릿지산행

숨은암장

dkfma8599 2014. 4. 2. 11:09

삼성산 숨은암장

2014년3월30일

맑고조은날

나선배와 둘이

 

8시00분 평택 출발 30분경 오산도착, 빵을 조금 사고 삼성산 도착 9시 30분.

어프로치 20여분 후  10시경 암장 도착 짐을 푼다.

벌써 많은 이들이 바위와 한바탕 씨름을 벌이는 와중에 비어있는 "영10a"란 길에 매달려 보기로 한다.

예전에 풀었다는 나선배가 자신있게 몸풀이로 붙어보지만 웬걸!

이리 저리 몸을 비틀어보며 첫 바위를 올라서려지만 영~자세가 나오질 않아 텐 받으며 인공으로 올라서고~

셋째볼트를 퀵한후, 쌍볼트까지는 좌향 크랙인데 힘빠진 지금 그 길을 따라 줄을 건다는건 역부족으로

이 또한 인공으로 퀵한후 하강이다 ㅠㅠ 예전에 됐었는데...우 ~~~씨~~^^

뒤이어 내가 붙어보지만 나 또한 마찬가지로 자세가 나오질 않아 옆동네 길로 자세 구기고~~ㅠㅠ

두번째 도전에 첫바위 넘는 방법을 터득하고~ 셋째볼트 후 크랙 우측벽의 조은 홀드를 찾아 손쉽게 완등하나 그 홀드를 써도 돼는건지 그게 궁금하다.ㅋㅋ

세번째 붙어보며 길을 확실히  마무리하고~~~

 

바로 우측옆의 "하10b"에 붙는다.

첫째볼트는 쉽게 걸고 둘째까지는 무난하게 거나 이후 셋째볼트의 오버턱이 관건이다.

우향 레이백으로 넘을수 있을것 같으나 엄청난 완력이 필요한 자세로 결국은 실패하여 남의길로 올라선다.

아~! 아직도 10b를...

좌절감에 등반의욕도 시들즈음 젊은 친구가 이 길을 가고자 양해를 구한다.

오호! 이 친구... 가볍게 오버턱을 넘는게 너무나 쉬워보인다, 좌측 크랙 위까지 최대한 뻗어 잡은후 우측팔로 뻥홀드를 크게 감싸안아 올리는게

이문제의 크럭스로 오른발은 무릎근처의 크랙에 놓고 왼발은 볼트 좌측까지 끌어 올리는게 이문제의 관건이다.^^

자극받아 다시 한 번 심기일전 붙어보니, 훨씬 수월하게 세번째 볼트를 걸고... 텐 한번 받은 후 완등하니 다음에는 충분히 풀수있겠다...^^ 

 

이어 릿지코스 봄바람(4p)을 섭렵하고, 10a 특급열차를 끝으로 등반을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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