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정맥

금남3차 (원5차)구드레나룻터로 졸업을 미리...

dkfma8599 2009. 1. 9. 17:12

                금남정맥3차(원5차)

  691지방도윗장고개(공주시계룡면)~구드래나루터(부여읍)

             08년 9월 26(일) 맑은날

               최저09도 최고22도        

             산행거리:도상 35km  

                산행시간:14:00

04:42 윗장고개

05:02 팔재산

05:35 23번국도

06:48~52 안골산

07:49 군도 (벌문이~대실간 아스팔트도로)

08:08~37 성항산 아침

09:05 반송고개

09:48 25번 천안 논산간 고속도로

10:32 망덕봉

11:24~37 진고개

12:33 감나무골~산골간 콘크리트 임도

12:44~51 봉을 바라보며 휴식

13:28~50 가자티고개 점심

14:49 성황당흔적 나무자리한 재

15:03~15 우측봉을 우회한봉 너머 휴식

15:39 산성터

16:24 청마산성 안내도

16:48 장대지

17:04 석목고개 LPG충전소

17:23 금성산 팔각정

17:48 시내도로 도서관앞

18:41 구드레 나루터


알싸한 가을날! 어디론가 떠나고픈 굴뚝같은 마음이 금남의 마지막 구간으로 내몬다.

대둔산 구간을 백령성서 진행하는 큰산님과 조우하며 차량회수에 용이성을 구할까도 하지만, 거리가 짧은게 흠이라 홀로 구드래 나루터까지 뽑아보기로 한다.

21:23분 집을 출발

22:45분 개짖는 윗장고개에 도착 잠을 청한다. 차 안임에도 침낭 밖으로 차가운 밤공기가 전해지는 쌀쌀한 날씨에 여러차례 깨어가며 약속한 알람은(03시) 정작 울리지도 않아 04시가 훌쩍 넘어선 시간 깨어나 부랴부랴 준비한다.어둡기 전에 떨어져야 하는데 ...쯔쯔

04:42 윗장고개를 출발하는 첫발부터 상당히 가파르게 이어지며 너덜지대를 가로질러 능선에 붙으니 우측으로 팔재산이 지척이다.

05:02 팔재산 삼각점을 확인후 내림길 또한 가파르게 쏟아진다.

에구! 깜짝이야 과수원의 조명등이 시퍼런게 야생동물의 침입을 방지하기 위한 방책으로 설치한듯 잠시 이어지며 잡풀을 헤치고 나가면 과수단지도 끝이난다.

05:35 23번국도에 내려선다. 분리대 너머 “봉명교차로”안내도 기준 좌측 고개가 마루금이다.

우측의 태진기업인가 쪽으로 갔다가 돌아나온다.

06:09 밤나무 단지로 이어지는 길,

나뒹구는 밤송이를 애써 무시하며 욕심을 버리려도 지천으로 널린 토실하고 윤기흐르는 살찐 밤의 유혹을 못이기고 배낭가득 채워 넣으니 무게가 장난이 아니다.

밤나무에 간간이 달린 표지기 따라 내려서지만 어느 순간 없어져 버린 길, 이쪽 저쪽으로 난해한 길이 헷갈리지만 능선흐름을 잘 읽고 나가니 선답자의 표지기가 수북한곳서 과수단지도 끝이나며 좌측 숲으로 내려선 길은 마루금서 벗어난 지점으로 논길 따라 왼쪽으로 올라서야 안골산 오름으로 이어지는 것을 성급히 방향을 꺾어 진행해보려던 발길은 가시와 칡넝쿨에 발목을 잡혀 뒤돌아 고갯마루까지 올라 제 길을 찿는다.

06:48~52 제법 힘들게 올라선 안골산서 쉬는동안 찬기운이 몰려든다.

거북바위 산에 올라서면 계룡산 조망이 기막힐것 같은데 갈길이 멀다.

이장한 묘 두기는 덮어두기라도 하면 좋으련만 관 자국이 그대로 방치된게 어찌 찜찜하다 이곳부터 잡목터널로 성가신 구간은

07:35 이동통신 봉까지 연이어진다.

07:49 2차선 아스팔트 군도로에서 잡풀이 무성한 곳을 헤치며 올라선다.

08:08~37 성항산 오름이 제법 힘든걸로 보아 아침을 먹어야 할 타임이다.

쟈켓을 걸치지 않으면 땀이 식어 추울 날씨다.

좌측의 내림길 후 올라서는 능선에 향적봉서 계룡산으로 병풍친 조망이 시원하다.

다시 내려서는 길은 논 너머 철문이 가로막아 약간 좌측아래의 논둑을 지나 올라선다.

09:05 여기가 반송고개이다.

앞을 가로막는 봉을 향하여 오르다 뒤돌아 보는 계룡산은 여전히 아름답고...아직도 이어지는 밤나무 단지를 지나 너무 일찍 틀었나? 마을로 떨어지며

09:48 25번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밑에 다다르니 좌측 가깝게 고갯마루가 자리한다.

지하도를 건너 잡풀이 무성한 좌측의 오름길을 헤치면 잠시후 시원한 고속도로가 내려다 보이고 한바탕 계단을 더 올라서야 숲으로 들어선다.

10:32 망덕봉이다. 누군지 산을 사랑하는 님이 망덕봉임을 코팅지에 확인시켜주고...조망없는 이곳서 더 진행하여 쉼을 갖기로 하자. 전기 철책 지대를 지나 계룡산이 시원하게 조망되는 임도 우측으론 40번 국도가 나란히 하고, 차소리도 가깝게 들린다.10:49

11:09 벌목지가 발길을 힘들게 하는 곳이다. 저 앞으로 성원레미콘이 보이고 그 아래가 진고개일텐데 여간 성가시지 않은 벌목지를 피해 가느라 허리 숙이고 길을 내며 진행한다.

11:24~37 진고개에 내려선다. 주홍색 스레트 지붕 옆에  주저앉아 막걸리 한잔에 밤을 까먹으며 쉬어간다.

절개지 철망 바로 옆의 비좁은 길이 맥인듯 밭에 나온 아주머니가 그리 가라 한다. 잠시 급한 오름길로 이어지고, 평온을 찿은 길에 우측으론 사장골 마을이 제법 고도감 있게 바라보이며 높은 산에 들어온 착각도 일으킨다. 저 앞으로 흙더미 무너져 내린 산이 마루금인걸 막걸리에 취했는가? 그만 알바를 하며 돌아나와 제길을 찿는다.

12:26 퇴적암층처럼 단면이 드러난 흙더미가 자리한 재인데 어디쯤일까?

12:33 감나무골과 산골을 이어주는 재로 콘크리트 임도다. 이제 여기밖에 못왔나? 대체 독도가 안되는 지역의 산길을 걷고 있다.

12:44~51 한바탕 올라선 봉같잔은 봉에서 주저 앉는다. 한낮의 더위때문인가 취기때문인가 좀처럼 줄지 않는 시간대는 길게만 느껴진다. 식사후 이제 한시간 밖에 안 왔는데....

12:56 잠시 내려섰다 올라선 봉에 무덤이 자리하며 우로 꺾여나간다.

13:22 가자티 고개가 코 앞인데 철책이 높다랗게 가로막아 넘어설수가 없으니 좌측의 내림길을 찿아보지만 좀처럼 만만한곳이 보이질 않고 저 아래로 표지기 같은게 보이지만 너무 멀어 칡넝쿨 사면을 그냥 가로 질러 내려선다.

13:28~50 점심을 할 시간이다. 지친 몸을 추스르고 나니 살만하다.

언제나 그렇듯 고개 뒤에는 오름이 있는법, 지도상 됨봉이 나와야 할텐데 어디가 됨봉인지 모르게 지나쳤다. 미심쩍게 사진 찍은 평퍼짐한 190 가르키는 봉이 됨봉이었던 듯14:04분

14:21 또 한번 밋밋한 봉이다.

14:49 낙동의 나무에 비할바 아니지만 제법 큰 나무가 자리한 성황당 흔적 있는 재이다.

14:58 또 다른 재가 나타나고 유난히 재가 많은 구간이다.

15:03~15 우측의 봉을 넘지않고 좌 사면으로 넘어선 지점서 막걸리 힘을 빌린다.

대략 185m를 가르키는 걸로 보아 200은 넘는 봉인데 왜 우회길이 생긴건지?

15:29 송전탑

15:39 산성터. 청마산성일까 하지만 아니다.

15:42 잠시 힘들게 올라선 능선에 안내도가 자리한다. 여기가 182.9봉인가 보다. 우측으로 능선은 이어지고...

15:53 전과 흡사한 안내판이 자리한곳 “LPG4.3km 수자원공사1.0km”아래 누군가 부소산 2시간20분7.5km라 써 놓았으니 대단한 준족의 소유자인가 보다.

16:05 175봉

16:18~22 완만한 내림 등로인데도 힘이들어 쉬어간다. 하긴 한시간을 진행한걸...

잠시후 청마산성 안내도가 자리하며 우측 무덤에 사람모습의 자그만 석상도 자리하는 이곳서 쉬어갈걸 2분을 못참고....산성 잔해를 볼수있는 곳으로 표지기가 많이 달려있다.

16:31 콘크리트 도로 “채마소고개”  ‘LPG2.1km 수자원공사1.0km'이정목이 자리한다.

16:48 장대지 올라서는 길에 큰산님의 전화다. 산행은 끝난는지 안부를 묻는말에 아직 두시간은 더가야 한다 하니 늦게 시작했냔다 두 구간을 이어간다 하고, 물한이재 너머 덕목재까지 끝마친 큰산님의 인사를 뒤로 내려서는 길이 그만 왕릉터로 떨어지고 있지 않은가 아차! 돌이키긴 싫고 지도를 보니 도로따라 올라서면 될것임에 그냥 내려선다.

17:04 석목고개로 LPG주유소 뒤로 내려서는 길이 보인다.

도로 건너 금성산을 향하는 계단길이 버겁다.반들반들한 산책로 따라 올라서는 길 날렵한 아가씨가 주력을 뽐내며 잘도 걷는다.

17:23 팔각정에 올라서니 지나온 계룡산이 거짓말처럼 저 멀리 조망된다.

가야할 부소산은 아직도 멀게만 느껴지고......

‘무로정’에서 우측의 산책로를 따르면 잘 가꾼 정원처럼 수려한 지점과 지적 삼각점이 자리한 곳도 지나 산책로를 버리고 우측의 숲으로 들어가니 표지기는 있는데 길이 막혀버린다.나뭇가지로 길 없음을 알리듯 가로막았지만 달리 빠져 나갈 길이 보이지 않음에 헤집고 주택가 좁은틈을 비집고 나오니 감나무의 홍시가 유혹함에 그만 부정을 저질른다. 아이들이 쳐다봄에도...

17:48 지난날 가족들과 와봐서 낮익은 부소산 매표소가 좌로 보이고 앞으로 도서관이 자리한 도로에서 잠시 행장을 추스르고, 길건너 도서관 옆골목을 통해 부여여고 안으로 들어선다. 정문이 아닌 허물어진 담장을 넘어 운동장 좌측으로 들어섰지만 원 마루금은 우측 뒤편으로 이어진다. 교정 뒤편에 수돗가에서 세안을 하고 좌측으로 능선흐름이 느껴져 찿아보려 하지만 탱자나무와 가시 철망이 두텁게 가로막힌 길은 도저히 뚫을수 없음에 돌아나와 우측 끝에서 마루금을 밟는다.

지역주민들은 이코스를 통해 매표소를 거치지 않고 자유자재로 다닐수 있을 것이다 지난날 이쪽서 올라오는 남녀를 보면서 의아해 했던 지점으로 콘크리트 산책로 따라 마루금은 이어지는데 어는 순간 영일루 가는길을 놓치고 그만 사면으로 이어지는 아랫길을 따르니 한바퀴 빙 돌아 약수터 물맛도 보고 우측으로 궁녀사 가는 삼거리에서 능선에 올라선다.

낙화암 백화정으로 가는 길을 따르려다 날도 저물고 그곳서는 길이 없다는 주민의 말에 따라 돌아나와 능선 흐름대로 산속 내림길을 따르니 구드레 나룻터가 지척인 지점으로 제대로 떨어진다.18:41

나룻터 관리인도 선착장 철문을 닫으며 퇴근하는 시간 한켠에 배낭을 내리고 행장을 추스르며 하루를 정리한다. 이제는 원위치에 신경 써야 할시간 나루터 입구의 수퍼에서 콜라 한캔으로 갈증을 달래며 택시 콜을 부탁하니 금방 도착하는 택시다.

한눈에 정맥 하냐 물어오는 기사님도 산꾼인듯 진고개서 오시냐 묻는다. 좀 멀리서 왔다고 코스에 대한 이야기 꽃을 피우다 보니 어느새  부여 터미널이다.

마침 논산행 버스가 대기중 이천원에 논산까지, 다시 계룡면까지 이천원에 잘 연결되던 차편은 이곳 계룡면서 꼬인다(20:10). 렌트밖에 없는 듯 한참을 기다리다 도착한 렌트로 윗장고개 도착하니 오천원의 요금에 20:40분이 넘어서고 있다.

돌아오는 길 내흥리를 거쳐 32번 국도를 타기로 한다. 거리도 비슷한거 같아 선택한 이길에 오소린지 너구리가 참변을 당하는게 어째 이상타 했는데 역시나 이리 알바 할려고 그런 사고가 난게 아닐까?

금강 너머 32번 외곽도로에 올라타야 하는데 그 길을 놓치고 강변도로 따라 신공주대교를 너머 공주 시내까지 들어간 후 여기서도 판단을 잘 해야 하거늘 급한 마음에 지도도 안보고 남공주 IC로 무조건 차를 내모는 바람에 엄청난 거리를 우회하며 힘들게 평택 도착하니 20:30분이 넘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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