지나 연암산 까지 이어진다.15:16

좌측 소동리 내림길과 연암산성 거리를 안내하지만 믿을 바 못되는 거리 표시이다.

15:25 이동통신탑 뒤로 삼각점이 자리한 이곳이 연암산 정상이다.

이곳 이후 연암정까지가 오늘의 하이라이트로 시원한 고도감과 조망을 선사한다.

잔설이 남아있는 무덤가에서 국사봉과 고용산이 시원하다.

잠시 후 우측 소나무 사이로 설화산과 광덕산도 조망되고.....

산성터 안으로 봉화대 5기가 나란하고 커다란 느티나무가 멋들어진 연암정에 이르면 평택시가지와 그 너머

고성산과 천덕봉이 조망되고, 눈을 돌리면 성거산과 흑성산으로 이어지는 금북 정맥이 또한 시원하게 펼쳐

진다.15:35

동암리와 월랑초교 쪽으로 내려서는 능선 갈림에서 좌측으로 90도 꺾으며 표지기 하나 매단다.

이후 어느 곳서 놓친지 모르게 수산 특장 안으로 진입하며 잘못 떨어지니 우측으로 능선 흐름이 보인다.

16:10 경비의 도도하고도 기분 나쁜 말투에 사정예기 하기도 귀찮아 그냥 외면하고 빠져나와 우측 도로

따라 올라서는 길 식당에서 콜을 부탁하니 친절하게 불러준다. 커피 한잔까지 얻어 마시고 7천원의 요금

으로 원위치 한다.


                       영인지맥(각원사~1번국도)

                      07년12월 23일 흐리고바람셈

                            나홀로

                        도상거리:9.5km

                        산행시간:3:55분


초등학교 송년회로 쓰린 속을 달래며 힘겹게 일어나니 잠꾸러기 예지도 벌써 일어나 태안으로 자봉을 가기

위한 준비에 기특함을 느끼는 순간이다. 친구 민선과 연락하여 데리러 가는 도중 갑자기 못 간다는 말에 황당

함을 감출 길 없다. 아니! 이제 와서 못 간다는게 말이 되나? 아빠가 못 가게 한다는 민선이의 핑계에 화가

 치밀어 오르며 약속하나 제대로 못하는 딸램에게 화가나며 좋은 일을 하러가는 딸을 격려하지는 못할망정

친구와의 약속도 어기게 만드는 민선부모의 인격이 의심스런 아침이다.

친구 없이 혼자 가기 싫어하는 예지에게 화를 내며 버스타고 가라하니, 그냥 간다하며 주둥이는 부어 터질

대로터진 모습이 우습구나.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시청은 개미새끼 한 마리 없이 조용한 분위기.

기수형님과 통화하여 재무 상옥이형과 만나 황당한 상황에 대해 분개하며 시청의 책임감 없는 태도에 분개후

해장국 한그릇씩 비우고 집으로 돌아온다.봉사도 아무나 하는게 아닌가? 큰맘 먹고 좋은일좀 하려 했더니 주

위에서 도와주질 않는구나.....

핑계삼아 산행을 할수 있는 여건은 조성된 것 어디로 갈까 생각하다 각원사로 기수를 튼다.

09:56 각원사 주차장을 출발 지난 정맥 중 보지못한 청동대불을 감상 후, 돌탑 쌓인 길을 오르는 길에

갑자기 날씨가 흐려지며 먹구름이 몰려오니 우의를 챙기러 주차장으로 원위치 후  다시 출발한다.10:13

에구! 오늘도 손수건을 챙기지 않아 흐르는 땀을 주체키가 힘들구나.

마애불까지 오르는데도 왜 이리 땀이 흐르는지? 술 담배로 망가진 현실이 여지없이 나타나는 지금이다.

10:29 마애불 도착 왼쪽의 희미한 길로 올려친다.

능선에 올라 왼쪽의 봉을 확인 후 내려서니 각원사 내림길이 널따란 삼거리이다.10:36

잠시 후 상명대 내림 길 삼거리, 이곳이 지난 정맥산행 때 잘못 내려섰던 길인데 그때와는 또 다른 분위기

이다.

제법 산객과 마주하는 길, 범상치 않은 옺차림에 지도까지 들고 진행하는 한무리가 있으니 보나마나 정맥팀이

분명하렸다. 선두 대장과 인사를 나누고 후미 여성분에게 어디서 왔냐 물으니 배티재에서 출발한 부산 구정맥

산악회렸다.

10:50 결마고개에서 올라서는 길이 왜 이리 힘드냐?

10:59 분기봉에 준.희 님이 반겨준다. 참으로 대단한 분! 어느산에 가야 저분을 볼수 없을까나....

흐르는 땀을 식히며 귤 한개 까먹는다.

호젓한 길에 간간이 암릉도 나타나는 분위기 있는 내림 길이다.

국민은행 연수원이 크게도 자리하고 있구나. 그아래 문암제가 깨끗하고....

처음으로 만나는 삼거리에선 표지기 많이 달린 왼쪽길이 지맥이다. 직진은 성거로 빠지는 길 같다.

11:24 갈대밭 펼쳐진 봉우리에 올라서면 조망이 좋다. 성거산이 막힘없이 펼쳐지고, 정맥이 크게 보인다.

내림길에 삼거리가 나타나며 의아하지만 지도를 잘 보면 왼쪽의 문암제를 향하는 능선이 맞음을 알수 있다.

오른쪽은 남창저수지 쪽 173.9봉을 향한 능선이겠다.

11:51~55 느티나무 아래 평상이 자리하고,허름한 교회가 자리한 재인데 이름을 알수 없다.

앞으로 백석대학이 가깝게 바라보이고 언젠가는 도시화로 없어질 이곳 지맥 길에서 물 한모금 마시며 쉬어

간다.

앞의 밭을 올라 왼쪽으로 올라서야 하나 오른쪽으로 잘못 들어 올라선 봉에서 표지기 내걸고 내려서는 길은

지맥이 아닌 듯 잔 가시가 귀찮게 하는 입암산 구간과 흡사한 곳으로 그 끝을 확인해보고자 계속 진행하니

고속도로가 지척인 듯, 차 소리가 가까워지지만 길은 점점 희미해지고 가시덤불이 가로막아 꼬리를 내리고

돌아 나온다. 돌아오는 길 우측으로 흐르는 능선을 확인하며 표지기 회수 후 처음부터 시작한다.

봉에 올라서기 전 9시 방향으로 꺾이는 길이 있는데 놓치기 쉽상인 곳이다.

12:25 표지기 걸만한 나무도 없는 곳이라 안쪽 넝쿨위에 하나 매달고 내려서면 커다란 묘지가 나타나고

임도 잘 뚫린 등로에 나뭇잎 주워담는 어르신을 만난다.

백석대학교는 점점 가까워지며 그 규모의 커다람에 실로 놀라움울 금치 못한다.

12:37 신촌교회의 개새끼가 너무 짖어대는 곳. 눈싸움을 하다 성질나 스틱을 휘둘러 보지만 조금도 주눅

들지 않는 무서운 놈을 뒤로 하니 공장을 조성하려 닦아놓은 대지 너머 산두덕이 마루금일 터지만 오를수

없을 정도로 우거진 잡목에 뒤돌아 나와 고속도로 교통정보 전광판 아래 굴다리를 향하여 내려선다.

12:42 굴다리를 빠져 나가면

23번 지방도가 나오며 여기서는 우측의 단국대학병원 정문을 지나 고속도로 아래에서 고속도로를 우측 옆에

두고 올라서야 한다.

수많은 차량과 마주하며 잠시 평활한 지대를 지나면 드넓은 묘지대가 자리하며 그 묘지를 가로 질러 올라

서야 맥이 이어진다.

단국대학 헬기장이 왼쪽 지척인 지점을 지나 올라서는 길 날씨가 갑자기 심상찮아진다.

황사바람인 듯 뿌옇게 변하는 날씨가 금방 빗줄기를 뿌릴 듯 하지만 다행히 이내 맑아지는 날씨다.

잘 닦인 등로를 따르는 길 왼쪽 90도 방향에 신경수님의 표지기를 의아하게 여기며 직진으로 향하는 길에

의구심이 일어 지도를 살피니 이 길은 천안교도소로 향햐는 길로서 신경수님의 표지가 왜 거기에 매달렸는지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뒤돌아 신경수님 표지기 옆에 영인지맥 표지기를 매단다.13:05

아까부터 찬바람이 일던 날씨는 얼굴을 차갑게 때리며 점퍼를 꺼내입기를 원한다.

13:13 삼각점이 자리한 봉 아닌 능선상에서 옷을 껴 입고 출발한다.

13:16 백운산 분위기와 흡사한 운동기구 자리한 봉을 지나....

13:24 북일고 갈림 능선서 지맥은 우측 90도 방향의 한가한 길로 들어서야 한다. 표지기 하나 매달고...

내려서는 길은 이내 도로공사 중이란 표지판이 나타나며 맥이 파헤쳐진 천안 제4산업단지 도로 공사중인

곳이다.13:27

절개지를 내려섰다 올라서면 두 개의 능선이 갈라지는데 여기서는 위험한 절개지를 끼고 나가는 능선이다.

지금이야 이 길을 따라 보지만 얼마 후면 위험을 무릎쓸 일도 없어질 것임은, 조성중인 도로가 1번국도와

이어지게끔 온통 파헤쳐지고 있음이다.

언젠가 이 길도 제2,3산업단지 처럼 산업화에 묻혀 잊혀진 길이 되리라... 오래지 않아......

13:51 1번국도의 지하차도 공사가 한창인 곳, 이곳이 마루금 이었구나 아하!...

길건너 시내버스를 이용 천안오거리(방죽안5거리) 정류장에서 편승, 24번 각원사행을 갈아타며 원위치한다.

이후 자장면으로 점심을 해결 후 성불사를 구경하기로 한다.

멋모르고 성불사 끝까지 차를 올렸다가 돌릴수 없는 상황에 빽으로 진땀 흘리며 내려선 것 생각하면 지금도

등골이 오싹한다. 경내를 한바퀴 돌아보고 내려오는 시간이 15:25

1번 국도부터 용화산 들머리까지 차로 확인해 보고자 한다.

확인한 결과 북부대로에서 동서도로로 진입후, 두정 고등학교 쪽으로 우회전하면 막다른 도로가 나오며

앞으로 산이 가로막으니 이것이 노태산이다. 이놈의 노태산을 오르기 위해 도로를 따라야 할 것인지...

노태산을 넘으면 번영로와 만나고, 번영로 건너 왼쪽으로 진입 후 우측의 공단으로 들어가 외곽도로 따라

우회전 하면 2산업단지가 나타나며 여기서 좌회전을 하면 624번 지방도로가 나온다.

여기서 우회전하면 비로소 숲이 나타나며 용화산 오름길이 시작되는데 나중에 확인해 볼일이다.


                    영인지맥(25번군도~624지방도 왕복)

                      08년1월 18일 금 맑고 강추위풀린날

                            나홀로

                        산행시간:2:50분

성필이 일시키고 어디로 몸풀러 갈까 하다 용화산으로 부랴부랴 향한다.

음봉고개 전에 외곽도로가 개통되었으니 이제 구불 고갯길도 잊혀진 도로가 되어 추억속으로 침잠될것...

지난번 택시 콜해준 식당에 주차 후 주)강남산업 앞 고갯마루에서 놓쳤던 마루금을 따라 역으로 올라간다.

11:33 포장농로를 따라 수산특장 팬스 옆을 쫒아 오르는 길은 맥이 아닌 듯, 작은 물길을 건너며 계곡따라

능선에 올라선 후 잣나무 조림지 사면을 따르니 주능선에 올라서게 된다.

여기서 수산특장 쪽으로 진행하며 맥을 찾지만 찾을수 없어 되돌아 올라서는 길에도 맥은 찾을수 없이 잣나무

조림지가 맥일 것이라 판단 도로 내려가는 길 우측으로 발달된 등로가 보이며 쫒아 올라서니 27번 송전탑이

자리한 능선에 이르러 비로소 놓친 능선 흐름을 이해한다.12:13

즉 27번 송전탑에서 우측으로 바짝 꺾이는 능선이 지맥으로 주의할 지점에 표지기 하나 매단다.

이후 33번 송전탑까지 그 선로를 따르는 길이 맥임을 인지하면 그 흐름을 놓치지 않으리라.

작은 방죽에 얼음낚시 즐기는 태공을 우측으로 바라보며 좌측의 묘지가 자리한 산릉이 맥이겠지만 잡목이

우거졌을 저 길을 피해 농로 따라 내려선다.

12:30 주)강남산업이 자리한 25번 군도에 다시 내려선다.

공장안에 자리한 송전탑을 향하여 접근 후 솟구친 산릉을 향하여 없는 길을 헤치며 올라설밖에 ....

가파름에 힘든건 둘째치고 공장의 매연이 더 죽음이다. 고약한 내음에 숨쉬기 힘든 이것은 지난 호남길의

마지막 구간서 맡았던 암모니아와 견줄 정도로 고약하여 다시 찾고 싶지 않을까 그것이 두려움이랴...

자그마한 암릉이 자리한 봉에 올라선 후 32번 송전탑을 향하여 내려서고 다시 저 앞의 가파른 사면에 자리한

33번 송전탑을 향한다.33번 송전탑 오름이 제법 힘들다. 여기서 다시 한번 용화산을 향한 오름길을 극복해야

한다.바위 두 개가 자리한 오름 끝을 지나 조금 진행하면 삼각점이 자리한 용화산이다.12:59

제법 시원한 조망을 선사하는 이곳서 지나온 연암산과 고용산이 아득히 군계일학의 모습으로 다가오고,

금북길은 흐린 날씨에 보이지 않아 가늠만 할뿐이다.

발달한 등로따라 내려서면 송전탑에서 왼쪽으로 바짝 꺾어야 올바른 맥이고, 한적한 삼거리 등로에서 그만

우측의 길로 내려서며 맥을 놓치니 여지없이 물길을 건너고 만다.좌측의 잘 닦인 길로 올라서는 길에 오른발

엄지 발가락에 심한 통증을 느끼며 등산화를 풀었다 조여본다.

능선에 다시올라 좌측의 마을을 바라보며 봉을 향한 오름짓에 땀을 빼며 올라서니 제2산업단지 공단이 지척

으로 다가온다.13:25

뛰다시피 624지방도로에 떨어진 후 13:34

좌측의 미륵산마을 이정표로 향한다. 시간을 절약키위해 마을을 통해 안부로 올라서렴이다.

아까 맥을 놓치는 바람에 보지 못한 사당을 만나고 다시 올라서는 용화산 오름길은 송전탑 전에 왼쪽으로

급하게 떨어지는 사면 길과 만나는 길로 나뭇가지 붙잡고 올라서야 할 정도로 가파르지만 짧은 오름이기에

부담은 없다. 능선에 올라 송전탑 표지기 하얀 비닐을 매달아 놓는다.

14:00 용화산

내려서는 길이 올라설 때와 달리 상당히 가파름에 의외다. 낙엽이 미끄러운 내림 길에 우측 발가락에 심한

통증을 느끼며 모레 산행이 걱정되지만 별다른 일 있을까?

냄새나는 봉에서 우측의 능선을 따라 공장 안으로 떨어지면 냄새는 더욱 고약해지며 정말 다시 오고 싶지

않을 정도로 정 떨어지게 만든다. 또한 잘못 떨어진 공장 변두리엔 똥까지 가세하여 좋은 기분 망치는데 일조

한다. 시간만 있다면 이곳도 등로 정비를 해볼 터이건만 집에서 전화가 온다. 어서 오라고..

14:22 25번 군도에 원위치하며 도착한 메시지를 확인하니 부용초등학교 여총무가 잘못 보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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